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축산단체협의회(회장 홍성권·옥천영동축협장)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정우택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자체장, 이종환 농협충북지역본부장, 이철희 충북농업기술원장, 정윤숙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과 도의원, 유인종 청주축협장을 비롯한 도내 축협장, 축종별 단체장, 축산수의직 공무원, 양축가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홍성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FTA,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악성가축질병, 축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지금 축산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이 발견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당장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축산업은 농촌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튼튼한 버팀목으로 발전했음에도 농림부 사업예산 중 축산 예산규모는 3.6%로 매우 적다”며 “축산의 비중에 맞도록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 “축산농가도 소비자가 믿고 찾는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앞장서 달라”며 “오늘 충북축산 발전을 위해 결의를 다지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정우택 지사는 축사를 통해 “축산인들은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기능성이 접목된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고 브랜드화해 경쟁력을 키우라”며 “충북도는 연간 1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 4천호와 정예농업인 1만2천명을 양성해 전국 제일의 ‘농업명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지사는 “축산농가와 단체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경쟁력을 더욱 키워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