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23.3℃
  • 맑음서울 16.2℃
  • 맑음대전 14.5℃
  • 맑음대구 14.6℃
  • 맑음울산 15.3℃
  • 맑음광주 15.2℃
  • 맑음부산 16.7℃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6.2℃
  • 맑음강화 13.4℃
  • 맑음보은 12.5℃
  • 맑음금산 12.1℃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비상대책상황실 가동…농가지도·차단방역 주력

■구제역 비상…방역의식 조이자 / 기관·단체 반응 및 대책

[축산신문 <취재부> 기자]
농가에 실시간 발생상황 알려…해외여행·행사 연기 당부
홍수출하 자제…소비자 대상 국내산 육류 안전성 홍보 강화

구제역 발생 소식에 축산현장 방역 최일선에서 활동해온 협동조합과 방역본부는 일제히 비상대책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발 빠른 대응태세를 갖추는데 주력했다. 생산자단체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차단방역을 위한 농가지도와 소비동향을 파악하는 등 분주히 보내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확진이 되자마자 관계관을 파견,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는 등 일사불란하게 대응하고 있다. 관련 기관·단체들의 구제역 발생 대응상황을 소개한다.
▲농림수산식품부·국립수의과학검역원
농림수산식품부와 검역원은 지난 2일 경기도 포천지역 수의관계자들로부터 구제역의심 가축(젖소) 신고를 접수받고 곧바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초동방역 조치 준비에 들어갔으며 7일 오후 2시 확진 발표와 함께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발생지역내 살처분과 이동제한에 들어갔다. 또한 구제역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혹시 모를 재발에 대비 철저한 방역대책을 산하 기관 단체에 전달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박현출 식품정책실장을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 실장으로 하고, 이창범 축산정책관을 구제역방역대책 T/F팀 반장으로 하여 매일 관계 전문가 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T/F팀은 구제역 동향과 축산물가격 동향 파악 등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파급이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지난 7일 축산컨설팅부에 구제역 비상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한데 이어 지역본부와 일선축협 등 계통기관 149개소에 현재 운용 중인 AI특별방역상황실을 확대 편성해 구제역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토록 하는 등 전국적인 비상 방역태세를 갖췄다. 또 포천축협과 함께 방역대 설치와 차량통제 활동 등을 위한 인력지원에 들어갔다. 전국적으로 구축된 비상대책상황실은 구제역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된다.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이날 전국 계통기관에 구제역 발생지역은 물론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한 오락성, 외유성 여행을 자제하고 한우와 젖소, 양돈 등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집합교육과 행사를 연기하거나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차량과 축산인들의 이동이 빈번한 축산물공판장과 사료공장을 비롯한 경제사업장의 경우 구제역 비상방역대책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철저한 소독활동을 펼치도록 지도했다.
일선축협과 계통사무소를 중심으로 예찰 활동과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를 지시했으며, 양축농가들 스스로 소독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운영 철저와 관련 농가 지도강화, 농장 출입자와 각종 운반 매개체 통제 강화, 농장 종사자에 대한 방역의식과 소독활동 강화 작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구제역 발생국의 외국인을 고용한 농장의 경우 철저한 교육을 당부하고 있다.
농협은 또 생산자들에게 육류와 우유 가격 변동에 따른 홍수출하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구제역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국내산 육류의 안전성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배상호)는 지난 7일부터 중앙본부를 비롯해 8개 도본부와 제주출장소에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비상 가동하는 한편 산하 49개 기관에 대해 상황전파 및 우제류에 대한 방역실태점검 강화를 지시했다.
배상호 본부장이 지난 8일 경기도와 포천시 구제역 상황실을 방문, 철저한 방역체제 유지를 독려한 가운데 의심축 발생농장 인근농가 확인 작업 및 포천시청 상황실에 가축방역사 2명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인력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발생농장은 물론 모두 2천51호에 달하는 방역대별 농장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등 방역기관의 효율적인 초동방역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방역본부는 앞으로도 가축질병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유지하면서 관리지역(10~20km) 우제류 가축에 대한 임상예찰 강화와 함께 방역당국의 요청시 역학조사관련 시료채취 인력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제역 임상증상 및 의심축 신고요령 등 농가 교육·홍보도 전개할 계획이다.

▲전국한우협회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7일 발생과 동시에 내부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를 통해 우선 전국 136개 지부와 8개 도지회에 업무연락을 발송해 주의사항과 신고요령 등을 전달했다. 또한, 각 지부장과 사무국장들에 단체 문자로 구제역 발생상황을 알리고 각별한 주의와 지역 내 발생상황을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인터넷 팝업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구제역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전달해 소비부진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8년 만에 그것도 젖소에서 발생함에 따라 낙농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핸드폰, 팩스, 우편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농가들에게 구제역 발생사실과 차단방역, 의심축 발생시 신고요령 등을 전 낙농가에 알리는 한편 1월, 2월 중 예정이었던 낙농관련 행사를 취소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구제역 발생이 공식 발표됨과 동시에 전 낙농가에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구제역 발생 사실과 차단방역에 전념해 줄 것을 알렸다.
또 협회 홈페이지를 비롯해 팩스, 우편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농가들에게 알렸다.
이와 함께 낙농진흥회는 오는 13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을 위한 전국순회 설명회를 무기한 연기하고 낙농체험목장도 체험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대한양돈협회
지난 7일 구제역 발생에 대한 정부 발표 직후 비상체제에 돌입한 대한양돈협회는 추가발생 방지와 함께 돼지고기 소비안정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양돈협회는 우선 각 지부를 통해 돼지홍수 출하 자제와 함께 전 농가 소독철저, 외부출입자 통제 및 출입시 철저한 차단방역 실시는 물론 각종 행사 참여도 자제해 줄 것을 일선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구제역 발생에 따른 대응지침을 마련, 전국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양돈협회는 또 이번 구제역 발생이 돼지고기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아래 관련 내용 보도시 금번 질병과 무관한 돼지 살처분 장면이나 양돈장 모습 등이 방영 또는 게재되지 않도록 각 언론사에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 및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과 연계, 향후 돈가 추이에 따라 다양한 소비홍보 대책을 전개키로 하는 등 양돈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양록협회
한국양록협회(회장 강준수)는 우선 급하게 전화와 업무연락으로 구제역 발생상황을 전달했다. 아울러 발생시 대응방안과 주의사항도 함께 숙지토록 했다. 또한, 지회와 일일연락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해 협회에서 발생상황을 체크하는 동시에 이를 농림수산식품부에 전달해 방역대책을 세우는데 참고토록 하기로 했다.

▲대한수의사회
대한수의사회(회장 정영채)는 지난 7일 정부 발표 직후 구제역이 발생 사실을 전국 16개 시도수의사회 및 7개 산하단체와 전국 임상수의사들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통해 신속하게 전달하는 한편 환축의 조기 발견 및 신고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정영채 수의사회장은 이번 구제역을 최초로 발견해 신고한 포천동물병원 길광철 원장과 전화를 통해 수의사로서의 소임을 다해준데 대한 치하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 회장은 특히 전국의 1만여 수의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발생농장 500m이내 우제류 가축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모두 완료됐음에도 불구 향후 어떠한 상황이 전개될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며 구제역 조기청정화를 위해 방역당국에 최선을 다해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어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려 막연한 불안감 해소해 일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