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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청경“분뇨처리 걱정 없어 양돈 할 맛납니다”

정화처리·자원화 ‘한번에’…CK-EPM 나노분리막공법 국산화

환경개선 전문기업 (주)청경(대표이사 이상길)이 가축분뇨의 안정적 정화방류 및 자원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술 CK-EPM 나노분리막공법(나노분리막을 이용한 액비정화방류 및 고품질 액비 생산 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현장에 적용, 설치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산비 절감·사후관리 용이 큰인기

(주)청경의 나노분리막공법은 양돈분뇨처리에 따른 해양배출 기준강화와 잇따른 배출비용 상승, 2012년의 전면금지로 양돈업계가 초비상상태에 돌입한 상황에서 개발 설치되고 있다는 점에서 양돈농가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돼지분뇨를 퇴비화 하는 방법은 톱밥이나 왕겨등 수분조절제의 가격상승과 수급상의 문제 때문에 양돈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액비화 역시 살포시기가 한정되고, 대량의 액비저장 공간을 필요로 하는데 따른 생산비 상승과 액비 살포시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정화처리방류방법 또한 안정된 처리수질 확보하기가 어렵고 운전상의 기술적 문제가 완벽히 해결되지 않아 양돈농가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
(주)청경이 보급중인 CK-EPM 공법은 정화처리와 자원화가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액비살포에 따른 시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회사 기술개발 관계자는 “CK-EPM 공법의 특징은 여타의 시설과 연계성이 원활하고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운영비가 적게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자동컨트롤 시스템이 생산량 및 가동시간의 조절을 용이하게 해주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없는 양돈농가가 직접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길 사장은 “관리 운영의 단순성을 확보한데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용이하다”며 양돈농가의 생산성향상에 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의 공정을 살펴보면 전처리(슬러지와 액비 분리)를 거친 처리 수를 공기 공급과 미생물을 이용 발효시키는 생물학적 처리(액비발효)를 거친 후 액비는 나노고액분리기(NF-EPM)를 통해 냄새와 색도를 잡아 주어 고품질 액비를 생산하고 ,정화 방류를 하고자 할 경우엔 R/O시스템을 거쳐 완벽한 처리수와 색도를 잡아 방류할 수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 돼지 3000두를 사육하고 있는 서영수씨(신성농장대표)는 “해양투기는 갈수록 비용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제때 처리가 되지 않아 마음 졸이기 일쑤였다”다며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나서는 그러한 고민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서영수씨는 이 시스템은 “세척수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분뇨처리 비용 또한 전체적으로 톤당 1만8천원에서 현재는 톤당 8천 원에서 만 원 정도로 줄어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상길 사장은 개인적인 견해라면서 “민원에 시달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엔 반입조차 안 되는 공공처리장을 고집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일부 보조 사업을 통해 개별농가가 직접 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우중 wjjeon@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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