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격의 산지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산 쇠고기 9톤이 국내에 처음 도착해 산지가격이 크게 요동 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과는 달리 산지가격은 암소 산지가격은 5백만원 초반대 수소의 경우 4백50만원대를 유지했다. 이 가격은 최근까지 이어져 지난 23일 기준 산지가격은 암소의 경우 5백8만원, 수소의 경우 4백45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송아지의 경우도 암컷은 2백72만원, 수컷은 2백23만원으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의 보합세는 시중의 소비심리가 크게 호전되는 모습이 없고 미국산쇠고기 수입지연, 국내산 쇠고기 취급 외식업소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큰 시장 변동사항이 없는 이상 연말 성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가축시장에서는 농가들의 정보가 늦다는 점을 악용해 미산 쇠고기의 수입이 조만간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을 퍼트려 거래가격을 낮추는 사례가 보고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