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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출은 또다른 상생의 길…고유아이템 찾아야”

올 ‘100만달러 수출탑’ 수상…홍 완 표 신일바이오젠 회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 홍완표 회장이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받은 기념품을 소개하고 있다.
인지도·기술력·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해야
해외시장서 국내업체간 경쟁 ‘경계대상 1호’

올 한해 100만달러 수출을 달성, ‘1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신일바이오젠의 홍완표 회장은 “수출은 쉽지 않지만, 도전해 볼만한 가치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대신했다.
신일바이오젠은 지난 90년대 초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11개국에 항생ㆍ항균제, 종합영양제, 구충제, 해열진통제, 살충제 등을 수출하고 있다.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수출이라는 꿈을 모두 가지고 있어요. 내수 시장이 그만큼 좁고 치열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해외시장에서 재미를 보고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홍 회장은 수출성공에는 열정과 인내심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등록과정부터 힘겨움에 부딪히지만 기다릴 줄 알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느순간 길이 열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출대상국 축산현황과 식품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그들의 생활에 녹아들 수 있는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해외시장에 가면 다국적 기업과 중국산 제품과 경쟁해야 합니다. 인지도, 기술력, 그리고 가격경쟁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죠. 무턱대고 수출을 추진할 경우 실속없이 기술정보나 경영노하우만 대상국에 가르쳐줄 수도 있습니다.”
홍 회장은 특히 해외시장에서 국내 업체간 경쟁은 경계대상 1호라고 지적했다. 눈 앞의 실적만을 바라보고 우리끼리 경쟁하다보면 자칫 수출단가는 떨어지고 남 좋은 일만 하게된다는 우려.
그는 “고유아이템을 통해 수출시장을 노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며 “수출은 경쟁이 아닌 상생(相生)의 또 다른 길이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의 매력은 누구한테나 열려있고 잠재력도 무한하다는 데 있습니다.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창구를 만드는 것은 물론 국내 제품의 위상제고에도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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