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추가협상 통해 국민요구 반영” 강조쇠고기 정국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야 3당은 지난 13일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이 참석한 가운데 `쇠고기 재협상 및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의 필요성과 재협상 추진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한나라당은 국제 통상관례를 감안할 때 재협상 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보다는 추가협상이 최선책이라고 주장한 반면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정부가 전면 재협상에 나서고 국회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맞섰다.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재협상을 추진하고 재협상이 어려울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30개월 이상 쇠고기와 SRM(특정위험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정책위의장도 재협상을 요구했고, 민주노동당 강기갑 원내대표 역시 “정부와 한나라당은 마치 재협상을 요구하면 엄청난 통상마찰로 경제위기가 올 것처럼 국민을 속이고 있는 데 재협상은 가능하며 국제적 사례가 많이 있다”면서 “재협상 한다고 해서 통상보복 할 수 없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즉각 전면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농협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의 효율적인 추진과 새 정부 국정철학 반영을 위해 농협 자체 개혁안을 조속히 확정해 정부에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농식품부는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간부 등과 고위 농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요청하고, 사료·비료 등 농업인이 많이 사용하는 농자재 값이 최근 급등하는 현상을 위기 상황으로 평가하고, 농업인 부담 경감을 위해 농협이 함께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농업 부문 민생현안을 점검했다.이날 농식품부는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과 관련, 이 사업은 농협이 수시로 현지를 점검하여 지원 대상 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불편사항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또 농기계 임대사업과 관련, 이 사업은 사업시행계획을 조속히 확정하여, 하반기 시행에 대비하고 정부도 임대사업 농기계의 면세유 공급,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등 제도개선 방안을 미리 준비토록 했다.이 자리에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업 경쟁력이 강한 나라를 분석해 보면 대부분 규모화·조직화·차별화 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며 그 대안이 시·군 유통회사 등 신정부 5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정 장관은 시·군 유통회사 설립과
고유가, 고곡가, 고환율로 축산물생산비까지 올라가 사료·축산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사료원료 및 배합사료 수송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자칫 가축의 먹거리인 ‘사료대란’ 마저 우려되고 있다.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가 13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부산항, 인천항 등 전국의 주요항만과 주요 사업장의 화물수송이 부분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사료원료 운송 및 배합사료 수송에도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료원료의 대부분이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항만에서 공장까지 사료원료 수송에 차질이 생겨 배합사료 가공에 비상이 걸린 것. 또 배합사료를 생산했더라도 사료공장에서 농장까지도 운송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더욱이 국내 대부분의 사료공장에는 한정된 사일로 크기로 2~3일 물량 정도 밖에 원료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파업사태가 장기화로 치달을 경우 소, 돼지, 닭 등의 가축이 굶을 수도 있는 사상 최악의 사태가 초래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별 다른 묘책을 찾지 못하고 하루 빨리 화물연대 파업이 종료되길 바라고 있을 뿐이다.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은 원료 수
축산업의 신 성장 동력 기반을 확충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맞춤형 고품질 생산기반이 중요한 것이 사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물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축산물 품질고급화를 위한 정책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한·육우-돼지고기 등급별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급한우 전두수인증·다산우지정제로 우량소 생산 박차젖소 육종농가 육성…보증 씨수소 정액 선발 공급종돈장 등록기준 강화…종돈개량 육질중심 전환 유도브랜드 경영체 조직·규모화…유통 고속도로 구축도 ▶종축개량 통한 품질수준 제고 【한육우】한우 전두수 인증제를 도입, 수입 교잡우와의 차별화를 이룬다. 내년부터는 한우 다산우지정제 도입으로 우수 암소 유전자원 보호 및 유전능력 평가, 우량송아지 생산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한우 사육(번식)농가의 산차(출산율)를 일본수준으로 제고한다. 암소 산차가 한국은 3~4산 20%, 5산 이상 5%인에 비해 일본은 5산 이상이 66%, 10산 이상이 43%에 이르고 있다.다산우지정제란, 품질과 생산성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는 암소를 고능력 다산우로 지정, 5산(7세 이상) 출산할 경우, 매 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농협중앙회와 함께 고위 농정간담회를 갖고, 특별사료구매자금과 농협개혁 등 농업정책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열린 고위 농업정책 간담회는 자칫 미국산 쇠고기 정국으로 놓칠 수 있는 사료 및 비료 가격 안정대책, 시군 유통회사 설립, 농협개혁, 농기계 임대사업 등 농업계의 현안을 점검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료 및 비료가격 상승에 따라 가중되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주요 대책 추진에 있어 농협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차질 없는 대책 시행을 당부했다.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중앙회 개혁방안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경영여건 악화 등 농협의 어려움과 개선방안을 건의했다.이 자리에는 농식품부에서 정운천 장관, 정학수 제1차관, 김재수 기획조정실장, 정승 식품산업본부장, 배종하 수산정책실장,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이 참석했고, 농협중앙회에서는 최원병 회장, 박석휘 전무이사, 김경진 농업경제대표이사, 남경우 축산경제대표이사, 정용근 신용대표이사, 정공식 조합감사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농식품부 차관과 외교부 지역통상국장 등 정부고위 관계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정부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 문제를 논의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일 박덕배 농식품부 제2차관과 최종현 외교부 지역통상국장, 농식품부 김창섭 동물방역팀장, 허송무 사무관 등 4명의 대표단이 이날 오후 7시30분 미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이들은 미국 농무부(USDA) 관계자 등과 만나 이명박-부시 두 정상이 구두로 약속한 ‘30개월 이상 쇠고기 교역 금지’ 실행을 뒷받침할 정부 차원의 실질적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정운천 농식품부 장관도 이날 대표단 파견과 관련, “두 정상이 통화한 내용을 실무진들이 가서 협의하는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말했다.정부 대표단과는 별개로 이날 오전 한나라당 쇠고기 대책 미국 방문단도 미국 의원 등을 만나 미국산 쇠고기 사태 해결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미국에 파견된다. 정부 대표단과 김 수석의 동행 여부에 대해 김현수 농식품부 대변인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통합민주당 박홍수 사무총장이 10일 오후 4시20분께 5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그는 지난달 15일 과로로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되면서 쓰러진 뒤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참여정부 시절 농림부 장관 출신인 박 총장은 18대 총선 직후인 4월 11일 신계륜 전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에 임명돼 쇠고기협상 무효화 추진위원장과 전당대회 준비위 총괄본부장, 조직강화특위 위원장 등을 겸임하며 강행군을 해왔다.박 총장은 고향인 경남 남해에서 마을 이장을 시작으로 지역 농민운동에 투신,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회장까지 지낸 ‘농업통’으로, 17대 때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내다 농림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가격이 인상되면서 2007년 축산물 생산비는 오른 반면 소득은 줄어 축산농가의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돼 축산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합사료 의존도가 가장 높은 비육돈 생산비(100kg 기준)는 두당 18만3천원으로 전년 17만4천원에 비해 5.2% 증가했다.송아지 생산비도 두당 214만2천원으로 전년 207만9천원에 비해 3.0% 올랐으며, 비육우(600kg 기준)도 전년 453만9천원에 비해 3.8% 증가한 471만1천원이다.우유 생산비(1리터 기준) 역시 전년 493원 대비 3.2% 증가한 509원이며, 계란 생산비(10개 기준)도 전년 853원에 비해 3.2% 오른 880원이다.반면 육계 생산비는 병아리값 하락 및 계열화에 따른 안정된 사료공급 등으로 1kg당 71원 감소했다.이처럼 육계를 제외한 전 축종이 생산비가 올라간데 비해 소득은 큰 폭으로 줄어 축산농가의 시름은 커가고 있다.비육돈 소득은 배합사료 상승 및 성돈 산지가격 하락으로 전년 9만6천원에 비해 두당 41.7% 감소한 5만6천원이다. 비육우(한우수소) 소득도 판매체중 증가와 품질고급화에 따른
송아지생산안정제기준가 두당 165만원으로 상향조정우리 정부가 미국을 향해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 수출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서도 광우병 논란은 계속 격화되고 있다.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업 발전 대책을 발표하는 등 축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농식품부가 내놓은 축산업 발전 대책 중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강화,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 그리고 품질고급화 정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본지는 지난호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강화에 이어 이번에는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분야를 짚어봤다.▶사료비 절감■금융·세제지원 대책농가 특별 사료구매자금 융자지원 금리 및 지원규모를 조정했다. 금리를 현행 3%에서 1%로 낮추고 상환기간도 현행 3년 일시상환에서 소(한육우, 젖소)의 경우는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돼지와 닭은 2년 분할로 각각 조정했다. 지원규모 역시 현행 1조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늘렸다.아울러 밀, 옥수수 등 사료용 원료 29개 품목을 무관세화 함으로써 연간 1천2백억원 수준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또 사료 부가세 영세율 적용기간도 오는 2011년까지 연장,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 이하 기준원)이 산학업무 협력 양허각서 체결을 통해 축산물 위생 안전 및 HACCP 관련 업무 수행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기준원은 지난 3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이완규)과 ‘축산물 위생 관련 정보의 상호이용 및 협력과 축산물 HACCP에 관현 업무 협조’를 위해 11번째 양해각서를 교환했다.이번 양허각서의 주요 내용은 △축산물 안전과 위생에 관련된 학술, 기술정보의 상호이용 및 교환 △위생관리 및 위생검사의 조사·연구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위생관리기법 개발 등 상호 관심사항에 관한 공동연구 수행 △축산물HACCP 교육관련 업무 협조 △기타 쌍방의 협의에 의해 결정된 업무에 대한 효율적 수행 등이다.이완규 충북대 수의대학장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은 시국에서 양 기관이 물적·인적차원에서 HACCP의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멕시코 FTA 2차 협상이 지난 9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됐다.이번 2차 협상에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상품무역(농업포함), 원산지, 위생 및 검역(SPS), 지리적 표시 협상 등에 참가했다.상품무역 협상에서는 멕시코 측이 내부 사정상 양허안을 준비하지 못해 협정문만 논의했다.우리측은 민감한 농축산물의 수입급증에 대비한 보호장치로 농산물 세이프가드 설치 필요성을 적극 주장했다.
불이행시 품질장려금 못받아정부의 축사시설 현대화 자금을 지원받은 농가가 2년 내 HACCP를 인증 받지 않고, 적정사육 밀도를 준수하지 않으면 품질고급화장려금을 지원받지 못한다.농림수산식품부는 가축질병 예방 및 항생제 등 동물약품 사용 감축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및 밀집 사육방지를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두당 적정 사육면적은 한육우 7㎡, 젖소 8.4㎡, 돼지 0.9㎡, 산란계 0.04㎡, 육계 0.07㎡.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전업규모 축산농가의 노후화된 축사시설 현대화 자금을 지원하되, 지원받은 농가는 2년 내 HACCP 인증을 받고, 적정사육 밀도를 준수하며 양돈의 경우는 돼지열병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이런 의무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품질고급화장려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품질고급화 장려금을 거세 한우 1+등급에 두당 10만원, 1++등급에는 20만원을 지급하고, 거세 육우 1등급에 두당 10만원·1+등급에는 2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돼지고기 1+등급에는 두당 1만원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