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낙농자조금 사업규모가 모두 8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5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마련안을 위한 회의를 열고 농가거출금 42억원에 정부지원금 42억원을 합한 84억원에 이르는 세입 세출안을 마련했다. 이는 올해 사업규모인 48억원보다 75%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내년도 사업계획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소비홍보 분야사업에 69억9천만원(83.3%)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그 규모를 확대했다. 이와 관련 TV와 라디오 광고사업에 대한 예산을 증가시키고 유아와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유의 우수성과 우유마시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연령 계층별 우유소비촉진에 2억 7천여만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또한 학교우유급식을 늘리기 위해 단체급식 보급사업과 영양관련단체를 활용한 홍보사업, 어린이들의 우유소비확대를 위한 우유관련 동화와 애니메이션을 제작 방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관리위원들은 우유내용 멀티미디어 교육자재 제작 보급사업과 낙농테마파크에 대한 사업이 실효성문제와 타 기관과 중복됨에 따라 각각 1억2천여만원, 1억7천여만원을 삭제키로했다. 이에 따라 이 예산은 불특정다수를 위한 홍보사업으로 광고홍보비로 책정될 전망이다. 또한 우유소비확대를 위해 취약집단(여성과 성장기어린이등)에 우유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연구 즉 제도적인 방안마련을 위한 조사연구사업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06년도 낙농자조금사업에서 발생되는 이월금(조성예상액-집행예상액) 2억 1천만원의 처리방안과 관련 현재 축산회관내에 설치된 자조금사무국 사무실 임대비용(전세)으로 전용해 ’07년도 사무실 월임대료가 지출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건부로 승인토록 했다. 이번에 마련된 예산안은 관리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이번달 15일 개최될 예정인 대의원의 승인절차를 거치게 된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