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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협 농업-축산경제 통합 절대 없다”

김완배 농협개혁위원장, 충북지역 설명회서 강조

[축산신문 ■청원=최종인 기자]
“일정규모 이상 품목조합에 신용사업 허용 검토”

김완배 농협개혁위원장(서울대 교수)이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시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하는 안은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주목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설치, 운영하고 있는 농협개혁위원회는 농협중앙회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방안에 대한 전국 순회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완배 위원장은 지난 20일 충북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농협중앙회 신경분리는 경제사업 중심의 농협으로 전환해 조합원에게 많은 혜택을 주자는데 목적이 있다”며 “축산업의 특수성을 인정해 농협개혁위원회의 신경분리안에는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통합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농협중앙회가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는 사업분리 설명회와 관련해 “조합원의 참석을 배제하고 비공개로 하는 설명회는 농민조합원들의 의견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라며 “농협조직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품목조합의 신용사업 참여 제한규정을 고쳐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품목별 조합도 일정 규모 이상이 되는 경제사업을 갖고 있는 경우 신용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경호 음성축협 조합장은 “농·축협중앙회 통합 목적은 전문성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있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잘못된 통합으로 축산이 위축되고 있다”며 “농촌경제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2030년 농업생산액 중 축산이 52% 차지한다. 앞으로 농업, 농촌의 기둥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축산업이다. 축산업이 농촌경제의 버팀목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농협개혁위원회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특히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과정에서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시키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건의했다.
신관우 충북낙협 조합장은 “광역화된 품목조합이 신용사업을 못하도록 규정한 법률은 잘못된 것으로 개혁위원회에서 적극 검토해 신용사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조항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택 대표(형제농장·충주시 신니면 견학리)는 “미국, EU와의 FTA 등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농협중앙회에 축산경제부문이 있어 개량사업서부터 사료사업, 유통사업 등 전문성을 갖고 축산농가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농협중앙회 내에서도 민간기업들을 견제하며 조합원들의 실익을 높이는 기능에 충실한 축산경제를 농업경제에 통합시키겠다는 발상은 시대착오적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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