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7일 열린 국회 쇠고기협상 청문회에서 “앞으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천명했다.정 장관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전북 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 있다면 즉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이같이 천명하고, “농업 발전과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일은 이 길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통상마찰이 발생해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정 장관은 또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수입 개방하는 내용의 한미쇠고기협상 결과를 오는 15일 원안대로 고시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고시를 늦춰서라도 이런 내용을 미국산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고시에 담아 통상마찰도 없애면서 정부의 확실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축산업계 “고시 늦춰서라도 국민 건강권 반드시 사수”야당의원 청문회서 한목소리…정부는 GATT조항 원용정부가 ‘미국에 광우병이 발생되면 수입을 즉각 중단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축산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의지를 이번에 타결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안에 반드시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축산업계는 지난 4월 18일 한미간 쇠고기협상 타결 결과는 축산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지만 늦게나마 ‘통상마찰을 감수하더라도 국민건강권을 지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힌 것은 다행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따라서 15일로 예정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고시를 늦추고 위생조건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즉각 중단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는 지난 7일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도 야당 의원들에 의해 강하게 제기됐다.정세균 의원은 협상이 타결된 이후 협상 결과와 배치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국제 통상 관례상 적절한 것인가 묻고, “건강한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해서라도 위생조건을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위생조건에 정부의 의지를 담아 고시할 것을
미국, 지난 7년간 OIE 예찰점수 297만점 획득92년 이후 감소…올 인간 광우병 한명도 없어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7일 “취임 이후 미국산 쇠고기 관련 보고를 종합해본 결과 수입이 되더라도 통제만 받는다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광우병이 몇 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다고 덧붙였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 농해수위가 개최한 ‘미국산 쇠고기 개방 청문회’에서 전면 개방을 결정한 경위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정 장관은 “지난해 5월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으로부터) 받은 ‘광우병위험통제국가’ 지위가 어떤 것인지 보고 받았는데, 이는 7년 동안 국제수역사무국(OIE) 예찰 점수를 297만점 획득했고 8년간 반추동물 육골분 사용 금지 등의 조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정 장관은 이어 ▲1992년 3만7천건에 달했던 세계 광우병 발병 건수가 지난해 142건으로 급격히 줄어든 점 ▲올해 인간 광우병이 세계에서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광우병이 거의 몇 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최규성(통합민주당), 김낙성(국민중심당) 의원 등은 “OIE 조건 외에 우리나라의 자체적
학교·병원·군부대 등 급식소도…전면 단속키로SRM 부위 월령 미표기시 전량 불합격안 추진검역원, 점검단 방미…수출작업장 위생상황파악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한 국내 대책으로 현행 면적 300㎡ 이상의 식당에 대해서만 적용해 오던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를 전면 확대, 앞으론 모든 식당에서 메뉴와 식당입구에 요리에 쓰이는 고기의 원산지를 표시하기로 했다. 또 회사 구내식당과 병원·학교·군부대 등 집단급식 장소에도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일 오전 한나라당과의 고위당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한·미 쇠고기 협상 후속대책’을 보고했다. 이날 고위당정회의는 한나라당에서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측에서는 한승수 총리,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원산지 표시제를 위반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으나 규정을 지키지 않는 업소들이 대부분이라는 지적에 따라 철저하게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이번 쇠고기 협상으로 수입이 허용된 30개월 미만 쇠고기의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에 월령표시가 없을 경
미산 쇠고기 전면 개방 이라는 충격파에 축산농가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사료업계에서는 이럴때일수록 철저한 사양관리와 생산비 절감으로 경쟁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한다면 작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퓨리나사료가 고급육 생산과 생산성 향상으로 개방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농가들을 소개한다. ■매해 뛰어난 출하성적으로 한우 차별화에 앞장 ‘물맑은 양평개군한우’고급육 생산으로 ‘위풍당당’퓨리나 ‘한우사랑’ 티엠알 프로그램 준수전도체 마블링 극대화·품질 균일화 이뤄한우산업에 희망의 메시지를 안겨준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한 불한심리로 출하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혼란한 상황에서 1+등급이상의 고급육 생산으로 한우 사업의 밝은 희망을 주는 의미 있는 행사가 지난달 22일 열린 것. 퓨리나사료(대표 정학상) 11지구(영업이사 박종은)는 이날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성공적인 파트너인 물맑은 양평개군한우(이하 개군한우)의 2006·2007년 놀라운 성적을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지역의 200여명 한우 사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개했다. 장성수 퓨리나사료 축우특판부장은 “한우 가격이
축산업계, 이번 임시국회서 반드시 처리 기대 오는 2014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도축장 구조조정을 위한 ‘도축장 구조조정법’ 제정이 위기에 봉착했다.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도축장 구조조정법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지적됐기 때문이다.국회 및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도축장 경영자로부터 징수하는 거출금을 재원으로 구조조정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도축장 폐업 등을 원하는 사업주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이 법안체계가 잘 못 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에 따라 이 법안의 전반적인 손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데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만약 이 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아예 폐기되어 다음 18대 국회에서 다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도축장업계는 물론 축산업계 등에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 줄 것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이 ‘도축장 구조조정법안’은 소관 상임위인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의결되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이다. 이 법을 제정하게 된 것은 최근 한미FTA 협상 체결로 외국 축산물의 국내유입이 계속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데 따른 국내 사육 가축두수의 감소가
농식품부, 연내 법인설립 완료…이달 중 지원체계도 구축 키로새 정부 5대 농정미래전략과제 중 하나인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방안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면서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해안으로 각 품목별 대표조직의 법인 설립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달중으로 모델을 정립하고, 지원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의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안에 따르면 품목별로 생산에서 유통·수출·연구까지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국적인 대표조직을 단계별로 육성하되, 양돈의 경우 단순한 협의회 수준은 넘어섰지만 여러 조직이 존재하고 역할과 기능성이 중복되어 있는 만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양돈의 경우 어떠한 방법으로 역할과 기능을 조정할 지에 대해서는 관련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후 확정한다는 계획이면서도 연합회 형태로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는 단계별로 역할과 정부지원을 하되 점차적으로 역할과 정부 지원을 늘려갈 계획으로 초기단계(협의회)에서는 홍보 소비촉진을 하는 역할을 주고, 정부에서는 전담지원팀을 지원한다는 것이다.발전단계(연합회)에서는 협의회기능에다 품목정보 관리, 품질관리 기준, 연구활동 지원 역
정부는 2일 서울 세종로에 위치한 정부종합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미국산 쇠고기 합의는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에 의거해서 이뤄졌다”며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밝혔다.이날 브리핑에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양기화 의협 연구조정실장, 신동천 연세대 의과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정부는 “미국의 경우, 동물성사료 급여 금지조치가 시행된 1997년 8월 이후에 태어난 소에서는 아직까지 BSE(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명) 가 확인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아울러 미국산 쇠고기는 우리나라가 승인하는 도축장에서 작업된 것만 수입되며, 국내 검역과정에서도 우리나라 검역관이 특정위험물질 포함 여부 등을 철저하게 검사한다고 설명했다.
협상 경위·안전성 문제·보완대책 등 5개사항 집중될 듯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조치를 검증하기 위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청문회가 오는 7일 열리게 됐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홍문표 간사와 통합민주당 김우남 간사가 마련한 청문회 개최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농해수위는 30일 오전까지 각 당으로부터 관련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제출받은 뒤 간사간 협의를 통해 증인과 참고인을 확정할 예정이다.오전 농해수위 회의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상임위 차원의 쇠고기 수입 청문회를 열 것을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관계기관 현안보고를 받은 뒤 미흡할 경우 청문회 실시 여부를 논의하자고 맞서 공방이 벌어졌었다.이번 청문회에서는 ▲쇠고기 수입협상 경위와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수입 쇠고기 안전성 문제에 대한 과학적 검증 ▲검역주권의 문제 ▲축산농가 대책 마련 ▲협상 무효화 추진 및 보완대책 등 5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축산업 대책과 관련, 이계진 의원(한나라, 원주)은 “한우농가의 시름을 달래기 위한 ‘언발에 오줌누기 식’ 대책에 불과하다”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요
앞으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도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원산지표시 관리 단속권이 부여된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권오을)는 지난달 29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한 관계관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여 우윤근 의원(통합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농산물품질관리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농산물품질관리법개정안’에 따르면 농축산물의 생산(수입)부터 최종소비처(식품접객업 영업장)까지 일관되고 체계적인 원산지표시 관리·단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도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원산지표시 관리를 하도록 했다.또 식품접객업 영업장에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표시 금지 등을 위반한 경우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위반사항을 통보, 그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취소하거나 영업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일반 음식점이 아닌 곳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자에 대해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도록 한 반면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 했을 경우에는 식품위생법과 같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
구조조정 저해 우려도 요인…양돈협 입장 ‘관심’한미쇠고기 협상 타결을 계기로 한우농가를 위한 대책은 속속 발표되는 반면 양돈농가를 위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양돈농가가 요구하는 ‘돼지생산안정제’를 도입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돼지생산안정제를 도입 하지 않는 대신 소득보전 직불제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것.이 관계자는 돼지생산안정제를 실시할 경우 FTA 피해보전직불과 중복가능성이 있는데다 구조조정 저해 측면 등을 감안할 때 도입은 부적절하다는 정부 방침을 재확인시켰다.소득보전 직불제란, 당년수입량이 기준수입량을 초과하고, 당년조수입이 기준조수입 이하로 감소한 경우 조수입 감소분의 85%를 보전해 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농가출하(도축)두수×(기준조수입-당년조수입)×0.85을 계산한 액수를 농가에서는 직불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이에대해 돼지생산안정제 관철에 ‘올인’ 해온 대한양돈협회의 한관계자는 “돼지생산안정제 역시 일정한 생산비가 기준이 돼야 하는 만큼 생산성이 낮은 농가들의 경우 혜택을 받지 못할수도 있다는 점에서 구조조정을 저해한다는 시각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일단 정부
암소 전두수·수소 1.5세 미만…신고서 입력 후 귀표부착개체관리비 16억6천3백만원·귀표 부착비 45억원 투입지난 1일 전산지원센터 설치…대행기관 144개소 선정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개방되면서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지난 2007년 12월 21일부로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이 제정 공포됨에 따라 오는 12월 22일부터 이력추적제도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이에 △사업 총괄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하며, △시·도에서는 사업계획 수립에서부터 사육농가 및 참여 업체 교육·홍보, 예산 신청 및 정산 보고를, △농협중앙회에서는 귀표 구매·공급, 사육단계 지도·교육, 귀표 부착비·개체관리비 예산재배정 및 정산작업을,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는 유통단계 교육·홍보, 사업운영 지원, DNA 검사를, △시·도 위생검사기관에서는 시범사업 참여 도축장 지도·점검을, △농진청·검역원·한우협회 등에서는 이력추적제 사업단계별로 참여하게 된다.이에 따른 주요 일정은 지난 4월 2일 시도별 사업계획을 확정한데 이어 5월 1일부터는 사육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7월 30일까지 사육단계 일제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8월 1일부터는 유통단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