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청장(농촌진흥청)=지난 2일 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과수화상병 대규모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예찰 강화와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인중 차관(농림축산식품부)=지난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3년 유기농데이 기념식’에 참석, 행사를 축하하고 파머스 마켓에 참여한 청년 친환경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2023년 대국민 ESG‧혁신‧동반성장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 분야는 ▲(ESG)각 분야별 추진방안 ▲(경영혁신)일하는 방식‧대국민 공공서비스 개선방안 ▲(동반성장) 중소기업 경영활동 지원방안 등 5개 분야로 한 가지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농어촌 실현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관의 혁신 방향 발굴을 위해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된 아이디어 일부는 공사 ESG·혁신·동반성장 추진에 반영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협력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5월 31일 낙농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얻은 개체별 생체 정보를 활용해 젖소의 고온 스트레스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홀스타인종 젖소의 우유 생산량은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를 최소화하려면 젖소가 체감하는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는데 젖소별 차이를 보이는 고온 스트레스에 따른 행동 및 생리 반응을 고려해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 연구진은 이와 관련 발정 탐지기 등 ICT 장비로 확인할 수 있는 활동량, 누워있는 시간, 되새김질 시간 등 생체 정보와 가축더위지수(THI)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쾌적한 환경(THI 71 이하)보다 고온 스트레스 환경(THI 78~82)에서 활동량이 약 19%(9회) 늘었으며, 반면 누워있는 시간은 18.8%(1시간 51분) 감소하고 되새김질 시간은 약 11.5%(50분) 줄었다. 이 세 가지 지표는 우유 생산량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우유 생산량이 많을수록 젖소의 활동량은 적고 되새김질 시간과 누워있는 시간이 긴데, 누워있는 시간이 9시간 미만이거나 되새김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황근 장관이 말레이시아 수출 길이 열린 것과 관련, 강원도 지역의 구제역 확산 방지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밀검사를 강조했다. 정황근 장관은 지난 5월 29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동물위생사업소 남부지소와 원주시청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 구제역 및 ASF 방역 관리상황을 점검<사진>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충북 한우 및 염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며 시행된 전국 우제류 대상 구제역 백신 긴급접종 이후 2주차에 접어드는 시기에 방역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자체와 축산농가의 선제적 방역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원도는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 협약에 따라 수출에 반드시 필요한 할랄 도축장이 소재한 지역으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한우고기 수출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 및 위생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정황근 장관은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에서 구제역 및 ASF 진단을 위한 시료 채취와 실험실 검사 추진사항을 점검했으며, 원주시 가축 전염병 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환경부, 강원도 및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축산업의 대물림을 하는데 있어 하나의 걸림돌로 여겨지고 있는 과세 체계, 조세제도, 영농승계 제도 및 가업상속공제, 영농자녀 증여세 등에 대한 논의가 농특위 차원에서 이뤄진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5월 25일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농업세제개선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차 전체회의<사진>를 진행했다. 농업세제개선특위는 농업 경영혁신과 세대교체, 농촌 지역 지역소멸 등 여러 어려움에 처한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 농업‧농촌 관련 조세제도에 대한 전반적 검토를 통해 살기 좋은 농촌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학계, 관련 협회 등을 포함한 전문가와 생산자단체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회장이 맡는다. 임기는 5월 25일부터 1년이다. 이로써 장태평 위원장 취임 후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미래산림특별위, 미래신산업특별위, 미래기술특별위에 이어 4개로 늘었다. 농특위 장태평 위원장은 “우리 농업분야는 세대교체, 농촌 소멸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정작 세제와 관련해 검토해야 할 부분이 상당수 존재하는데 우리 농업이 경쟁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불법사설경마 이용자를 합법시장으로 견인하고 한국 경마와 말산업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온라인 마권발매’ 근거 규정이 마련됐다. 온라인 마권발매 허용을 골자로 한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5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은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등이 대표발의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 사행성 방지 대책 미흡 등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통과가 늦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본회의 통과로 말산업의 정상화는 물론 축산발전기금, 농어촌특별세, 레저세 등 각종 제세금 확보로 국가재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이제라도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으로부터 경마‧말산업 종사자들을 보호하고 권익을 보장할 수 있는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온라인 마권발매가 시행되면 마사회 이익금의 70%로 조성되는 축발기금 역시 늘어나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공포 후 1년 뒤 시행되며 농식품부의 승인 하에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4년만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우리나라가 오랜 공을 들였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은 결국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지난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90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에서 다른 질병들에 대한 청정국 지위는 재인정이 되었으며, 소해면상뇌증(BSE) 규약 개정안도 채택됐다. 이번 정기총회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고병원성 AI 동물위생 포럼 개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WOAH는 고병원성 AI에 대한 효과적인 방역을 위한 특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조기발견과 사전예방을 위한 AI 예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되었으며,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되며 차단방역과 함께 예방접종을 통한 확산방지 방안, 예방접종한 가금 제품 교역과 관련된 국제 기준에 대해서도 논의가 됐다. ◆동물질병 청정국 지위 부여 WOAH는 우리나라의 동물 질병 방역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해 지난 2014년 이후 10년간 소해면상뇌증(BSE),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재인정했다. 하지만 구제역 예방접종 청정국 지
태국‧베트남, 협정 초기 단계…일정 연기 가능성 UAE도 논의 시작…할랄 도축장 인증 선행돼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공을 들였던 한우 말레이시아 수출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었지만 지난 5월 10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범 축산업계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말레이시아 이외의 국가에 대한 검역 협정 과정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농식품부가 진행 중인 주요 수출국에 대한 현재까지의 검역 협정 상황을 정리해보았다. ◆태국ㆍ베트남 태국과 베트남은 현재 검역 협정의 초기 단계로 전해진다. 본격적인 한우 수출이 이뤄지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싱가폴 말레이시아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싱가폴은 수출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었다. 농식품부는 이번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것을 계기로 협정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계산이었지만 청정국 지위 회복이 물거품되면서 일정에도 영향이 미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캄보디아 캄보디아 수출길은 조만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검역 협정이 완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을 확대하고 이탈 방지 및 적응 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법무부가 운영 중인 계절근로제는 농어촌의 합법적 외국인 고용을 촉진하고 농어업 분야 계절적 구인난 해소에 기여해 왔지만 체류기간이 5개월로 다소 짧다는 지적이 있었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 농식품부의 건의를 받아들여 계절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1회에 한 해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 최대 8개월간 취업을 허용키로 했으며, 관련 법령을 신속하게 개정하고 부칙을 통해 적용 대상을 이미 입국해 체류 중인 계절근로자에게도 소급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법무부와 농식품부는 외국인 근로자의 이탈 방지 및 적응 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법무부는 정보의 공유‧활용을 통한 계절근로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련도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을 추진키로 했으며,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확대하고 계절근로자가 합법적‧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거주 환경 개선도 지원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한우 농가가 소 한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평균 69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5월 26일 ‘2022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서 축종별 마리당 소득을 공개했다. 생산비는 경영비(사료비, 분뇨처리비)와 암묵적비용(자가노동비, 자본용역비, 토지용역비)이 합쳐진 비용이며, 소득은 총수입(축산물 판매 수입, 부산물 수입 등)에서 경영비를 뺀 금액으로 순수익은 총수입에서 생산비를 제외한 금액을 의미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사료비가 급등, 전 축종의 생산비가 올라간 가운데 한우와 계란의 경우 가격하락까지 겹쳐 농가들의 경제적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다. ◆비육우 한우비육우의 경우 사료비 상승 등으로 사육비가 마리당 4.2%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방역 완화조치에 따른 수요 감소,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도축 증가로 가격이 평년 수준까지 하락, 마리당 소득이 64.5% 감소했다. 약 397만원에 송아지를 구입해 사료비 등 517만원을 투입해 965만원에 판매가 이뤄졌는데, 마리당 약 51만원의 소득이 발생했지만 자가노동·자본·토지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마리당 69만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젖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인하대학교 허윤석 교수팀과 함께 농장에서 출하하기 전 항생 물질 잔류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와 잔류량을 분석할 수 있는 판독기<사진>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축산물에서 검출될 수 있는 주요 항생 물질은 스트렙토마이신과 엔로플록사신이 있으며, 잔류 허용 기준이 초과된 축산물은 폐기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항생 물질 진단 도구는 측면유동면역분석법(LFIA)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 도구와 원리가 비슷하다. 우유, 식육 등 축산물 뿐 아니라 가축의 혈약, 소변을 시료로 쓸 수 있어 농장에서도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돼지의 소변을 진단 키트에 주입해 표시된 붉은 검사 선이 옅어지거나 없어지면 항생 물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정하는 방식이다. 진단 키트를 판독기에 넣으면 잔류량이 3단계로 표시, 대략적인 정량 분석도 가능하다. 농진청 연구진은 검출된 물질의 잔류 농도에 따라 신호 세기 비율이 다른 원리를 알고리즘으로 설계해 판독기를 제작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 키트를 활용하면 가축의 항생 물질 잔류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휴약기간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