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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주연기축협, 조합원이 잘사는 경영실천…양축현장 컨설팅 강화

조합이 경영내실을 다지면서 수익을 창출해 조합원들에게 대한 지원역량을 강화하는 일은 조합원이 더욱 조합을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가면서 조합과 조합원 모두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자 모든 조합들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조합원을 위해 조합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는 조합. 조합원들이 주인의식과 신뢰감을 갖고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조합. 이를 위해 한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지금, 조합마다 조합원 실익을 높여 나갈 수 있는 내용을 담아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공주연기축협(조합장 안종화)도 예외가 아니다.
그동안 내실경영을 통해 조합경영 안정을 도모해 온 공주연기축협은 내년에는 조합은 물론 조합원의 실익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지도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조합원 실익사업을 추진해 조합원과 함께 가는 조합경영에 매진하겠다는 것이 공주연기축협의 내년도 사업의 원칙이다. 양축현장 속으로 조합원을 찾아가는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동조직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임직원 조합원 화합 합병 첫해 흑자
공주연기축협은 이미 합병조합으로서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양축현장을 찾아가는 지도사업과 화합경영으로 극복하고 조합원이 함께하는 조합으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주연기축협이 합병조합으로 출범당시 당장 시급했던 것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직원들에게 의욕을 고취시키는 일. 조합은 이를 위해 우선 2억4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실시, 사무실 분위기를 바꾸고 내부고객만족을 통해 대고객서비스를 강화, 고객이 다시 찾아오는 조합경영을 실천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고객과 조합원의 신뢰가 다시 형성되면서 1년 후에는 사업실적도 뚜렷하게 나아지는 효과를 거두었다. 상호금융사업이 활성화되어 지난 2월에는 예수금 1천억원을 돌파한 후 현재 1천1백80억원까지 증가했다.
전 임직원의 지속적인 연체채권 감축노력으로 한때 23%대에 이르던 연체비율이 올해 말에는 9%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조합과 임직원, 조합원들이 합심한 결과 공주연기축협은 합병 첫해부터 흑자를 시현하고 10%대의 출자배당까지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의 경우에도 당연히 흑자결산이 예견된다. 지난달 말 현재 15억1천만원의 손익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연말에는 적어도 4억5천만원의 흑자가 전망된다.

■ 토바우한우 월 2백두 이상 거세지원
공주연기축협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경영안정 기반이 구축되어짐에 따라 조합원의 실익사업과 연계된 지도사업을 추진하면서 앞으로 축산컨설팅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합이 중점 육성하고 있는 토바우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참여농가에 대한 지원활동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주연기축협은 현재 1백10명의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매달 2백두 이상의 거세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조합은 지도계 직원을 보강해서 토바우 사업을 중심으로 현장을 찾아가는 컨설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합의 화합경영이 탄력을 받으면서 사무실의 분위기도 바뀌고 사업 전이용율도 높아지면서 계통사료 취급물량도 연 2만여톤으로 증가했다.
공주연기축협은 또 가축시장 시설 현대화를 추진, 전천후 가축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진입로를 포장하고 비가림시설과 주차장시설을 확장하는데 들어가는 3억1천여만원 예산 중 공주시로부터 1억8천여만원의 보조지원을 확보했다. 현대화시설이 마무리되면 매월 3회 정도 송아지 경매시장을 운영해 공주가축시장을 토바우농가를 중심으로 한 우량송아지 공급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 안정경영 열매 조합원 환원
전국의 일선축협 중 공주연기축협이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지대공장의 시설도 자동화로 개선해 생산성을 높여 양질의 지대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말 군납을 포함해 1백억원의 실적을 돌파한 판매사업은 내년부터 조합의 또 다른 주력사업을 삼아 출하농가의 소득향상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자가인공수정을 확대하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질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1~2개의 지소시설을 신축 또는 개축을 통해 현대화된 시설로 쾌적한 금융환경제공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공주연기축협은 익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시식회와 홍보행사를 실시, 인체 무해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비촉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공주시청과 경찰서 및 농업기술센터에서 연이어 닭고기 무료시식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6일에는 공주시 중동사거리에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란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공주연기축협은 행정기관과 연계해 자체방역단을 운영, 소 부루세라와 악성가축질병 등의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종화 조합장은 “조합 발전은 조합장 혼자만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임직원의 노력과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때 가능하다”며 “조합을 믿고 사업추진에 동참해준 조합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화합경영과 자구노력을 통해 내실경영기반을 구축해 온 공주연기축협 임직원들은 안정경영 기반을 바탕으로 조합원을 찾아가는 지도사업과 컨설팅사업을 중점 추진해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합원 중심의 조합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공주=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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