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발표한 새로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에는 뭐가 담겼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따르면 앞으로 소의 월령에 관계없이 광우병위험물질(SRM)을 제외한 모든 부위가 수입될 수 있다. 기존의 ‘30개월 미만 소의 살코기’를 수입키로 했던 것에 비해 크게 완화된 것이다. 광우병 발생땐 국제법 원용 수입금지 조치SRM, 미국 내수용과 수출용 동일하게 적용 도축전 100일 이상 美서 사육 모든 소 허용수입위생조건 본문에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을 때 우리가 수입을 막을 수 있는 권리가 명시돼있지 않지만, 부칙에 GATT 등 국제법을 원용해 중단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SRM 빼고 모든 연령·부위 수입미국이 지난 4월 25일 강화된 사료금지 조치를 공포한 만큼 수입위생조건 부칙 2항에 따라 수입 가능한 미국산 쇠고기의 범위는 ‘미국 연방 육류검사법에 기술된 소의 모든 식용부위와 모든 식용부위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확대됐다.다만 특정위험물질(SRM)과 모든 기계적 회수육(MRM), 기계적 분리육(MSM), 도축 당시 30개월 이상된 소 머리뼈와 등뼈에서 생산된 회수육은 제외된다.SRM은 용어 정의 부분에서 30개월미만 소의 편도와 소장끝, 30
■뉴스 & 해설광우병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확정지으면서 미국산 쇠고기 안전관리 대책과 국내 축산업 발전 대책을 발표하는 등 민심 달래기 수순에 들어갔으나 비난 여론은 오히려 더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 발표한 축산대책에 따르면 국내 축산물 안전 관리를 위해 모든 동물성 단백질을 반추동물 사료 원료(어분은 제외)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 현재까지 국내 광우병 감염 사례는 없지만 모든 기립불능우 등을 포함한 약 1만두의 광우병 검사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 획득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분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음식점 원산지표시를 모든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및 학교, 병원, 군부대 등 집단급식소까지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소비자단체 등 민간업체들과 함께 ‘농식품안전협의회’를 상설기구로 설치하고 식품안전성 확보를 민관합동으로 전개해나가기로 했다.가축질병 예방 및 축산물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축사시설 현대화 자금의 국고 보조율을 현행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또 내년 6월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제
광우병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달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개정 고시를 전격 발표했다.이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의 내용을 확정하고 행정안전부에 관보 고시를 의뢰했다고 발표했다. 정 장관은 이날 발표문에서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과 유통을 철저히 관리해 국민 건강과 식탁의 안전만큼은 확실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장관은 “미국측과 재협상에 가까운 추가 협의를 한 끝에 미국에서 추가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수입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명문화했고,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의 기준은 미국 내수용과 동일하게 했다”고 밝혔다.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고시가 관보에 게재되면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재개된다. 행정안전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안을 오는 3일 관보에 게재(장관 고시)하기로 확정했다.
급식수 전년 대비 1.8% 오른 3백93만명…대도시지역 저조 중·고교의 급식률은 증가하는 데 비해 초등학교의 우유급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전국의 우유학교 급식률 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것으로 초등학생의 경우는 10명 중 7명 이상이 학교급식 우유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농식품부가 발표한 ‘2007년도 학교우유급식 실시 현황에 따르면 2007년도 전국 초중고교생의 우유급식률이 2006년보다 0.7% 증가한 50.5%이며, 초·중·고등학교별로는 각각 76.8%, 27.6%, 19.5%로 집계됐다. 우유급식 학생수는 2006년 3백86만7천명 대비 1.8% 증가한 3백93만8천명(유상급식 352만명, 무상급식 41만8천명)으로 학교우유급식으로 소비되는 원유량은 1일 7백88톤, 연간 약 14만8천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학교우유급식이 지난 해 원유생산량 2백18만8천톤의 6.8%, 백색시유 소비량 1백36만2천톤의 10.9%를 차지하는 것으로, 학교우유급식이 국내 낙농산업의 기반구축에 상당 수준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2005년 중학교, 2006년 고등학교까지 확대한 학교우유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19일 보령축협 판매장(보령시 대천동 438-2번지)을 HACCP 식육판매업소 제40호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보령축협(조합장 임동칠)은 충남도에서 네 번째로 식육판매업 HACCP 인증을 획득했다.임동칠 조합장은 “식육판매업 HACCP지정을 받아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돼 매우 기쁘며 소비자들도 위생적으로 바뀐 환경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HACCP지정 후 매출이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HACCP기준원에 따르면 현재 농림부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소, 농협중앙회 소속 하나로마트, 일반 개인 선도업소 중 HACCP을 준비 중인 곳은 200여 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트와 백화점의 식육판매업소도 최근 식품 안전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식품안전사고 대비 위생적인 식육관리를 위해 HACCP를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담을 하고 있다.특히 식육판매업소 HACCP지정이 10호점 이후 2개월 간격 연속적으로 10여개 업소가 지정돼 식육판매업 HACCP의 불씨는 지펴졌으며 활성화 단계에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업계, 18대 국회서 ‘최우선 해결’ 강력히 요구도축세 폐지를 위한 지방세법개정안이 결국 17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함에 따라 폐기돼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국회는 지난 23일로 제273회 임시회와 더불어 17대 국회가 사실상 마무리됐기 때문이다.그동안 정부와 국회는 한미FTA 체결과 쇠고기 전면 수입 개방에 따른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축세를 폐지키로 방침을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법에 반영시키지 못했다.이는 도축세가 지방세인 관계로 지방자치단체에 도축세 폐지에 따른 세수결손을 메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에 대해 축산업계에서는 도축세 폐지를 말로만 한다고 할 뿐 실제 행동에는 옮기지 않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제18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임시국회를 열어 이것부터 먼저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원산지 표시 모든 음식점 적용…위반 땐 ‘강력 철퇴’도축장 구조조정 재원 경영자 분담금·자의 출연 조성국회가 지난 22일 본회의를 열고 ‘농산물품질관리법개정안’과 ‘도축장구조조정법제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한우를 한우고기로 판매할 수 있는 유통 투명성과 도축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이번 17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이 두 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농산물품질관리법지금까지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식약청과 지방자치단체만이 추진해 왔으나 앞으로는 유통전단계에서 원산지 단속의 전문성과 전문인력을 가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주도적으로 단속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표참조그동안은 구이용 쇠고기에 한해 300㎡이상 음식점에 대해서만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던 것을 음식점 영업장 면적에 관계없이 식품접객업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영업자(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업 등)와 집단급식소(학교·병원·기업체에서 운영하는 급식소 등) 등에 대해 쇠고기는 시행령 공포시, 그 외 축산물(돼지고기, 닭고기)은 오는 12월 22일부터 의무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토록 했다.원산지 표시를 위반할 경우 허위표시의 경우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20, 21일 양일간 소비자단체협의회 7개 회원단체와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HACCP 현장견학 및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HACCP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홍보 교육은 HACCP을 도입·적용하고 있는 각 유형별로 업체를 직접 방문해, HACCP 도입 과정 및 도입 후 효과 등을 직접 견학청취하고, 견학 일정에 들지 않은 식육판매업과 농장에 대해서는 사례발표 및 질의응답의 세미나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견학 업체는 안양축산농협축산물유통사업장(식육포장처리업), 세양 주식회사(알가공업), (주)새아침(식육가공업), (주)카길애그리퓨리나 송탄공장(사료) 및 매일유업주식회사 평택공장(유가공업)이었으며, 서산축산업협동조합(판매업) 및 정동목장(사육업)에서는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번에 참석한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안전한 축산식품 먹거리 생산에 HACCP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앞으로 축산식품 구매시 HACCP 마크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 할 것이며, 이렇게 좋은 HACCP제도에 대해 많이 알려야겠다”며 HACCP홍보에 앞장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청주서 홀스타인 비육우 우수농장의 날 행사 개최비육장애 예방물질 첨가…면역 증강·반추위 환경개선청원지역 홀스타인 육우 1천두 출하 결과 전국거세 평균 대비 1등급 이상 7%·2등급 이상 6% 높아우성사료(대표이사 지평은)가 지난 7일 청주 소재 명암컨벤션센터에서 홀스타인 비육우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장을 소개했다.최근 미국산 쇠고기 완전 개방을 앞두고 한우를 비롯한 육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농가를 소개함으로써 육우 경영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청원지역의 우성사료를 급여한 1천 두의 출하성적 결과 전국거세평균대비(07년 기준) 1등급 이상 13%, 2등급 이상 51.3% 인 반면 1등급이상 20%, 2등급이상 57%로 각각 7%와 6%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송정농장(대표 박종희)은 2008년 4월까지 총56두를 출하하여 1등급이상 20%, 2등급이상 88%로 전국거세평균대비 약5천6백만원의 추가수익이 나와 이 자리에 참석한 축산경영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박종희 대표는 송아지 입식과 농장에서의 사양관리, 특히 바닥관리 및 환기, 황토 및 생균제의 지속급여 등을 꼽았고 우성사료의 홀스타인 전용사료인 육우
30개월 이상 금지는 언급 없어 안전성 논란 지속될 듯 미국내 광우병 발생시 우리 정부의 미 쇠고기 수입중단 조치가 명문화되고 광우병위험물질(SRM)의 수입금지 범위도 확대됐다.하지만 광우병 소의 일반적 기준인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수입금지 여부는 협의조차 되지 않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한미 쇠고기 추가 합의내용을 발표했다.이번 합의는 김 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각각 서명한 서한(Letter)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한미 양국은 서한에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20조와 세계무역기구(WTO) 동식물검역협정(SPS)에 따라 각국이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를 인정했다.이는 지난달 18일 타결된 한미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5조에 대한 보완조치로서, 미국내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국제수역사무국(OIE)의 판정 이전에라도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수입중단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김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미국내 광우병이 발생해 우리 국민의 건강이 위험에 처하면 수입중단하는 것”이
관련업계 의견수렴 후 최종 확정농림수산식품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 가운데 양돈 대표조직 육성방안(안)이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다시 양돈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정한 이번 양돈 대표조직 방안의 기본원칙에 따르면 현행 조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기능조정을 통한 중복업무를 없애되, 돈육산업 각 주체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조직으로 육성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통합한다는 것이다.또 농협중앙회 및 양돈조합에서 출하되는 물량을 통합하여 공동브랜드를 출시하도록 생산에서 유통단계까지 일관처리 되는 대표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게 사업체를 규모화 한다는 것.이와 함께 생산과 유통, 전문교육사업, 해외시장 개척 등에 자조금이 활용될 수 있도록 조직에 측면 지원할 수 있게 자조금사무국의 독립법인화를 통한 조직사업의 지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이러한 기본원칙 하에 양돈협회와 육류수출입협회를 통합한 (가칭)돈육협회로 법인화하여 회원권익을 보호하고 정책건의, 수출시장개척, 지도교육사업, 기타사업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7개 양돈조합으로 구성(기존 4개)된 품목조합연합회를 만들어 브랜드를 통합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1일 ‘도축장구조조정을 위한 특별조치법안’과 ‘농산물품질관리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도축장 구조조정법안’의 주요 내용은 도축장 경영자로부터 징수하는 거출금을 재원으로 구조조정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도축장 폐업 등을 원하는 사업주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14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농산물품질관리법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모든 음식점과 학교, 병원 등 집단급식소에서도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를 실시하도록 확대했다.또 농축산물의 생산(수입)부터 최종소비처(식품접객업 영업장)까지 일관되고 체계적인 원산지표시 관리·단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도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원산지표시 관리를 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일반 음식점이 아닌 곳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자에 대해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도록 한 반면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 했을 경우에는 식품위생법과 같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방법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