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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06년 결산 양계(3)-육계

‘자조금’ 관리위 선출 이견…출범 끝내 무산

올 육계업계는 여러가지 많은 아쉬움이 남는 한해 였다.
우선 업계는 물론 관련단체에서도 많은 관심 속에 진행돼 왔던 육계자조금이 끝내 출범시키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HPAI 발생으로 인해 소비촉진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는다.
육계자조금은 지난 2005년 10월 육계자조금 대의원을 선출한 이후 4월과 10월에 잇따라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지만 거출과 거출금액만을 결정한고 관리위원 선출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끝내 연내 출범이 무산됐다.
이와 함께 올해 육계업계를 시끄럽게 했던 문제는 불량 병아리 문제와 종계장에서의 가금티푸스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를 들 수 있다.
육계업계는 불량 병아리로 인해 농가들이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종계장에서의 티푸스 백신 접종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등 명확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다.
아울러 지난 2004년 육계계열화업계의 담합 혐의를 조사해온 공정거래위원회가 육계업계에 1백83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이 나오면서 육계업계를 당혹스럽게 했지만 예상밖에 적은 26억여원이 부과되는 결과를 얻었지만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논의가 ‘담합행위’로 간주되는 선례가 됐던 오점을 남겼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직도 진행중에 있는 HPAI의 재발이 육계업계를 가장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전북 익산에서 3년만에 HPAI가 발생됐다는 소식은 육계업계를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으면서 닭고기 소비가 위축되면서 산지 닭값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에 발생된 HPAI로 인해 육계농가들은 산지 닭값 폭락으로 인한 어려움과 함께 병아리 공급량 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올 한해 육계업계는 산적한 현안문제로 인해 그 어느해보다 많은 관심속에서 지내왔지만 아직도 명확히 해결하지 못하고 넘기는 사안들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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