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축산과(과장 곽용화)는 지난 14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이경호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음성축협장)을 비롯한 도 축산단체장들과 충북지역 축협 조합장과 지도상무, 시군 축산계장, 한우와 양돈, 양계 시군지부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충북 축산사업 계획 지침 시달회의를 개최<사진>했다. 충북도 축산과는 이날 개방화시대에 가장 경쟁력 높은 충북축산을 목표로 한우 명품화, 오리 축사 환기시설, 발효사료 포장재지원, 공수의사 방역 활동비지원 등 15개 신규사업 등 총 97개 사업에 84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올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구현을 목표로 농가 경영안정을 통해 생산부터 소비단계까지 총체적인 비용절감을 이뤄내고 전국에서 앞서가는 친환경축산 육성, 안전 축산물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는 등 7년 연속 AI 없는 ‘청정충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우 광역브랜드 육성을 위해 우량 암소 집단조성사업, 품질 고급화 장려금, 무항생제 한우 사육보급, 한우 명품화를 위한 한우프라자 개설과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육우광역클러스터사업, 친환경 축산물 유통기반 구축을 위한 친환경 축산클러스터 사업 등 21개 사업에 145억2천만원을 투입한다. 또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위해 FTA 기금사업으로 133농가에 173억원의 신개축 및 개보수 자금을 지원하고 가축분뇨 자원화로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05농가에 89억원을, 송아지생산안정제 대상 1만5천두, 생균제 지원 500농가,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사료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기계장비 등 30개 사업에 424억7천만원을 지원한다. 청정 충북축산실현을 위한 공동방제단 운영과 소독약품지원 등 14개 사업에 78억을 지원하고 쇠고기 이력제, HACCP 인증농가 육성 등 7개 사업에 117억1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곽용화 과장은 “우리 축산업은 농촌의 버팀목이자 농촌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발전했다”며 “오늘 회의에 참석한 충북 축산을 끌어갈 지도자들이 꿈과 열정을 가지고 힘을 합쳐 작지만 강한 충북축산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곽 과장은 “개방화시대를 축산농가들이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친환경 축산물 생산”이라고 말하고 “AI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농가 스스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