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오리협회는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오리데이 행사를 가졌다.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와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2일 국제 꽃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고양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11회 대한민국 오리데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페스티벌 개막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축산국장과 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양창범 축산과학원 부장, 김연화 소비자단체협의회장, 안승춘 식생활개발연구회장, 이주호 가축위생방역본부장, 이강우 한우협회장,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 이병모 한돈협회장, 이준동 양계협회장, 정병학 계육협회장, 조균환 양봉협회장, 김
옥경 수의사회장, 이재용 종축개량협회장, 석희진 친환경축산협회장, 김명규 축산물처리협회장, 조남조 사료협회장, 김준봉 한농연회장, 김성응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이승호 낙농자조금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남성우 대표는 개회사서 “지금 축산농가들은 생산비도 못 건질 정도로 어렵다. 소비자들이 힐링푸드 오리고기로 가족 건강도 챙기고, 축산농가에게 힘도 보태 달라”고 말했다. 이창호 회장은 “정부가 시장개방에 맞춰 강력한 정책대안을 축산농가에 제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소비자들에게 오리고기 사랑을 호소했다. 권재한 국장은 축사에서 “정부는 농가를 위해 시설현대화와 방역에 힘을 쓰고 있다. 오늘이 오리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 처장은 “한국축산업이 농촌을 이끌고,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식약처도 농축산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연화 회장은 “싸다고 수입육 소비를 늘리면 농민들이 농촌을 못 지킨다. 나중에는 돈 있어도 국내산 축산물을 못 산다. 애국심을 갖고 우리 농민이 정성들여 생산한 축산물을 소비해 건강을 지키자”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오리데이는 5월 2일의 숫자가 오리(5 ·2)와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 해 매년 5월 2일을 오리고기 먹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리데이 11주년 기념 초대형 오리 조형물 출현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2013인분 덕(duck)라이스 초대형 비빔밥 시현 ▲ 5월 오리요리 캘린더 ▲ 오리요리 전시 ▲ 오리홍보관 등을 운영해 꽃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오리고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이와 함께 개막식에서는 2012년 미스코리아 이정빈·김사라·김태현 양을 오리고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