지역여건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검정사업 등 젖소개량사업의 참여를 기피하는 농가가 아직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대농가 홍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젖소검정위원들에 따르면 Y지역의 경우 검정회가 서울우유조합 소속 5개소와 종축개량협회 소속 2개소 등 모두 7개소의 검정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역 종축개량협회 젖소검정회 2개소의 회원수는 5년전만 해도 각각 26명·24명 이었던 것이 도시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인하여 폐업하거나 전업하여 각각 19명과 18명씩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검정회 집행부와 검정위원들은 부족한 회원을 채우기 위해 비 검정 농가를 대상으로 검정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권유하고 있지만 대다수 비 검정농가들은 검정사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여 참여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Y검정회 K검정위원은 “우리 지역은 젖소검정사업에 참여할 경우 지자체에서 검정료 가운데 50%를 보조하고, 젖소등록과 선형심사 및 젖소정액 구입시 30%를 보조하는 등 많은 지원이 뒤따르고 있는데도 검정사업 참여를 기피하는 농가가 많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최신 낙농기술과 정보가 늦고 젖소개량사업에 대한 인식이 낮은 낙농가를 대상으로 젖소개량사업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켜 주는 교육이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