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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적 공조·체계화된 전사적 방역 시스템 뒷받침”

■인터뷰 / 카길애그리퓨리나 정읍·군산 최진호·유충식 공장장

  • 등록 2011.08.08 09:39:23
 
"전북지역 FMD 청정화 기여’ 道로부터 표창 영예

카길애그리퓨리나(이하 퓨리나)는 역시 다르다. 퓨리나가 다른 이유는 가치의 지향점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치 지향점이 고객에게 맞춰져 있어 첫째도, 둘째도 고객중심이다. 이에따라 퓨리나는 이번 FMD 파동에서도 퓨리나만이 할 수 있는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결과 전라북도로부터 청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본지는 퓨리나 정읍·군산공장 공장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상을 들어봤다.

최고수준 방역단계 공표…전방위 방역활동 매진
현장소리 반영 서비스 개발…든든한 동반자로
‘안전’ 최우선 경영…3개 공장 무재해 10년 달성
 
카길애그리퓨리나 군산공장과 정읍공장이 FMD 방역 활동에서 타의 모범을 보여 전북도로부터 표창을 받은 것에 대해 축하한다. 어떻게 방역활동을 전개했나.
-정읍공장 최진호 공장장(이하 정읍 최공장장) : 카길애그리퓨리나는 방역은 물론 모든 시스템이 체계화되고 매뉴얼화되어 있다. FMD 상황하에서도 즉각적으로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공장 내 방역단계를 최고수준으로 공표하고 전사적 방역활동에 나섰다. 차단 방역을 우선으로 공장 내 일체의 차량과 사람을 통제하고, 회사 내·외부에 방역차량과 전담 인원을 배치하여, 철저한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장 외부 소독은 차량 방역 소독살포기를 구입하여 주변 공단을 일 4회 소독 실시하였고 시·도에서 운영하는 방역초소를 일일이 찾아 다니며 물품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공장 내부 공정라인도 매주 수 차례 소독을 실시하였고, 벌크 차량은 공장에 진입하고 나면 총 3번의 소독을 받아야만 출고를 할 수 있었다.
-군산공장 유충식 공장장(이하 군산 유공장장) : 각 특약점·사업소 및 하치장에 본사와 공장에서 방역관을 파견하여 수시로 방역 실태를 점검하여, 공장과 동일한 소독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소독에 만전을 기하였다. 벌크 차량의 소독약 분무시스템을 회사 자체적으로 개발, 설치하여 농장 반경 500m에 소독약을 살포하는 방역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우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칭찬을 받았다.
전북도청 축산과 직원들의 발 빠른 정보와 지원 역시 이번 방역활동에 일등공신이라 생각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 문자와 전화로 상황을 소통하고 이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행동하여 방역을 더욱 충실하게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 청정전북을 지킨 것으로 알고 있다. 남다른 애환도 있었을 텐데.
-정읍 최공장장 : 이로 인하여 고객들이 이탈하는 상황까지 발생하였고 떠나가는 고객들을 보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소수의 농가로 인하여 대다수의 농가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방역 정책을 끝까지 고수하고, 소수 사양가들을 설득하고 이끌어간 것이 주효하여 청정 전북을 지켜낸 것으로 생각된다.
-군산 유공장장 : FMD 상황하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너무 원칙만 지킨다”는 원성 아닌 원성을 많이 들었다.

특히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제품력 못지 않게 서비스력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전달하는 퓨리나사료·카길사료 만의 차별화된 전략은.
-정읍 최공장장 : 매달 고객가치조사를 통하여 고객의 소리를 직접적으로 듣고 정책에 즉시 반영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작성하는 고객가치조사는 고객에게 전달되는 서비스, 신뢰, 제품의 수준 등을 직접 평가 받고, 그 자료를 토대로 고객의 요구에 즉각 부응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상황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신뢰와 정책을 잡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군산 유공장장 : 또한 FMD·AI, FTA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축산의 동반자로 신뢰 받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여 섬김의 자세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에서 고객에게 제시하는 가치는 단지 ‘고객감동’의 차원을 뛰어넘는 개념으로 해석된다. 공장장으로서 그러한 가치를 위해 어떤 각오로 임했나.
-정읍 최공장장 : 차별화된 가치창조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한다는 이념으로 고객과 함께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그러한 가치를 위해 전사적으로 발벗고 뛰고 있다. 고객에게 가치창출이야 말로 신뢰를 주고 믿음을 받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믿음의 가치를 줄 수 있도록 공장 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군산 유공장장 : 이런 고객감동을 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 2001년부터 전사적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발표하고, 체계적인 사내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전규칙, 안전수첩, 아차사고, 안전관찰카드 등 매뉴얼에 의한 안전 시스템을 만들고, 안전캠페인, 공장 TPM 혁신활동, 분기별 품질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직원들을 교육해왔다. 최고 경영진이 주기적으로 공장을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에 대해 지속적인 격려를 해주고 있다.
 
이번 방역활동을 통해서 가축질병 방역에 대해 남다르게 느낀 점이라면.
-정읍 최공장장 : FMD는 현재 완전한 청정화가 아닌 예방백신 접종에 의한 관리 상황임으로 축산현장에서는 상시 차단방역에 대한 의식을 가져야 한다. 축산농가와 축산관련 종사자 모두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 노력해왔지만, 축산업계 역사상 유례없는 크나 큰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정기적인 소독과 예방활동은 FMD, 고병원성 AI와 같은 악성가축 질병의 예방뿐만 아니라 설사, 폐렴 등 소모성 질병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할 수 있다. 이러한 기본에 충실한 방역은 우리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 믿는다.
-군산 유공장장 : 우리 축산업은 대외적으로 한·미, 한·EU FTA 등 거대한 수입개방의 파고와 맞서야 하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값싼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겨 내려면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해야 한다. 아울러 자연과 조화되는 친환경 축산으로 질적 성장을 기하고 국내 축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청정축산을 만들고 실천해야 한다. 방역은 제 2의 국방이다. 앞으로 계속 방역 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축산업 종사자들의 철저한 차단방역, 소독, 예찰 등 질병 청정화를 위해 적극 동참 한다면 반드시 FMD, AI 같은 악성질병이 종식되고 더욱 경쟁력 있고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 받는 축산업이 될 것임을 믿는다.

양축농가들에게 바라고 싶은 말씀은.
-정읍 최공장장 : FMD의 홍역을 치루고 FTA와 같은 어려움이 있어도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된다. 경쟁력은 노력과 희망으로 이루어진다. 모두가 대한민국 축산의 재건에 힘쓰는 한편, 희망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가지면 반드시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의 축산을 일으켜 세우리라 굳게 믿는다.
-군산 유공장장 : 카길애그리퓨리나도 업계 리더로서 외부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고객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사료제조 판매업이 아닌, 고객 가치 창출 서비스업으로 변화하고 정진하려고 한다.
-함께 : 고객들의 어려운 걸음에 함께 발맞추어 역경을 헤쳐 나가는 희망의 동반자가 되겠다.

카길애그리퓨리나 군산, 정읍 공장에 대하여.
카길동물영양사업부의 전 세계 180 여 개 공장 중 카길애그리퓨리나의 국내 5개 공장은 월드클라스 공장 수상 및 최우수 사업상(스피콜라상) 수상하였는데 수상의 기본 조건이 바로 무사고, 안전이다. 특히 3개 공장(군산,김해,정읍)이 2011년 3월 무재해 10년을 달성했고, 군산공장은 올 해로 창립 30주년이 되는 공장으로, 1월 11일에 무재해 10년 및 6월 11일에 무재해 10배수(3천800일)을 달성했다.
사람의 안전뿐만 아니라, 제품의 안전도 중요하다. (주)카길애그리퓨리나는 1999년 서울대 수의대로부터 업체 최소로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또한 2005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HACCP 인증을 충실하게 받고 있다. 우수한 HACCP 시스템으로, 업계최초로 한 회사에서 정읍공장과 김해공장이 두 곳이 무결함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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