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계란의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현행 규정이 소상공인들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통신판매업자가 온라인몰을 통해 계란을 판매할 경우, 특정 조건에서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를 의무화하는 현행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이 불필요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행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식품점포경영자는 자신의 점포에서 소비자가 직접 주문‧결제하는 경우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 없이 계란 판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통신판매업자가 온라인으로 주문‧결제를 받아 식품점포경영자에게 보관‧배송을 의뢰하는 경우에는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를 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제도의 이중 잣대로 적잖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똑같은 계란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파는 것은 신고가 필요없고 온라인으로 주문 받아 식품점포를 통해 배송하면 신고해야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는 해당 규정이 여러 측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라고 비판했다. 협회에 따르면 ‘식용란수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0일 올해 2분기 계란 등급판정 장비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 작업장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기존 품질등급 인증 참여업체인 지앤씨푸드와 신규 품질등급 인증 희망 업체인 가나안축산이다. 축평원은 지난 4월 14일부터 23일까지 품질 등급 인증제 사업에 참여 중인 전국의 계란 작업장을 대상으로 장비 지원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평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업체를 결정하는 등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 이번 선정으로 기존 품질등급 인증업체인 지앤씨푸드는 노후화된 등급판정 장비를 교체하게 되며, 신규 품질등급 인증을 희망하는 가나안축산은 품질관리인 양성 교육과 등갑 계란 생산 적정성 등 현장 점검을 통과하면 장비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두 업체 모두 장비 구매에 대한 부담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평원은 계란 품질 등급 인증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 시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되는 3분기 신규 참여업체 집중 모집부터는 등급판정 장비 지원사업을 상시 모집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계란 등급제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 조정래 신임 전무가 취임했다. 조정래 전무는 1963년 경남 의령 출신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 농업정책국,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식물검역과장, 국립종자원 운영기획과장 등을 거쳐 한국사료협회 전무이사 직을 수행했다. 조정래 이사는 6월 10일부터 공식적으로 오리협회 전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서대문 평양옥 일산점(대표 김연서)’을 한닭 인증점으로 새롭게 지정<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 한닭 인증점은 총 164개소로 확대되었으며, 특히 수도권 소비자들의 토종닭 요리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문 평양옥 일산점은 3대 전통을 이어온 정통 토종닭 요리 전문점으로, 고품질의 토종닭과 국내산 한방 재료를 활용한 닭곰탕과 백숙 요리로 이미 미식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식당은 매일 새벽 농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토종닭을 가마솥에서 직접 삶아내, 쫄깃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닭곰탕과 닭백숙 등 다양한 건강식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엄나무, 황기, 인삼, 대추 등 서울 시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최상급 국내산 한방 약재를 사용해 정성껏 우려낸 육수는 깊고 깔끔한 맛으로 많은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토종닭은 일반 육계에 비해 콜라겐 함량이 높아 식감이 쫄깃하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서대문 평양옥은 닭 한 마리의 모든 부위(넓적다리살, 다리살, 안심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참프레가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4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식품 관련 기업 간 교류 확대와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된다. 글로벌 식품 기업들이 한국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무역 전시회다. 참프레는 이번 박람회에서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 제품 홍보와 시식행사는 물론, 다양한 동물복지 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유통 바이어와의 상담은 물론, 해외 수출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도 추진한다. 특히 신선한 도계 공정과 자체 R&D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생산 시스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참프레 관계자는 “2025 서울푸드에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참프레는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건강한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 이창호 회장<사진>이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직을 함께 수행한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이창호 회장이 신임 위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장직은 전임 박하담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를 결정하면서 지금까지 배종율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어왔다. 이창호 위원장은 한국오리협회 제9대와 10대 회장을 지냈고 지난달부터 14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자조금관리위원회장직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역임했다. 이번 관리위원장 임기는 보궐선거로 치뤄진 만큼 올해 12월 19일까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5월 28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계란 선별 포장업체 ㈜와이제이푸드를 방문<사진>, 인공지능(AI) 기반 계란 품질 평가 장비 ‘에그 스캔’이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그 스캔은 계란의 외관과 파각(깨짐) 상태를 비전 AI 기술로 촬영 및 분석해 품질 등급을 자동으로 판정하는 장비다. 지난 4월 ㈜와이제이푸드에 설치된 이후 실제 등급판정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 장비 도입 전에는 계란 300개의 외관 및 파각 품질을 평가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됐지만, 에그 스캔 도입 이후에는 14분으로 작업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현장의 업무 효율성과 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또한, 2023년 출시된 초기 모델 대비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계란을 난좌에 자동으로 담아주는 기능, 난형 이상을 픽셀 단위로 정밀 측정해 판정하는 기능, 탈색란을 감지하는 기능 등이 새롭게 보완돼 측정 정확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와이제이푸드는 에그 스캔 도입 이후 등급판정 계란 생산량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2025년 4월 한 달간의 생산량은 8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산란계 산업의 미래를 논하고 당면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제2회 전국산란인대회’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대전 유성 호텔 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산란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25 위기 앞에서 하나로! 함께 여는 산란계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계란자조금 사업실적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와 더불어 대한산란계협회의 사업실적 및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대한산란계협회 회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산란계 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과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은 “산란계 산업의 생존과 발전, 그리고 번영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산란인들의 화합을 통해 현재의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이번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전국 산란인 및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금산물의 유통 투명성과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이력번호 표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5월 26일부터 닭·오리 도축장과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를 대상으로 이력번호 표시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산물 유통 단계에서의 이력관리 활성화와 전산신고 참여 확대를 유도해 국내산 축산물의 안심 소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가축 및 축산물 이력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력 관리 대상 축산물인 닭·오리·계란을 취급하면서,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산신고를 하고 포장지에 이력번호를 표시하는 업체다. 지원 품목은 이력번호를 표시하는 데 필요한 잉크, 리본, 포장지 등 소모품 구매 비용의 일부이며, 이력번호와 QR코드 또는 이력제 로고를 함께 표시할 경우에는 지원금이 상향 적용된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이력번호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소비자가 축산물을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핵심 기준”이라며 “소비자의 접근성과 신뢰를 높이고, 참여 업체의 부담을 줄여 이력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특히 닭고기·오리고기·계란 등 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먼저 고백하라. 진짜 범인은 규제 정책이다.” 달걀 가격 상승의 원인을 놓고 정부와 생산자 간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는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가 무리한 규제를 통해 가격 상승을 유발해 놓고, 오히려 농민을 담합 혐의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산란계협회는 “현재 산지 계란 특란 30개들이 한 판 가격은 약 5천700원으로, 시중 커피 한 잔보다도 싸다”며 “농가는 계란 한 개를 팔아 7.6원의 수익을 남기고 있으며, 4만수 이하 사육 농가는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산란계 사육면적을 0.05㎡/수에서 0.075㎡/수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곧바로 생산량 감소와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계란 공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오르는 것은 경제 원리이며, 이를 담합으로 몰아가는 것은 정치적 책임 회피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계란 가격은 특란 1판당 9천원에서 1만4천원까지 이르지만, 유통 구조 내에서 생산자 몫은 극히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협회는 “할인 행사나 ‘1+1 이벤트’에 들어가는 비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지난 1일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전북 부안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섰다. 하림은 행사 당일 친환경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다회용기를 활용한 무료 시식회를 진행, 2천여 명에 이르는 방문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새만금환경생태단지 개장 3주년을 기념해 6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하림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 인근에 푸드트럭을 배치하고, 용가리치킨, 누룽지 순살치킨, 텐더스틱 등 자사의 인기 제품을 허니머스타드 소스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특히 시식 음식은 행사 취지에 맞춰 기념품으로 제공된 다회용기에 담아 배부됐으며, 사용한 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해 현장의 친환경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하림은 “쓰레기 없는 행사 운영”이라는 주제에 맞춰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며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번 참여는 하림이 지난 2월 국립공원공단 및 전북지방환경청과 체결한 ‘ESG 활동 상호 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림 관계자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물가 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한 끼를 알뜰하게 챙기려는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대행 배종율)는 6월 4일부터 대한민국 유일의 오리고기 전용 쇼핑몰 ‘오리덕몰’에서 ‘1+1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훈제오리, 생오리 슬라이스, 오리주물럭 등 인기 상품을 구매하면 동일 제품을 하나 더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제품은 100g당 750원부터 구매할 수 있어, 역대급 초특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이 예상되며, 일부 제품은 수량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오리자조금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국내산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고단백·저지방 웰빙 식재료인 오리고기를 실속 있게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이 풍부한 오리고기는 혈관 건강과 원기 회복에 탁월해 건강 식단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행사 시기가 가정행사·캠핑·홈파티 수요가 높은 6월이라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