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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장경험 살려 후학양성에 올인”

검역원 떠나 강단에 선 김재홍 서울대 교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재홍 서울대 교수에게 올 3월은 유난히 특별하다.
김 교수는 정들었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 떠나 올해부터 새롭게 서울대 수의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그는 서울대 74학번으로, 30년 이상 후배들에게 조류질병학을 가르치게 됐다.
김 교수는 “이론과 현장을 접목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며 “현장경험이 강의에 큰 도움이 된다.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메꿔주는 데 초점을 맞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론적으로만 접근하다보면 졸업 후 학생들이 배운 것과 다른 현장에 적지않게 당황하게 된다는 설명.
이에 따라 그는 검역원 방역과, 해외전염병과, 동물약품과, 질병연구부 등을 두루 거친 경험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이미 각종 데이터와 현장사진을 통해 강의를 함으로써 학생들 반응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김 교수는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뉴캐슬, 가금티푸스 등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조류질병을 우선 타깃으로 잡았다.
그는 “바쁜 검역원 생활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연구를 이제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설레인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교수로서 논문을 발표하는 것 뿐 아니라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바람도 담겨져 있다.
사실 김 교수에게 강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03년에 서울대 초빙교수와 건국대 시간강사로 활동한 바 있다. 각종 세미나에서 대중을 두고 발표한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나 이번 첫 강의는 그 어느 때보다 떨렸다고 김 교수는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학생들 생각을 이해하는 친근한 교수가 되고 싶다. 젊은 사고, 행동으로 학생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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