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축산물의 유통 흐름 추적 체계와 함께 위해축산물에 대한 회수 기반이 마련, 축산물의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일자로 수입 축산물의 유통 흐름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위해축산물 회수 기반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 식육가공·판매업체에 대해 판매처, 수입신고필증번호 등을 기재한 거래명세서 발급을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 개정안에 따르면 축산물가공업·식육포장처리업 및 축산물판매업의 영업자에게 판매처·판매량 등에 관한 축산물의 거래내역을 작성하고, 2년간 보관토록 규정함으로써 축산물의 위해 발생 시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는 축산물수입판매업 영업자에게만 판매일·판매처·판매량·수입일 등을 기록한 거래내역서를 수입일로부터 2년간 보관토록 규정하고 있다.식육가공업·식육포장처리업 및 축산물판매업의 영업자가 판매하는 식육의 종류 및 원산지, 개체식별번호(쇠고기에만 해당), 등급(식육포장처리업 영업자가 포장육을 만드는데 사용한 쇠고기 중 등급 의무표시 부위인 안심, 등심, 채끝, 양지, 갈비 등 5개 대분할 부위에 한함)을 기재한 영수증 또는 거래명세서를 ‘식품위생법’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위반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최도일)이 음식점 원산지 확대 시행 1개월에 맞춰 7월 8일부터 한달동안 14만1천5백93개 업소를 단속한 결과 허위표시 116건, 미표시 2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허위 표시 유형별로는 뉴질랜드산을 호주산으로, 미국산을 호주산으로, 멕시코산을 호주산으로 수입국가를 허위로 표시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또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 또는 육우로 허위표시했거나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하여 국산으로 허위표시한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수입산을 혼합하여 국산으로 허위표시한 경우와 수입산을 혼합하여 수입국가명을 허위로 표시한 경우도 적발됐다.이외에도 국내산을 유명브랜드산으로 허위표시하거나 국내산 젖소를 수입산으로 허위표시한 경우도 적발됐다.특히 100㎡ 이상 대형음식점에서 허위표시한 경우가 100㎡ 미만 소형음식점보다 오히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농관원은 허위표시한 업소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미표시한 업소에 대해서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축산업계 “축산업 중심 농정” 강조축산업이 농업 농촌에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농촌경제를 주도적으로 견인해 내고 있음이 또 다시 입증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2007년 농림업생산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림업 생산액은 35조8천3백72억원으로 이중 축산부문의 생산액은 11조2천7백73억원이다. 이는 전체 농림업생산액의 31.5%, 농업생산액 34조6천8백50억원의 32.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이같이 축산부문의 생산액이 2006년 11조6천7백63억원에 비해 3천9백90억원(3.4%) 감소한 것은 돼지, 닭, 오리 등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생산액이 이처럼 감소했음에도 품목별 생산액 순위를 보면 1위 미곡 7조8천5백75억원이에 이어 2위 돼지 3조3천1백97억원, 3위 한우 3조1천1백56억원, 4위 우유 1조5천5백12억원, 5위 닭 1조2백75억원으로 2위에서 5위까지 축산물이 모두 차지했다.계란은 7위 8천5백37억원, 오리 15위 5천8백24억원, 육우는 25위로 3천3백22억원을 나타냈다.이처럼 축산업이 농업농촌에서 효자산업으로 우뚝 자리매김한 것과 관련,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앞으로 모든 농정이 축산 중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6일 “농림수산업은 중국·인도 등 개도국의 경제성장과 인구 증가 등으로 세계의 식품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에 따라 앞으로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어 다음세대의 주력 성장산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장관은 이에 따라 “세계와 경쟁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강한 농식품산업으로 타 산업에 비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산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특히 강한 농어업인이 되도록 하고, 스스로 경쟁력을 길러 수출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강한 농업인이 되자”고 역설했다.품목단체 자립경쟁력 강화 정책지원 집중…전문농업인 적극 육성농식품 생산·공급 안정시스템 확립…‘원칙’ 정책으로 신뢰 회복‘프로젝트 파이낸싱’ 도입 재투자 유도…동북아 농식품 허브 구축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농어업이 10년 이상 시장이 정체되어 있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5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장 장관은 그 첫 번째로 안전한 농식품을 책임지고 공급토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번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명심하여 농식품 안전문제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는 것이다. 수입검역시스템과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이력
2012년까지 생산·유통경영체 1백개소 육성사료작물 재배농가엔 종자대 40% 보조지원도농림수산식품부가 겨울철 국내 유휴농지에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제2녹색혁명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Green Korea 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전개키로 했다.농식품부가 밝힌 제2녹색혁명(겨울철 유휴농지 활용) 실천계획에 따르면 사료작물의 경우 간척지와 50㏊이상 규모화 된 논 들녘 2천8백개소를 활용, 대규모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간척지(경기 화옹·시화, 전북 새만금 등)에 시범단지 1천㏊를 조성,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또 청보리 전용 종자 공급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오는 2011년까지 전체 소요량의 100%를 생산·공급토록 하는 한편 오는 2012년까지 청보리 재배면적이 많은 전남·북 지역에 정선 시설 2개소(개소당 2천톤)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지역에 대해 경작로 확포장과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청보리와 사료작물 재배 농가에 대한 전용종자 공급 및 종자대의 40%를 보조 지원하는 한편 청보리 등 사료작물을 경관보전직불 대상품목에 포함하여 지원하고 경관보전지불도 연차적으
한국농촌공사와 한국마사회의 임원 공고 일정이 지난 4일과 6일로 각각 마감되면서 한국농촌공사 사장에 15명이 응모했고, 한국마사회 회장에는 6명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두 기관에 따르면 한국농촌공사의 경우 모두 15명이 응모, 6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축된 6명은 홍문표 전 의원을 비롯, 김영덕 전 의원, 이승우 군장대학장, 이명수 전차관, 김상근 부사장, 김경회 전 군수 등 이다.한국마사회 회장 응모자에는 노병구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 홍재철씨, 김광원 전 국회의원, 서규용 전 농림부 차관, 한창교 마사회 부회장, 이정우 부산방송 감사 등 모두 6명이다.
8일엔 농업인 단체 이어 소비자 단체와도 간담회 가져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에서 가진 축산농가들과의 간담회에서 “농식품부의 최대주주이자 고객인 농축수산인의 이익을 최우선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면서 이를 위해 한우농가의 기술력 향상으로 명품 한우고기를 생산, 해외에 수출 길을 열도록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4면 장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를 한우농가로 한 것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한 것.장 장관은 이날 경기도 안성 소재 한우농가인 소원목장(대표 원종만)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우 명품화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하고, 한우쇠고기 명품화를 위해 사육에서부터 도축, 유통에 이르기까지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장 장관은 이어 “소원목장의 경우 송아지 1마리의 생산비가 다른 축산농가보다 20∼30만원 저렴한 100∼110만원인 만큼 이런 기술, 품질 경쟁력을 지닌 축산농가를 지원해 일본 ‘와규(和牛)’ 못지않은 세계 명품의 쇠고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장 장관은 특히 “앞으로 관세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현재의 쇠고기 자급율 44%, 돼지고기 자급율 7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난 7일 한우농가를 방문한데 이어 8일에는 농어업인단체장과 소비자단체장 및 식품업계 대표들과 만나 농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 장관이 안성 소재 한우농가 소원목장을 방문한 것은 무엇보다 쇠고기 정국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한우농가를 달래기 위한 것. 이 자리에서 장 장관은 한우고기의 명품화를 통한 수출, 그리고 자급율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현재의 한우 자급율 44%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생산자단체 자율적 사육두수 조절 시스템 구축쇠고기 파동 교훈…안전식품 공급 의무 다할 터■ 7일 한우농가 방문 스케치·간담회○…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최근 농협의 사료가격 인상과 관련, 농가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불가피하게 사료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는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피력하면서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제일먼저 나서서 가격을 내리겠다고 약속. 남 대표는 특히 정부방침에 따라 한우 만큼은 농협이 앞장서서 ‘한우지키기’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농협(축협)자체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자구노력을 하겠다고 밝혀.○…남호경 한우협회장은 불과 5~6개월전까지만 해도 한우가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봤는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배합사료업계가 총체적으로 무기력증에 빠져드나.배합사료업계는 그동안 국내의 어려움을 해외에서 극복하려고 해외진출에 앞다퉈 나섰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주춤해 있다.배합사료업계는 고유가, 고환율, 고생산비, 고곡가라는 파도에 휩싸여 전후좌우를 살필 여력마저 없는 상태. 여기에다 금융경색까지 가세해 최악의 경우 배합사료업체 부도설 시나리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그동안에는 축산업이 정체 또는 축소됨에 따른 사료생산량이 줄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해외진출에 나서거나 서둘러왔다. 이에 카길애그리퓨리나, CJ, 선진, 우성 등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면서 계속 사업을 확장해왔다. 심지어 국내에서의 경쟁을 해외에서도 똑같이 해야 되는 게 아니냐며 해외(동남아)시장이 곧 내수시장이란 말이 있을 정도였다.그러나 지금은 국내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외에서도 고스란히 겪어야 하기 때문에 굳이 해외진출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일부업체에서는 해외진출 계획을 수정하는 등의 경영전략을 새로 수립하고 있다. 물론 오히려 이런 시기에 해외진출을 해야 한다며 공격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는 업체도 있지만 이는 매우 특별한 케이스.그래서 일부사료업체에서는 해외에다 사료공장을 짓는 게 아닌 사료
‘개발 라운드’를 기치로 2001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됐던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더(DDA) 무역협상이 지난달 29일 결렬돼 총체적 파국 위기에 처했다.30여개 주요국 각료들은 지난달 25일 농업과 비농산물(NAMA) 분야의 자유화세부원칙들(modalities)에 관한 잠정 타협안 마련 등 중대한 진전을 이뤄냈는데도 불구, 농업 분야의 개도국 긴급수입관세(SSM) 발동요건 완화를 비롯한 남은 쟁점을 놓고 미국과 인도, 중국의 대치로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했다.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제네바 WTO 사무국에서 153개 전 회원국 대표가 참가한 무역협상위원회(TNC) 회의를 소집해 G7(7대 무역국)회의와 주요국 통상각료회의(그린룸 회의)에서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라미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회원국들이 서로 이견들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DDA 협상의 향후 전망과 관련, 그는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지금 미래를 너무 멀리 보는 것은 어렵고 회원국들이 정신을 차린 후 다시 협상할지 여부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먼지가 좀 가라앉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부 수
도축장 구조조정법 제정을 계기로 도축장에 대한 안전성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도축장 구조조정법이 오는 12월 발효됨에 따라 도축장의 구조조정이 촉진될 것으로 보고, 이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도축장에 대해 위생시설 개선 및 저온유통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최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파동이 있었던 만큼 우리도 도축장의 특정위험물질(SRM) 제거시설을 오는 2010년까지 10개소로 확대 설치하는 등 도축장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지육(이분도체) 반출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원성미생물 오염방지를 위해 도축장 내 부분육 가공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한편 도축검사의 정확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전국 수의과대학(10개소)과 공동으로 도축검사교육과정 운영을 추진키로 했다.한편 농식품부는 이와는 별도로 소비자가 판매되는 식육이 어느 도축장에서 생산되었는지를 알 수 있도록 포장지에 도축장명 표시도 의무화하고 오는 12월 시행할 예정이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파동이 촛불집회에 이어 국회에서의 국정조사특위와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특위까지 구성됐다. 국정조사를 위한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간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또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안에 대해서도 한나라당과 정부가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29일 현재까지 진행된 사항을 정리해 본다.# 美 쇠고기 국정조사 청문회는여·야 증인채택 놓고 치열한 공방…파행 거듭#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 파열음“법 개정…검역주권 강화” vs “통상마찰 우려”◆쇠고기 관련 국정조사 특위4일로 예정됐던 미국산 쇠고기 국정조사 청문회가 결국 무산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협상 결렬을 선언한 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전을 벌였다.한나라당은 MBC PD수첩을 청문회에 세우겠다고 뜻을 끝까지 굽히지 않은 반면 민주당은 PD수첩을 부르려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같이 세워야 한다고 맞불을 놨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이사철 한나라당 의원은 “민주당은 PD수첩과 하등 관련이 없는 최시중 위원장에 대한 증인·참고인 출석을 요구함으로써 한나라당의 요청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향해 공격했다.조정식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한나라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