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양계산업 국제협력 추진
“에티오피아의 축산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과의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에티오피아의 과학기술중심대학인 아다마대학의 농과대학장으로 초빙된 이무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가 최근 한국과의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 학장은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축 보유 규모가 제일 많다. 에티오피아는 현재 한국의 피혁산업과 양계산업 등에 관심이 많다. 양계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고 피혁부산물 등을 산업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학장은 “에티오피아의 농업은 한국의 1950년~60대 수준이다. 전 국민의 40%가 하루 1달러로 유지하는 최빈국이라 축산기술발전에도 기여하고 에티오피아의 농업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학장은 “지난해 한국의 동물약품업체들이 아프리카를 방문해 시장조사도 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고무적인 일이다. 아프리카에서는 고비용이 발생하는 수의사를 부를 수 없어 한국의 우수 품질의 동물약품이 들어오면 축산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975년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이 학장은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에서 식품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물자원과학회장, 한국식품연구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