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이종석상임이사는 지난 19일 전문지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농협중앙회와 ‘농촌사랑, 건강증진’을 슬로건으로 공동 진행될 이번 캠페인은 정체상태에 있는 우유소비를 촉진하여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자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종석상임이사는 “미국의 ‘Got milk’ 캠페인은 동경하는 스타들을 앞세워 우유마시기가 얼마나 건강하고 세련된 습관인가를 역설하고 있고, 일본의 ‘밀크파워캠페인’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뻐지는 우유, 힘이 세지는 우유, 키가 크는 우유를 컨셉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반면 우리의 ‘I ♡(love) 乳(유)’ 캠페인은 농촌지원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고 덧붙였다. 이종석상임이사는 또 “우유는 청소년기 성장에 매우 중요한 칼슘과 단백질의 공급원으로 우유소비량은 우리국민의 신체성장지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탄산음료에 익숙해져 가는 2세 건강을 위해서라도 우유소비 촉진운동은 국가적 차원에서의 강력히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우유는‘I ♡(love) 乳(유)’캠페인을 통해 하루 2백ml기준 우유 1개 신청시 1천원씩 10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하여 저소득층 자녀들의 우유 무료급식 지원과 농촌지역 우수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토록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1월중 창립 70주년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우유의 이번 캠페인은 한미 FTA로 고조된 지역농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시장개방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를 격려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석상임이사는 “지난달 서울우유의 미래를 걱정하는 직원들은 모두 모이라고 했더니 33인 이었다”고 전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1박2일 일정의 워크숍을 여섯 차례 하면서 도출한 혁신과제 9백5가지 실현을 위해 고객만족본부와 생산혁신팀을 신설하고 강화하여 앞으로 품질과 가격 모두 고객이 만족하고 감동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석상임이사는 이어 “소비자들이 대리점 등에 문의전화를 할 경우 전화벨이 세 번 울리기전에 전화를 받아야 짜증이 나지 않는데 대부분의 직원들은 전화를 제대로 받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직원들의 의식과 행동을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