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과 김제에서 발생한 HPAI로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관련업계가 AI관련 행사가 자칫 소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대한의사협회와 전염병대책위원회,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조류인플루엔자 관리 및 대책’ 심포지엄에 1백여명의 참석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가금관련업계에서 참석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 가금관련업계 관계자들은 대거 참석한 것은 심포지엄에서 가금관련업계에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주제가 발표돼 신문방송에 보도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또한 참석한 가금관련 관계자들은 HPAI 발생으로 인해 수많은 가금관련업체 및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에 대해 적극 알리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언론보도는 자제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