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과 위생·안전성 측면에서 소비자단체가 인정한 국내 우수축산물 브랜드가 올해에도 36개가 발표됐다.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사진>를 개최한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은 한우와 돼지를 비롯해 육우와 육계에 이르기까지 36개의 우수축산물브랜드를 뽑았다. 이날 김재옥 회장은 “안전할 권리와 선택할 권리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우수축산물 브랜드인증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라며 “엄격한 심사와 3차례의 현지실사를 통해 위생과 품질 및 안전성 기준은 물론이고 품질균일성과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브랜드로 선정했다. 열심히 만드신 것을 저희가 잘 홍보해 드림으로써 FTA와 AI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도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림부 김달중 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우수축산물 브랜드경영체 관계자들을 독려하는 한편 “우수한 축산물브랜드들이 수입축산물과 자연스럽게 차별화되고 자생력을 강화하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정부지원 방향을 맞춰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사평에서 현지실사단장 역할을 수행한 소시모 강광파 상임이사는 “올해로 세 번째로 실시된 인증사업의 성과를 3회에 걸친 현지실사 과정에서 참여 브랜드와 농가의 인식과 열기가 향상된 부분에서 단적으로 알 수 있었다”면서 “브랜드경영체와 참여농가들은 현지 실사과정에서 지적된 내용에 대해 적극적인 시정을 통해 우수축산물브랜드의 성공적인 정착에 기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