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24·25일 제주도에서 교과서 집필진 및 편수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낙농현장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과서에 우유에 대한 올바르고 제대로 된 정보를 수록하기 위해 그 동안 교과서를 집필했거나, 편수위원으로 활동한 교육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행사를 갖게 된 것. 농림부와 농협의 그 동안의 노력으로 이번 체험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연구관 등 관계자 7명을 포함해 초중등교 교사들, 대학교수, 농림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 낙농현장체험 참가자들 중 일부는 축산이나 낙농을 전공한 선생님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낙농분야가 생소한 ‘교육전문가’. 이들은 제주도 내 두 번째 대규모 시설을 자랑하는 이시돌목장과 제주우유 집유장, 용원목장(대표 이성철·전 제주낙협장) 등을 견학하며 평소의 궁금증을 풀어냈다. 참가자들은 열심히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또 낙농전문가들의 설명을 노트에 꼼꼼히 메모하는 열기를 보여줬다. 안내를 맡은 낙농전문가들은 기초적이고 상식적인 것부터 시작해 젖소 사육과 우유 생산, 가공단계를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전문가들을 교육시키는 진기한 경험을 갖기도 했다. 농림부와 농협중앙회 관계자들도 우리나라 낙농 뿐 아니라 세계의 낙농현황, 그리고 우유의 영양학적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현장체험에 참가한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낙농현황은 물론 발전상을 제대로 보고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