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중단됐던 삼계탕의 대일 수출이 재개됐다. 농림부는 지난 5일 일본 정부가 4일 이후부터 삼계탕 수입을 재개키로 했다고 밝혀왔다고 발표했다. 농림부는 이번 삼계탕의 신속한 대일 수출재개는 주일 한국대사관과 실시간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일본 정부의 AI관련 요구 자료를 적기에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삼계탕은 열처리된 식품으로 AI전파와 관계가 없다는 국제기준 등 과학적인 근거자료와 국내의 철저한 방역조치 상황 등에 관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일본측의 수입재개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수출됐던 가금육에 대해서도 AI 잠복기(21일)를 감안, 10월 28일전에 도축된 것도 일본측이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에 우리나라에서 수출한 삼계탕은 7백톤(3백39만2천불)이며, 그 중 94%에 해당되는 6백57톤(3백11만8천불)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