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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약시장 10년째 ‘제자리 걸음’

올해 국내 동물약품 시장 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올해 10월까지 누계한 동물약품 시장은 국내생산과 수입을 합쳐 3천3백27억원. 지난해와 비교해서 3.2% 감소했다.
시장규모로만 따지면 거의 10년간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모양새이며 한정된 시장에서 많은 업체들이 경쟁하다보니 각 업체별 매출과 수익률이 하락했다.
특히 사료첨가제 시장이 어려움을 겪었다. 10월까지 동약업체가 배합사료 공장에 판매한 매출은 7백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백74억원보다 17% 감소했다. 도매상을 통한 약품판매는 2천4백49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연말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도 동약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업계는 AI 발생은 여지껏 과거를 살펴봤을 때 중장기적으로 동약시장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올해 역시 다국적기업으로 쏠림현상이 가속화됐다. 10월까지 국내생산은 지난해 대비 4.5% 감소한 2천3백39억원이었고 수입은 0.2% 증가한 9백87억원 규모였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국산 제품이 외산에 비해 제품력에서 뒷떨어지지 않음에도 외산선호에 대한 소비행태가 높아졌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백신 등 일부 품목의 경우 다국적기업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업계는 현재의 국내시장만으로는 향후 몇년안에 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 때문에 해외시장 개척 등 대안찾기에 나서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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