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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브루셀라 백신 도입시 부작용 우려”

백신 도입시 접종축과 감염우에 대한 구별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9일 농협 안성연수원에서 ‘브루셀라 근절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일본 오비히로 축산대학의 와타라이 마사히사 박사는 “현재 개발된 브루셀라 백신은 아직 그 효과가 입증된 것이 없으며 생독백신 뿐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신 접종을 도입한다면 백신 접종축과 브루셀라 감염축을 혈청검사로서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와타라이 박사는 이날 일본의 브루셀라 근절사례를 예로 들어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전 두수 검사를 실시해 살처분 청정화 작업을 실시해 비교적 단기간 내에 브루셀라 청정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외에도 브루셀라 검사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과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한 전 두수 생산이력제 도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수의과학검역원 정석찬 세균과장은 “현재의 통계는 10두 이상 농가에 대해 10~20% 샘플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이며, 이 수준으로는 브루셀라를 근절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며 “최소 암소에 대한 100%검사를 실시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근절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귀표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현 상황으로는 질병의 역추적에 한계가 있어 조속히 전 두수에 대한 정보가 전산으로 기록관리 될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비록 많은 농가들이 참석하진 않았지만 참석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브루셀라 문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브루셀라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농림부 관계자는 이날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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