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주문 포인트제 운영…협동조합 역할 빛나
부경양돈조합(조합장 박재민·사진) 사료사업본부는 최근 장기적인 돈가하락으로 인하여 양돈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환원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0년 11억8천900만원, 2011년 6억9천900만원에 이어 2012년 역시 16억 7천만원의 부경사료 이용장려금을 이용농가에 환원하기로 결정, 최근 4년간 43억 5천8백만원을 사료이용 장려금으로 지급해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숨통을 틔워줬다.
특히 지난해 11월초 기존사료가격 대비 kg당 약 100원정도 저렴한 경제사료 포크밸리Ⅱ 시리즈를 출시함으로써 2천두 규모 사육농가의 경우 월간 사료비 약 1천만원을 절감하는 도움을 줬다.
뿐만 아니라 가중되는 농가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달간 사료 전품목에 대해 kg당 평균 100원씩 할인하여 거래농가에 공급한 부경양돈조합은 이로인해 발생되는 약 15억원 정도의 예산을 조합이 짊어짐으로써 조합원 농가를 비롯한 거래농가에게 생산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켰다.
또한 2011년부터 사전주문 포인트제를 운영, 지난해 12월 말 1천387만원에 해당하는 누적 포인트를 현금으로 거래농가에 지급하는 등 농가 경영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이 사료 사전 주문율은 2011년 53.3%에서 2012년 57.16%를 기록했다.
이렇듯, 이용장려금 환원, 경제사료 출시, 한시적 가격할인, 사료주문 포인트제도 시행 등 다양한 환원사업을 펼쳐나감으로써 조합원 및 거래농가에 이용 혜택을 제공해 나가고 있는 부견양돈조합 사료사업본부는 지난해 8~9월 일반 사기업 사료업체들이 사료가격을 인상할 당시에도 인상을 자제하고, 인상을 연기하는 등 가격 견제역할을 해 나감으로 양축농가에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부경사료는 2011년 18만5천978톤에서 2012년 20만1천143톤으로 108%의 판매물량 신장을 이뤄내는 등 조합원과 양축농가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박재민 조합장은 “2012년 유래 없이 길었던 저돈가 형성기간으로 어려움에 닥친 조합원농가와 고통을 분담하고 협동조합으로써 소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환원사업을 펼쳤다”며 “조합 설립 30주년이 되는 2013년에도 조합원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선진조합으로 거듭나며 대한민국 양돈산업을 대표하는 부경양돈조합이 되기 위해 더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