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전 국회의원이 지난 17일 한국농촌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한국마사회 회장으로는 김광원 전 국회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임명제청됐다. 이주호 신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도 지난 16일 취임식을 갖고 5대 원장으로 첫발을 디뎠다.신임 홍문표 사장은 47년 충남 홍성 출신으로 건국대를 나와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제17대 국회의원과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선대위 농축산위원장을 맡았다.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도 역임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선행칭찬운동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신임 김광원 회장은 40년생 경북 울진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와 포항시 시장과 경북도 부지사를 거쳐 제15대, 16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의원으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신임 이주호 검역원장은 53년생이며 건국대 수의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밟았고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가축위생과장(CVO), 검역원 축산물검사부장, 질병관리부장 등을 역임했다. 원장 공석기간에는 직무대리를 맡아 왔다.
농식품부 12월 1일부터 시행오는 12월 1일부터는 돼지와 육계의 마리당 가축사육시설 소요면적 기준이 일부 완화된다. 또 오리의 사육기준이 신설, 이 기준에 맞춰 사육해야 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돼지와 육계의 사육기준을 외국사례와 동물복지 등 여건을 고려하여 조정하는 한편 오리의 사육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가축사육시설 단위면적당 적정 가축사육기준’을 개정,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웅돈, 종부대기돈(군사), 후보돈(군사), 육성 · 비육돈의 두당 소요면적을 일부 조정하고, 자돈을 초기와 후기로 세분하여 소요면적을 차등하여 적용했다. 또 돼지 성장단계별 두당 소요면적 조정 내용을 반영하여 경영형태별 두당 소요면적을 조정했다.개정된 돼지의 성장단계별 두당 사축사육시설 소요면적은 웅돈 6.0㎡, 번식돈 중 종부대기돈 2.6㎡(군사), 초기자돈 0.2㎡, 후기자돈 0.3㎡, 육성돈 0.45㎡, 비육돈 0.8㎡로 조정됐다.경영형태별 두당 가축사육시설 소요면적도 일관경영 0.79㎡, 번식경영-1 2.42㎡, 번식경영-2 0.90㎡, 비육경영-3 0.62㎡, 비육경영-4 0.73㎡로 완화하여 조정됐다.육계의 경우도 시설형태별 구분을 케이지 및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올 12월중 OIE(국제수역사무국)에 우리나라 광우병 지위인정 평가를 신청하고, 오는 2010년까지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획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에 따르면 OIE 기준에 따른 예찰점수를 조기에 달성하고, 강화된 사료금지조치 등을 통해 2010년까지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획득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는 위험통제국 지위를 획득함으로써 국내 광우병 방역조치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인증 받고, 향후 한우고기 수출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광우병 검출 가능성이 높은 농장의 유사증상 소를 위주로 중점 검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농장에서 유사증상 소를 신고하는 경우 신고비, 구입비, 시료운송비 등을 지원하여 유사증상 소에 대한 신고·검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 오는 12월부터는 어분 등을 제외하고 모든 동물성단백질을 반추동물 사료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토록 ‘유해사료의 범위와 기준’을 개정, 고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다우너 소의 도축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되, 명백하게 식품안전과 무관한 부상·난산 등의 다우너 소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소비
수입쇠고기·돼지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사례가 여전히 판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최도일)은 추석을 맞아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국적으로 농축산물 판매·가공업체와 음식점 1만7천370개소에 대해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수입쇠고기(142건)와 수입돼지고기(67건)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위반 사례를 보면 미국산 쇠고기를 국산으로,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칠레산 등 돼지고기 냉장 삼겹살을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농관원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둔갑판매 수법에 대응하여 유전자 감식 등 최첨단 수사기법을 동원하는 등 끝까지 단속하고, 악의적·상습적 원산지 허위표시 업자는 사법당국과 협력하여 원칙적 구속수사를 하여 엄중 처벌하는 한편 인허가 취소, 사업장 폐쇄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엄단할 계획이다.농관원은 이번 단속 결과 위반업체 477개소를 적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280건을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197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업계, 개방 대응케…입법절차 재진행 촉구제18대 정기국회가 개회되면서 그동안 염원해왔던 도축세 폐지를 비롯한 레저세 인하, 축산소득세 감면 등이 실현될 지 관련법개정에 축산인들이 주목하고 있다.그동안 축산업계는 축산인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도축세 폐지를 비롯한 레저세 인하, 축산소득세 감면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관련법들이 개정되기를 학수고대 해 왔다.축산업계는 제17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함에 따라 자동 폐기 처리된 이 들 법안에 대해 다시 입법절차를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축산업계는 처음 열리는 제18대 정기국회이니 만큼 축산인들의 염원 사항을 담은 지방세법과 소득세법을 개정, FTA 및 미국산 쇠고기 재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이들 법안에는 레저세 인하를 통한 축발기금을 확충하는 것과 도축세 폐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축산업 소득세를 지방세로 변경하고 2010년까지 축산업 소득세를 감면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축산업계는 아울러 농협법개정 작업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축산인들의 뜻이 담겨진 농협법개정이 이뤄질 것도 요망하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10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축산현장을 둘러보면서 축산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농식품위는 이날 이낙연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위원 8명과 강원 원주에 있는 한우 농가를 방문,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한 격려와 함께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강구해 보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한우농가들은 무엇보다 가축의 먹거리인 사료가격이 안정적이어야 한다며 안정적인 축산물 생산을 위한 사료가격안정화 기금 조성의 목적세화 신설을 요구했다.또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및 야초 이용 사업 지원과 함께 규모화 농장 단지 조성을 위한 생산기반시설 지원도 요구했다.특히 축사 신·증축시 불필요한 시설의 의무사항 개선을 요망하는 한편 축사시설개선 자금 확대지원도 희망했다.이와 함께 육류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벌과금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며 이의 개선도 요구했다. 이날 축산현장에는 이낙연 위원장(민주, 함평·영광·장성)을 비롯한 이계진 의원(한나라, 강원 원주), 김성수 의원(한나라, 경기 양주·동두천), 정해걸 의원(한나라, 경북 군위·의성·청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역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초청해 농림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역대 장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이 자리에서 장 장관은 “안전한 먹거리 공급, 강한 농림수산식품산업의 육성,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또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관리 강화 및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조기 정착, 고유가 등에 대응한 농어가 경영안정, 태안유류사고 피해어민 생계안정 및 어업경영 정상화 지원, 새만금사업 추진, 농수협 경쟁력 제고 및 경영정상화 등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역대 장관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올해부터 농업인들은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할 필요 없이 농협에서 싼 값에 임대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농기계 임대사업에 축산기계는 포함되지 않아 축산농가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8·15 경축사에서 제시된 ‘생활공감형 과제’ 중 농기계은행사업을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이 과제는 지난 3월 18일 농림수산식품부 업무보고 시 이명박 대통령이 “농협이 농민들로부터 좋은 가격으로 농기계를 사서 관리하고, 싼 가격에 임대하면 농가부채 감소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시한 바에 따라 그동안 농식품부와 농협이 준비해 온 내용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된 것.특히 이달부터 벼 수확기가 시작되는데 일손이 부족한 데다 농기계구입이 부담되는 만큼 농가가 필요한 기간 동안 싼 값에 농기계를 빌리고 작업대행도 할 수 있다면 영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이에 농협중앙회는 농기계은행사업 실시를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1조원(농기계 구입자금 5천억원, 운영자금 5천억원)의 기금을 조성, 사업재원을 마련키로 했다.농협중앙회는 사업의 조기 정착과 농업인에 대한 직접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 첫해인
농협 개혁이 국회에서도 도마 위에 올려졌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9일 농협중앙회를 비롯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에 대한 업무현황을 보고받은 데 이어 의원들은 정책질의를 통해 농협 개혁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 경제 사업에 비중을 둔 유통개혁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유성엽 의원(무소속, 전북 정읍)은 유통 개혁의 일환으로 농협이 주관해서 ‘홈 쇼핑’을 만들 것을 주문하는 등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강기갑 의원(민노당, 경남 사천)은 젖소 송아지값이 10만원 이하에서 바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농협이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데 대해 질책하는 등 농협의 역할을 제대로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농협무역이 호주산 쇠고기를 수입해서 군납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시정을 요구했다.조배숙 의원(민주당, 전북 익산을), 조진래 의원(한나라, 경남 의령·함안·합천) 등은 역대 농협중앙회장들이 불미스런 일로 퇴진한 것과 관련, 중앙회장 권한을 축소하면서 견제장치도 마련해야 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최규성 의원(민주, 전북 김제)은 배합사료가격
우리 한우고기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조속히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축산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유성엽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한국마사회, 한국농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정책질의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유 의원은 우리 한우고기가 단 1g이라도 미국 등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유통공사가 앞장서 길을 터 줄 것을 요구했다.여야의원들은 또 한국마사회에 대해서는 레저세 인하를 통해 마사회 설립 목적에 맞게 축발기금에 적립되어 축산발전을 위해 더 많이 쓰여질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겠냐는 목소리를 냈다.한국농촌공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실패 사례를 잘 파악하여 국제 곡물가의 상승에 대비한 해외식량기지 개발을 해야 됨을 지적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사진, 이하 농식품위)가 테마별로 집중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농식품위는 농림수산식품 분야에서 가장 관심사항으로 대두된 부분을 중심으로 테마별 집중 토론회를 갖기로 하고, 우선 오는 23일 농축수산물 유통 문제에 대해 집중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이날 열릴 집중 토론회에는 유통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통 개혁 방향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정부조직 개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농산물과 수산물의 품질관리 기능을 융합하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수산물품질관리법’을 통합한 법률의 명칭을 ‘농수산물품질관리법’으로 개정키로 했다. 또 농수산물의 안전과 품질에 대해 높은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여 안전성과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농수산물품질관리 전부개정 법률안’을 지난 12일자로 입법예고 했다.이 개정안에 따르면 농산물 품질관리제도를 민간 주도로 수행하고 복잡한 인증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제도 도입의 목적을 달성한 농산물품질인증제를 폐지했다.우수농산물인증제도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농산물우수관리제로 명칭을 개정하고, 농산물우수관리인증기관 및 관리시설 지정 유효기간(5년)을 신규로 설정했다.농수산물이력추적관리 등록대상자를 생산자와 단순가공하거나 포장하는 자(판매자는 제외)로 하고, 입출고 및 관리내용을 기록·보관해야 하는 이력추적관리농수산물 취급자의 범위를 명시하는 한편 농림수산식품장관이 이력추적관리농수산물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자 등에게 관련된 정보를 제출하게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또 급속하게 증가하는 안전성 검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민간의 전문시험기관을 농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