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던 양돈 대표조직 육성방안이 최종 확정됐다.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7일 밝힌 양돈 대표조직 육성방안에 따르면 생산·가공·유통·소비분야 주체들로 구성된 돈육산업위원회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농협과 민간의 계열업체를 규모화하여 실질적인 수급조절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표조직으로 육성한다. 즉, 농협조직의 개별브랜드 통합, 민간 계열업체 및 브랜드경영체를 통합하여 광역브랜드를 출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양돈 대표조직을 돈육산업 대표조직으로 하여 생산자단체(양돈협회), 조합, 계열업체, 도축·가공업체, 유통·판매업체, 소비자단체 등 25명 내외로 구성하는 돈육산업위원회를 두기로 했다.돈육산업위원회에서는 수급조절, 교육 및 컨설팅, 수출입 정보제공, 자조금사용, 사료 및 기자재 공동구매, 농가 권익보호 및 산업현안에 대한 총괄 심의기구 기능을 하게 된다. 아울러 분야별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생산·가공·유통단계의 품질균일화 및 위생·안전성 관리기준 마련과 지도점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또 농협중앙회와 조합의 특성에 따라 단계적인 통합 및 규모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 주축으로 양돈조합 및 지역축협의 브랜드를 단
지난 4월 18일 타결된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았던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차관보·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민 정책관은 지난 7일 개각 발표가 나기 직전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에게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그는 “쇠고기 문제로 장관이 물러나는데 협상 대표로서 자리에 남아있을 수 없었다”며 “외교부로 돌아가기 위한 것이 아니며, 30년 가까운 공직 생활을 마친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을 내정했다.장 내정자는 1949년 3월 전남 무안 출생으로 경기고(‘69), 서울대 사회학과(’79), 동 행정대학원(‘79),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제학과(’93) 졸업했다.그는 제20회 행정고시에 합격, 당진 부군수실에서 공직을 시작. 경제기획원 장관비서관, 소비자정책과장, 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지냈다. ‘04. 1~’05. 8월까지 당시 농림부 농업정책국장(농업구조정책국장)직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이후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차관급, ‘06.10~’08.2)을 역임했다.그는 농림부 재직시 농업·농촌종합대책 및 119조원 투융자계획을 마무리했고, 신용·경제사업간 분리 등 농협지배구조 개선을 비롯한 농협개혁 작업을 주도(농업협동조합법 개정)했으며 농지은행제도와 농작물 재해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과 농업 인력 육성사업 체계화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영농조합법인 등 농업 경영체 육성을 위해 각종 세제 지원, 제도 정비 등의 성과를 거둠.장 내정자는 업무 스타일이 합리적이며 무리 없이 일을 추진하면서도 소신을 강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1·2일 양일간 축산기업중앙회 및 13개 지회의 지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세미나를 갖고 HACCP 지정업체를 견학하는 행사를 가졌다.HACCP 도입 과정 및 도입 후 효과 등을 직접 견학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주)아라한방육가공(식육포장처리업), (주)새아침(식육가공업), (주)세양 등 총 3곳을 견학했다. 또 세미나에서 기준원은 식육판매업과 가축사육업의 추진현황을 설명했으며 청미원식품(식육판매업), 두리농장(사육업), 장가네훈제나라(식육가공업)의 사례발표도 이어졌다.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HACCP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이들도 다수 있었지만 이번 견학교육을 통해 HACCP지정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의지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준원은 축산기업중앙회 관계자들이 판매업 HACCP 활성화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업계, ‘눈가리고 아웅’식 편법통합 의도 지적“안전축산물 책임 역할 퇴보…농협입지 좁아질 것”농협중앙회의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농협중앙회 이사회와 경영위원회에 보고사항으로 보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축산업계에 일파만파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농협중앙회 이사회와 경영위원회에 의결사항이 아닌 보고사항으로 한 것은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편법으로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하는 것을 중장기과제로 한 것도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어차피 그 방향으로 가겠다는 또 다른 표현인 것으로 비난받고 있다. 이에 대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비롯 축산업계에서는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하는 것은 농협중앙회와 축협중앙회의 통합법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더욱이 통합법 정신을 보장하기 위해 농협법상 축산경제에 대한 특례조항을 두어 축산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헌법재판소에서도 합헌으로 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뿐만 아니라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하면 안 되는 이유는 많다. 국민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원하고 있어 지
양돈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 소비 확대와 함께 대일 수출재개를 위한 SOC 확립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는 돼지고기 소비 확대 방안 및 수출재개 방안을 내놔 눈길을 모으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놓은 방안을 요약 정리한다. /편집자◆소비확대 방안■ 다양한 돈육 가공제품 개발육가공업체, 한국식품연구원, 축산과학원 등의 연구개발자 및 마케팅 담당자가 참여하는 육가공제품 개발 협의회를 구성하여 연구 및 시장정보를 교류한다.해외 돈육 가공품 개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각종 국제 박람회를 참관한다.■ 가공제품 소비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식육판매업소에서 식육가공품 절단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가열 및 비가열 식육가공품에 대해 황색포도상구균 등 6가지 식중독균과 대장균에 대해 외국사례 등을 감안, 일정수준이하 허용한다.■ 홈쇼핑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국내산 저지방부위로 생산된 돈육 가공품이 홈쇼핑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판매수수료를 인하토록 한다.저지방부위 소비촉진을 위한 광고와 제품판매를 병행 추진한다.홈쇼핑사의 일정시간대를 매입하여 가공품 판매를 추진하는 한편 홈쇼핑
농림수산식품부는 식품산업을 21세기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이끌어 갈 ‘식품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식품산업 전문가 집중심화 학습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할 계획이다.이 프로그램은 정부 중앙부처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집중심화 프로그램으로써 농식품부 업무 관련자 뿐만 아니라 외청, 소속기관 및 유관기관 등 총 21개 기관의 전문가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주요 교육내용은 △국내외 식품산업 현황 및 변화 트렌드, 정책방향의 이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 방안 △외식산업 진흥 및 한식 세계화 방안 △전통식품의 산업화 방안, 농식품 안전관리 방안 등이다.이런 내용의 교육내용은 식품산업 진흥정책 구상 및 정책 추진 시 예상되는 과제의 해결에 필요한 지식 및 스킬을 습득하는 등 수요자의 니즈 분석 결과를 반영하여 마련됐다.앞으로 이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농식품부 및 소속기관, 단체의 식품산업 업무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에 우선 배치함으로써 민관 상호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일류 농림수산 식품’이라는 농정지표의 달성과 식품산업진흥의 중추 역할을 하는 전문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건강과 영양이 담긴 요리 레시피가 매일 아침 소비자들을 찾아간다.농림수산식품부는 제철 농수축산물을 이용해 제작되는 요리 레시피 이메일 서비스, ‘행복한 밥상 편지’를 지난 4일 발행했다. ‘행복한 밥상 편지’는 2040세대의 네티즌이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을 차리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생활요리 정보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받아볼 수 있으며 농촌정보문화센터 이벤트 사이트(www.foodjoa.co.kr)나 전화(02-3498-6533)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요리 레시피는 △가공식품보다 제철 신선식품을 △퓨전요리보다 전통요리 방식을 △일품요리보다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바쁜 일상으로 아침밥을 거르는 현대인들을 위해 간편하면서도 영양이 우수한 아침밥 레시피도 함께 제공한다. ‘행복한 밥상 편지’는 일일, 주간, 월간 레터로 제작 발송된다.일일 레터는 오늘의 레시피, 맛있는 아침밥, 쿠킹팁, 요리 관련 이벤트 등으로 구성되며, 주간 레터는 금주의 추천 요리, 밑반찬 만들기, 주말 장보기, 건강 이야기, 농업관련 행사, 우리집 밥상 지키기(식품안전정보) 등으로 꾸며진다.월간 레터는 이달의 추천요리, 월간 제철 식단표, 건강 프
미국산 쇠고기가 재개됨에 따른 축산정책도 달라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특히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를 강화하는 등의 정책을 펼친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축산정책을 살펴본다.송아지거래값 기준가 보다 낮을때 최대 30만원 지급음식점 쇠고기 원료 조리·가공식품까지 원산지 표시‘이력추적제’ 12월부터 전국시행…포장유통도 확대▶ 송아지생산안정기준가격 인상 단행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송아지의 평균거래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떨어질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송아지생산안정사업’의 안정기준가격이 이달부터 두당 155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지원대상은 송아지생산안정사업에 가입한 한우 암소 사육농가이며, 희망농가는 관할 지역축협에 참여계약 신청(계약 송아지 1두당 1만원 납부)하면 된다.지원내용은 분기별 가축시장의 4~5개월령 송아지 거래금액이 안정기준가격보다 낮을 경우 차액을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하게 된다.▶ 축산물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확대그동안 100㎡이상의 중대형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소에만 적용되던 것을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에 적용한다.또한 학교, 병원, 기업체 구내식당 등 집단급식소에도 쇠고기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 했다.특히 그동안 구이용
정부는 1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제27회 국무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정부는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해 6월29일 한미FTA안을 상정, 의결했지만 18대 국회에 FTA비준동의안을 제출하기에 앞서서 절차상 하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국무회의 의결절차를 다시 밟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7월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지난 6월13일 공포된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축산물 음식점 원산지 등의 표시 대상 영업자의 범위, 축산물·쌀 및 김치류의 원산지 등 표시 대상의 범위 등을 다시 정하는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처리했다.정부는 민영화된 한국담배인삼공사·한국전기통신공사·국정교과서주식회사·한국종합화학공업주식회사와 농협중앙회 및 한국농촌공사로 각각 흡수·통합된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 및 농지개량조합연합회를 정부관리기업체 및 간부직원의 범위에서 삭제하는 내용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심의, 의결했다.
작년 10월초 이후 거의 9개월 만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26일 오후부터 다시 시작됐다. 일반적 검역 소요 시간 등을 감안할 때 일단 지난해 들어와 창고에 쌓여있던 뼈없는 미국산 쇠고기는 이번주 중반 정도면 충분히 시중에 풀릴 수 있다. 3% 개봉검사…6개월간 문제 없을 땐 1%로 낮춰 LA갈비·내장 ·꼬리뼈 등 내달말 시중유통될 듯 대기물량 5천3백톤 기존 수입조건따라 X선 검사 ■대기물량 X선 이물질 검사 가장 먼저 검역을 받게 되는 것은 작년 10월 등뼈 발견으로 검역이 중단된 이후 지금까지 수도권 검역창고와 부산항 컨테이너야적장(CY) 등에 쌓여있는 미국산 뼈 없는 살코기 5천300t이다. 현재 이 가운데 2천t은 경기도 12개 검역원 소속 창고에, 나머지 3천300여t은 부산항 냉동 컨테이너에 보관돼있다. 이 대기물량의 소유주인 57개 수입업체들이 고시 발효 이후 속속 검역원 중부지원 등에 검역을 신청하면, 검역원은 검역관들을 미국산 수입 쇠고기가 보관돼있는 용인·이천·광주 등의 검역 창고에 파견해 미리 배치돼 있는 관리수의사와 함께 본격검역에 들어간다. 3%의 샘플을 골라 포장을 뜯고 현물과 포장 표시를 우선 살핀뒤 8~9개월 동안 냉동
‘30개월 미만 월령 인증만 교역’담은 부칙 관보 게재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5일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반영한 새 수입위생조건의 고시를 의뢰(관보 게재 요청)하자 행정안전부는 26일 오전 9시를 기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수정안을 고시(관보 게재)했다.이에 따라 이날부터 고시 내용이 즉시 발효됨으로써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잠정 중단됐던 지난해 10월 초 이후 9개월만에 수입이 본격 재개됐다.고시된 수입위생조건 부칙에는 ▲한국소비자들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미 농업부가 운영하는 30개월 미만 연령검증 품질체계 평가 프로그램(한국 QSA)에 참여하는 작업장에서 생산된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에 한해 수입을 허용하는 규정(제7항)이 추가됐다. 또 ▲30개월 미만 소의 뇌, 눈, 머리뼈 또는 척수에 대해 특정위험물질(SRM)은 아니나, 검역검사과정에서 발견될 경우 반송하는 규정(제8항) ▲수입위생조건 제 8조 및 제 24조 해석과 관련하여 수출작업장 점검 및 위생조건 위반 작업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검역권한을 명확히 하는 규정(제9항) 등도 부칙에 포함됐다. 정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에 즈음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