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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항생제 돼지사육 오히려 질병 줄어”

무항생제 사육을 통해 오히려 질병피해를 크게 줄인 사례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현규 한국양돈연구소장은 최근 가진 ‘친환경양돈기술 발표회’를 통해 항생제 무첨가 사료 사용 및 자돈단계 이후 사육과정에서도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호흡기 질병 감소 등 오히려 우수한 생산성적을 거둘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그 근거로 최근 도체검사에서 흉막폐렴과 간백반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을 뿐 만 아니라 흉막염이 3.3%, 유행성 폐렴이 23.3%에 불과했던 일부 무항생제 사육농가들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한국양돈연구소가 일반농가의 출하돈을 대상으로 같은 시기에 실시한 도체검사 결과와 대조를 보이는 것으로 일반농가의 경우 흉막염이 22.8%, 흉막폐렴 6.3%, 간백반 10.1%, 유행성폐렴 55.4%의 평균치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실시한 항생제 내성율 검사에서도 무항생제 농가는 대부분 제제에 대해 내성율을 나타내지 않거나 극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정현규 소장은 이에따라 도드람양돈조합 임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발표회를 통해 무항생제 사육은 돼지스트레스를 최소화, 성장속도 증가와 돈육품질 향상은 물론 돈육품질 차별화를 통한 경영수익 증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환경에 유익한 세균들이 증식, 돈분 퇴비화를 가속화시키고 품질 좋은 돈분을 생산을 가능케 함으로써 자연순환농업 실현에도 일조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국양돈연구소는 지난 ’02년 12월부터 무항생제 사육 등 친환경 양돈기술 개발을 추진, 3년간의 농장사육 적용시험을 거친 상태이며 다살림영농조합법인은 이 기술을 통해 생산된 돼지고기를 지난해 5월부터 일부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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