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부여=황인성 기자]
4대강 하천부지, 조사료 생산단지로
“한우농가는 사료가격상승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와 축산물가격 하락으로 손해를 보며 한우를 키우고 있어 국내산 조사료 생산확대를 통한 생산비 절감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전세계적인 사료곡물 가격의 폭등속에 4대강 하천고수부지를 조사료생산단지로 지정해서 생산비를 절감해야 우리 한우농가가 살아갈 수 있습니다.”
김우영 부여축협조합장<사진>은 4대강 사업이 완료됨에따라 하천부지를 조사료생산단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
“부여를 중심으로 금강지역에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322ha를 활용해서 조사료를 재배하면 78억원의 수입조사료대체효과와 45%의 생산비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유지와 발전을 위해서는 4대강 하천부지가 반드시 조사료생산단지로 지정되어야 합니다.”
김조합장은 “치솟는 국제사료곡물가에 대응하는 길은 4대강 유역을 조사료생산 단지로 운영하는 것” 이라며 “4대강 하천부지를 조사료단지로 지정해서 올가을에는 동계사료작물을 재배해서 사료곡물가격 폭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충남지역에는 당진낙협이 석문간척지를 농림식품부로부터 임차받아 일부의 우려를 불식하고 석문 담수호를 오염시키지 않고 사료작물재배를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김조합장은 “4대강 하천유역이 잡초와 각종 쓰레기 투기로 오염되고 우범지역으로 변할 우려가 있어 관리가 시급한 상황” 이라며 유채를 비롯해 경관작물을 재배해서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4개강 하천부지를 친환경적인 경관으로 조성하고 안정적인 조사료생산기반을 구축하기위해 조사료를 재배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결단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