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결과 농가 81% 찬성…반대 없어 【충북】 충북도가 계획하고 있는 ‘충북육우클러스터사업’이 농가들의 적극적인 찬성으로 추진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충북도 축산과(과장 곽용화)는 지난 16일 충북농업기술원 대회의실에서 육우클러스터사업 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북육우클러스터사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81.14%로 집계됐다. 반대의사를 표현한 농가는 한 명도 없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유인종 청주축협장, 신관우 충북낙협장, 박종휘 육우협회 충북도지부장, 강태윤 청원육우영농조합법인 대표, 시군 담당공무원, 육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지역농업아카데미 이광진 부장의 클러스터사업에 대한 소개에 이어 충북도 축산과 안호씨의 ‘충북 육우클러스터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곽용화 과장은 “충북 육우사육 농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를 열게 됐다”며 “축산물 시장개방과 FTA 협상 확대 등으로 육우산업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금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전체 육우농가들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과장은 “우리나라 낙농이 존재하는 한 육우산업도 반드시 존재할 수밖에 없다. 육우도 중요한 소득원으로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곽 과장은 “전국 육우 중 1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충북 육우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사육단계는 규모화, 정예화, 현대화 기반을 구축하고 있지만 유통분야가 미약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곽 과장은 “육우산업클러스터사업을 계기로 판로 개척과 홍보 마케팅까지 확대해 고품질 육우고기를 얼굴 있는 축산물로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175명의 육우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클러스터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인 찬성의사를 확인했다. 조사결과 81.14%(142명)의 농가들이 육우클러스터사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확실하게 반대 입장을 보인 응답은 한 건도 없었다. 현재 고민 중이라는 답변이 13명(7.42%), 무응답이 16명(9.14%)로 나타났다. 육우클러스터사업에 대한 설명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해한다’는 응답이 89.71%(157명)으로 나타났으며, ‘보통이다’는 응답은 10.28%(18명) 이었다. 충북도 축산과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회를 계기로 ‘충북육우클러스터사업’의 빠른 정착과 성공을 위한 원동력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