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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물도 쌀과 대등한 협상을”

농협중앙회·축협조합장, 농림부에 의견전달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대표이사 송석우)과 축협조합장들은 지난 20일 한미FTA 협상에서 쌀과 같은 차원으로 축산물도 다뤄야 하는데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양허대상에서 반드시 제외토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농협중앙회와 축협조합장들은 이날 농림부 이상길 축산국장과 배종하 국제농업국장을 차례로 방문, 이같은 내용의 축산분야 입장과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축산이 농업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농촌을 지키는 효자품목인 만큼 쌀을 중히 여기듯이 쇠고기 등 축산물도 쌀과 대등하게 협상에 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더욱이 한미FTA협상 결과가 현재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진행될 다른 나라와의 FTA 협상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는 점을 고려, 미국과의 FTA 협상에서도 UR때 전철을 밟는 우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농업분과 대표인 배종하 국제농업국장은 지난 제5차 협상에서 쉬운 것은 해결되고 어려운 부분만 남아있는 상태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5백여개 품목으로 이중 2백35개 품목은 관세철폐가 쉽지 않아 기타과제로 남겨놓은 상태인데 2백35개 품목중 절반이 축산물이 차지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배 국장은 특히 미국이 축산물 중 쇠고기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쇠고기 협상이 가장 어려운 문제라면서 한우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차선책도 고려해 봐야 할 상황으로 관세가 수입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혀 관세를 인하하거나 철폐하는 안도 염두해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돼지고기는 미국이 많이 수출하는 품목이 아니지만 목살이 가장 많이 수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닭고기의 경우는 닭다리가 민감하고, 낙농품은 분유, 치즈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천연꿀도 염려되는 품목임을 덧붙였다.
배 국장은 축산물이 양국 초미의 관심사인 만큼 내년 1월 15일부터 열리는 6차 협상에서도 난항이 예상되지만 기타 2백35개 품목에 대해서는 갈래를 타서 협상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농림부 방문자는 남성우 농협중앙회 상무, 조상균 한국양봉조합장, 윤두현 이천축협장, 장종수 천안공주낙협장, 진길부 도드람양돈조합장, 현광래 대전충남양계조합장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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