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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그룹 협동조직체, 조합발전 핵심 원동력으로

■ 농가단위 조직 활성화로 협동 강화…순정축협

[축산신문 순창=김춘우 기자]

■ 창간27주년 제2특집

축종별 41개 작목반 지역 축산 구심체…지역경제 발전 기여도

 

일선축협이 지역 축산인의 구심체로, 지역 축산 발전의 원동력으로 기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농촌 경제를 주도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조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순정축협도 그 중심에 있다.
순정축협(조합장 최기환)이 어떻게 그런 주목받는 협동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순정축협은 그 원동력으로 소그룹 협동조직체를 꼽는다. 작은 그룹의 협동체가 끈끈한 협동심을 발휘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순정축협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순정축협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소그룹 협동조직체를 살펴보면 우선 축종별 축산작목반 활동을 꼽을 수 있다.
2002년 4개반으로 출발, 현재는 41개 작목반이 활동 중이다. 10명 내외의 작은 구성원의 단결력이 경쟁력이다. 이 같은 작목반 활동으로 지난해 판매사업은 9천123두에 108억7촌100만원, 계통사료 공급은 3만9천톤에 174억5천300만원, 공제·예수금은 380건에 133억5천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부녀 봉사회도 순정축협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모두 41명(순창 22명,정읍 19명)의 회원으로 결성된 부녀봉사회는 정기적으로 양로원과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봉사회는 특히 조합의 사회 공헌 활동 확대로 이미지 마케팅에도 한 몫 하고 있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지체장애인 시설에 정기적인 생필품 지원 및 환경정리와 목욕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음은 물론 굵직한 조합의 행사 도우미 역할에서 행사 뒷정리까지 조합의 홍보 메신저 역할까지 자청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여성 조합원 산악회(총 785명)는 매월 전국의 유명 산을  등반 하므로 써 여성조합원간 친목도모와 건전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여 화목한 가정 생활로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고자 조직 되었으며 그 활동 반경이 산악회 활동을 넘어 자연스럽게 조합의 홍보대사 역할까지 넓여짐으로써 조합 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조합 합병 초기 어려움에 처한 조합을 위해 헌신했던 원로 조합원에 대한 효행 실천도 조합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매년 65세 이상 원로 조합원을 상대로 경로 물품을 지원하여 조합이 항상 원로 조합원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조합발전의 일등 공신으로 섬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조합에서 종합건강검진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했다.초음파검사, 위·대장내시경검사, 각종 암 검진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검진을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9년 2월 축산농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향상시켜 한우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한기를 이용하여 개설한 한우 대학은 과정을 이수한 동문들의 끈끈한 정 역시 조합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인터뷰/ 최기환 조합장

소 조직체 활동…조합 체력다지는 큰 힘

 

“협동조합의 힘은 조합원에게서 나옵니다. 그러나 그 힘은 가만히 있어도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조직체로 묶여질 때 그 힘은 배가 됩니다.”
최기환 순정축협장은 이렇게 협동조합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을 구성하는 조합원들의 소그룹 조직체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사실 작목반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조직체이지만 이 작은 조직체를 활성화시켜 조합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는 조합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 가운데 순정축협은 작목반이라는 작은 조직체를 활성화시킴으로써 협동조합 운영의 묘를 살린 것이다.
최 조합장은 이 밖에도 부녀봉사회나 여성 산악회 활동, 원로 조합원에 대한 효행도 결국은 조합의 사회적 이미지를 개선시킴은 물론 조합원의 자긍심을 높임으로써 시너지를 효과를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조합장은 아울러 “순정축협은 전체 100여명의 직원중 26명의 직원이 농가 지도·지원업무에 배치되어 있다. 그중 10명은 한우 부문 축산인증컨설턴트로 활발하게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조합원과 함께 동고동락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평가된다.
순창축협과 정읍축협 통합이후 하나된 마음으로 이끄는 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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