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40.5%가 유통비용 분석 조사장 장관 “비효율성 제거 절감방안 마련”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8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 등 20여개 주요 농축산물에 대해 유통단계 마다 발생하는 유통비용을 따져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런 대책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농축수산물이 품목별 특성에 따라 유통단계가 다양하고 단계별 유통비용에도 큰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한 데 따른 것으로 축산물의 경우 40.5%가 유통비용인 것으로 조사됐다.장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농축산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제거할 경우 소비자 부담을 상당 폭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축산인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앞으로의 농축산물 유통이 다양한 형태의 직거래로 발전되도록 유통단계를 하나라도 축소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량수요자와 판매자가 온라인에서 직접 거래하고 물류는 별도로 이뤄지는 농식품 B2B 사이버 거래소를 내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는 것. 사이버 거래소에서 우선적으로 취급이 예상되는 농축산물은 표준화와 규격화가 용이한 품목인 돼지고기, 계란
‘우리의 민족 산업인 농업을 우리시대에 죽게 내버려둔다면 민족과 역사 앞에 죄를 짓는 일인 만큼 되살릴 수 있다면 작은 의무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인터뷰 말문을 연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민주, 전남 함평·영광·장성). 신임 이 위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 농축수산인들이 현재의 농축수산업 대책에 대해 안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FTA 비준을 동의할 수 없다며 더군다나 미국도 비준이 확실하지 않은데 우리가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지 않냐며 한미FTA 비준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농가 생산비 부담 완화·고비용 유통구조 개선 다각적 모색농축수산인 안심할 수 있는 대책 없이 FTA 비준 동의 못해우리 농업이 미증유의 구조조정을 겪고 있음을 보고 있다는 이 위원장은 퇴출되는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도와주고, 새로 태어나는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힘을 북돋아줘야 하는 두가지 일을 동시에 추진하되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임도 밝혔다.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그동안 농림수산위원회 활동 경험은 없지만 농촌 출신으로 농업·농촌 문제에 대해 피부로 느끼는 점이 많을 것 같다. 농림수산식품위원장으로서 남다른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넘어서자 배합사료업체들은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환차손에 맥을 못추고 있다.일부 배합사료업체의 경우는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부도 위기설까지 나도는 등 업계가 매우 뒤숭숭한 분위기다.A사료업체는 불과 1주일전에 비해 환율 급등으로 사료원료 결재를 50억원을 추가로 해야 할 상황이라며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이와 관련 한국사료협회는 지난 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환율 급등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현재의 지역별 협동조합을 앞으로는 품목별 협동조합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밝혀 일선축협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장 장관은 이날 국민농업포럼 주최로 열린 ‘농어촌의 희망을 만듭시다’라는 주제의 조찬 간담회에서 ‘강한 농식품산업 만들기’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조합장 투표제에 대해서도 현재의 1인1투표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 장관은 앞으로는 품목별 생산자단체를 통해 자금지원과 정책이 전달되도록 하는 체제로 개편되어야 한다면서 품목별 조직화를 강조했다.장 장관은 또 우리 농축수산업은 조직화를 통한 규모화와 기술로 얼마든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산업인데도 시장이 정체되어 있다면서 시장 정체 현상을 수출을 통해 넓혀야 한다며 수출과 규모화, 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장 장관은 그동안 수출산업으로 각광받았던 양돈산업의 경우 질병에 발이 묶여 수출이 중단된데다 오히려 생산성이 후퇴했다며 앞으로 5년내 5억불 수출을 이뤄내는 한편 한우 자급률 50%의 꿈도 이뤄보자고 당부했다.
지난 4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18대 국회 개원이후 첫 농식품위원회는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 농촌진흥청, 산림청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이날 상임위에서 돋보인 두 의원이 있어 축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두 의원은 유성엽 의원(무소속, 전북 정읍·왼쪽)과 김학용 의원(한나라, 경기 안성).축분 유기비료 활용 축산-경종농가 상생위한‘복합순환영농’ 모델 1도 1개소 신설 제안■유성엽 의원(무소속)유성엽 의원은 “개방 확대로 인해 축산분야가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축산업을 포기할 것인가, 지켜갈 것인가”라고 장태평 장관을 향해 묻자 장 장관은 “축산업은 국제경쟁력 있는 산업인 만큼 포기하지 않고 키워나가겠다”고 답변.유 의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다면 ‘복합순환영농’ 시범모델을 1도에 1개소씩 건설, 축산과 경종이 상생하는 사업을 추진해 볼 것을 제안했다.유 의원이 제안하는 ‘복합순환영농’은 축사, 관리사 부지를 둘러싼 연못을 조성하고 연못 외부 주변에 농지를 조성하는 것인데 축사부지에는 소와 돼지를 키워 여기서 나온 축분은 숙성·발효시켜 유기비료를 생산, 농지에 보급하면서 에너지로도 활용토록 하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농가소득이
한미FTA 비준동의 이후에 집행하기로 돼 있던 축사시설현대화라든가 브랜드육타운, 우량송아지생산 및 비육시설 등 FTA 보완대책과 관련된 지원 자금이 비준동의에 관계없이 올해 안으로 집행된다.이는 지난 4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 이하 농식품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올 농림수산식품부 예산 중 한미FTA 국회 비준에 묶여 그동안 사용이 제한된 축산업발전과 식품산업 육성사업에 대해서는 FTA 비준과 상관없이 국내 농축산업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입개방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전대책사업으로 신속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한미FTA 보완대책을 위한 사업비가 9월 이후까지 집행되지 못할 경우 대부분의 사업비가 다음 연도로 이월되거나 불용되어 사업이 순차적으로 지연됨으로써 FTA 보완대책 마련에 커다란 차질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 이같이 한미FTA 비준동의와 관계없이 미리 집행키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농식품위는 한미FTA 비준동의 이후로 집행이 유보된 30개 사업비 3천8백1억원 중 26개 사업비 2천2백87억원에 대해서는 어려운 농축수산업의 조속한 지원을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FTA 관련 예산의 집행유보를 규정
여야의원들은 지난 4일 농촌진흥청의 정부출연기관 전환을 놓고 농업인을 위한 연구 활동을 촉구하면서도 현행대로 존치하라는 한목소리를 냈다.이날 신성범의원·유기준의원·정해걸의원·조진래의원·황영철의원(이상 한나라)·이용희의원(선진창조) 등 여야의원들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출석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이수화 농촌진흥청장을 향해 이같이 촉구하면서, 농촌진흥청에 대해 농업인들의 애정이 많은 점을 고려, 앞으로 농업인을 위한 연구와 보급(지도)활동에 더욱 충실하여 농촌진흥청 폐지론이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라고 요구했다.또 강기갑의원(민노)·김영록의원·조배숙의원(이상 민주) 등 야당의원들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실시에 따른 단속과 관련, 인력이 크게 부족함에 따른 실효성을 우려하면서 인력 충원을 요구했다.정해걸의원(한나라)은 추석이나 설날 때가 되면 농축수산물 가격을 통제하는데 이는 농민을 죽이는 일이 아니냐고 지적했다.김성수의원(한나라)은 가축분뇨 퇴비화에 필요한 수분조절재로 쓰이는 톱밥과 왕겨 가격이 2배로 올라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최규성의원(민주)도 사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보리 재배면적 확대 등의 대책을
동물용의약품 중 인수공용 항생제와 항균제를 배합사료에 혼합하는 것은 2011년까지만 허용, 오는 2012년부터 전면 금지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배합사료내 항생·항균제 혼합을 점차 줄이기로 하고, 현행 25종의 항생·항균제중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 2종과 인수공용 항생제 5종 등 7종을 오는 2009년부터 배합사료에 첨가할 수 없게 했다. 나머지 항생제 8종과 항균제 1종도 2012년부터는 배합사료내에 일절 혼합할 수 없도록 했다.그러나 일선 농가에서는 필요한 경우 수의사 처방을 받지 않고도 현행대로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되, 오는 2012년부터 수의사 처방전 시행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사료에 혼합 가능한 항생제의 종류를 감축하고, 유해물질 중 비소(As)의 허용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유해사료의 범위와 기준’을 개정, 오는 2009년부터 적용키로 했다.오는 2009년부터 사료에 혼합할 수 없는 항생제는 테트라싸이클린계열인 클로르테트라싸이클린, 옥시테트라싸이클린4급암모늄과 인수공용 항생제인 바시트라신아연, 황산콜리스틴, 황산네오마이신, 염산린코마이신, 페니실린 등 모두 7종이다.또 오는 2011년까지 나머지 항생제 8종(
잠재수요 높고 노동력 풍부·원료 조달도 용이포화된 국내시장 탈피…90년대부터 인식 확산국내 사료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국내 배합사료업체들은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 현재는 50여개의 공장이 가동 중에 있다.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유는 그 어느 지역보다도 이 시장이 여러 가지 면에서 가장 적지이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동남아 시장이 적지로 분석되는 것은 무엇보다 국민 소득이 높아지면서 축산물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또한 풍부한 노동력과 사료원료 조달이 용이해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중국 17개소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월간 12만5백톤을 생산하고 있다.CJ제일제당은 중국에 9개소, 필리핀 1개소, 인도네시아 3개소, 베트남 2개소, 터키 1개소, 인도 1개소로 모두 17개소를 가동시키고 있으며, 이들 공장의 총 연간 생산 능력은 2백20만톤이다.대한제당은 중국 천진과 청도에 진출, 모두 2개소에서의 연간 생산 능력은 16만8천톤.우성사료는 베트남 동나이와 중국 덕주에 각각 1개소씩 2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박덕배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지난 2일 우루과이 농축수산부 에르네스토 아가시(Ernesto Agazzi)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이번 면담은 우루과이 바스께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동 면담에서는 양국간 농·수산분야 협력과 양국의 농산물 교역 현안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또한 면담 후에는 수산분야 협력을 위한 약정(Arrangement)에 대해 서명하는 등 이번 한-우루과이 수산협력 약정체결로 인해 한-우루과이간 수산 전반에 관한 협력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정학수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지난 1일 직원 30명과 전북 정읍시 태인면 분동마을을 방문, 독거노인을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이날 농식품부 직원들은 마을 인근 복분자 과원을 찾아 농촌일손돕기 및 체험행사를 갖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분동마을은 ‘농림가족 희망나눔 캠페인’ 대상 마을로 농식품부 직원들이 월급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후원마을을 돕고 있다.이날 정 차관은 마을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앞으로 농어촌에 대해 도시 못지 않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쇠고기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총리실과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기관 보고를 실시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총리실 등 주무 부처들이 제대론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한목소리로 질타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월령 제한 없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한미FTA 연계 방침은 이미 노무현 정부 시절 결정된 일이고 이명박 정부는 마무리를 지은 것뿐이라며 전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전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가 가진 폭발력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접근했지만 현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급하게 쇠고기 시장을 열어 국민 불안을 증폭시켰다고 비판했다. 한편 기관 보고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총리 출석 문제로 국정조사 일정이 지연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