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입위생조건 개정안 입법예고 절차 진행美 강화된 동물사료 조치에 ‘공포’시점 기준 협상내달부터 국내 쇠고기시장 전면개방 기정사실화 한우농가의 한미 쇠고기 협상 전면 무효화 선언과 함께 재협상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과연 한미 쇠고기 재협상 가능할까.한마디로 재협상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특히 정부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한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국회를 활용한 재협상을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22일자로 협상 내용을 담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는 등 재개 수순을 밟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23일(현지시각) 광우병 위험을 고려, 모든 동물사료에 생후 30개월 이상인 소의 뇌, 척수 사용을 금지하고, 이 규정을 12개월 뒤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는 현재보다 강화된 동물사료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늦어도 다음달중순경부터는 30개월 이상의 소에서 생산된 쇠고기도 제한없이 들어올 수 있게 된 것이다. 동물성사료 금지 조치란, 소의 뇌, 두개골, 척수, 등뼈, 편도, 안구, 소장끝부분 등 광우병 SRM을 원료로 만든 동물성사료를 다른 가축들에 먹이는 것
지난 25일부터 30일간 일정으로 제273회 임시국회가 개회되면서 한미 쇠고기 협상을 놓고 국회에서 대격돌이 예고되고 있다.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은 쇠고기 시장 개방과 관련하여 특별위원회 차원의 ‘쇠고기시장 전면개방 진상 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야권 3당이 청문회에서 다루기로 한 내용은 ▲쇠고기 수입 협상 경위와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 ▲수입 쇠고기 안전성 문제에 대한 과학적 검증 ▲검역 주권의 문제 ▲축산농가 대책 마련 ▲협상 무효화 추진 및 보완 대책 등 5가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청문회를 대신할 TV토론을 제안하면서 청문회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열리는 제17대 마지막 국회에서 축산업계는 축산인들의 염원이 담긴 도축세 폐지를 비롯한 레저세 인하, 축산소득세 감면, 도축장 구조조정 등을 담은 관련법들이 개정 또는 제정되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축산업계는 25일부터 오는 5월 24일까지 30일간 열리는 임시국회가 제17대 마지막 국회이니 만큼 축산인들의 염원 사항을 담은 지방세법과 소득세법을 개정, FTA 및 미국산 쇠고기 재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또 도축장 구조조정법 제정도 희망하고 있다.만약 이들 법안이 이번 제17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자동폐기 됨으로써 제18대 국회 들어서 아예 처음부처 입법절차를 밟아야 한다.축산업계가 개정을 바라는 법안 중 현재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축산세제 관련 법안은 ‘지방세법’과 ‘소득세법’이 있다.이들 법안에는 레저세 인하를 통한 축발기금을 확충하는 것과 도축세 폐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축산업 소득세를 지방세로 변경하고 2010년까지 축산업 소득세를 감면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아울러 도축장 경영자로부터 징수하는 거출금을 재원으로 구조조정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도축장 폐업 등을 원하는 사업주에게 자금을 지
당정, 미산 쇠고기 개방대책 발표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 21일 유통차별화를 위해 음식점 원산지 표시를 탕류와 찜까지 확대하고 식약청과 지자체에만 있는 단속권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도 부여하며, 품질 고급화를 위한 장려금도 지급키로 했다. 또 생산성 향상을 위해 브루셀라병 살처분 보상금도 80%로 상향조정하고, 특히 이번 임시국회에서 지방세법을 개정, 도축세를 폐지키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날 당정협의를 열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둔갑판매 방지 등 유통차별화 대책과 한우·양돈 산업의 생산성 향상, 품질고급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축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했다.이에 따르면 둔갑판매가 소비자의 불신을 초래하고 축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둔갑판매 방지를 통한 유통차별화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식육 음식점 원산지 단속 권한을 농관원에도 부여하며,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관리도 4백명에서 1천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쇠고기(부산물 포함) 및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 등 국내 축산물에 대한 대대적인 소비촉진을 위해 정부의 자조금 지원 상한액을 현행 5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또 내년부터는 축산물의 품질 고급화를 위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쇠고기 수입 결정과 관련, “농산물에서 우리가 좀 더 사후조치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정부 정책의 최종 소비자들을 체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 결과적으로 축산농가를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축산농가 대책을 주문했다. 미국, 일본 방문을 마치고 전날 심야에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 쇠고기 수입 결정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같이 해서 우리가 곤욕을 치렀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 대통령은 또 “정운천 장관이 내가 없는 동안 검역 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던데 수고 많이 했다”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통한 국민적 불안감 해소를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당정협의를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축산업 발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축산업 발전대책은 ▲잘 팔아주고 제대로 소비되는 체제 실현 ▲소비자 맞춤형 고품질 생산기반 강화 ▲성장을 제약하는 제도 개선 등 축산업 성장동력 확충 등을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잘 팔아주고 제대로 소비되는 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둔갑방지제도를 체계화하고, 유통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소비촉진을 강화키로 했다. 소비자 맞춤형 고품질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품질고급화, 생산성 향상, 사료비를 절감토록 했다.브루셀라 보상금 80%로 확대…도축세 폐지로 농가 부담 경감자조금 지원 상한액 ‘100억원’ 확대…축산물 소비 활성화4P 근절 컨설팅 강화·돈육생산 장려금 두당 1만원 지급축사 현대화 1조5천억원 지원…청보리 재배면적 10만㏊ 확대●유통 차별화■원산지 표시제 강화 및 둔갑 판매방지 제도화육류 원산지 표시제를 현행 300㎡에서 100㎡이상 음식점으로 대상업소를 확대키로 했다. 쇠고기는 오는 6월부터 시행하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오는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복지부와 협의하여 식품위생법을 개정, 탕류와 찜류까지도 원산지 표시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음식점
농식품부, 방역체계 점검 심야대책 회의앞으로는 AI예찰시스템을 연중 상시 가동하는 한편 AI규정을 위반하는 소규모 중개상이나 농가에 대해 처벌규정도 강화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5일 밤9시부터 3시간여 동안 정운천 장관 주재로 현재 AI 발생 상황 및 방역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 진단하는 심야대책 회의를 한 결과 지금까지 11월에서 2월까지 실시해오던 AI시스템을 연중 상시 가동키로 했다.이를 위해 AI검사가 가능한 전국 9개 대학(서울대, 건국대, 강원대, 충북대, 충남대, 전북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과 협력하여 전국의 오리농장에 대해 바이러스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시행방법은 해당 대학 및 관계 전문가와 논의하여 결정키로 했다.또 AI발생지역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를 위반하는 소규모 중개상이나 농가에 대한 현행 처벌규정(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도 강화키로 했다.아울러 닭, 오리, 달걀의 수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가금류에 대한 소비심리 안정 방안으로 관련 생산자단체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이날 참석한 김창섭 동물방역팀장은 “농장에서 기르던 닭·오리가 AI 증상을 보일 경우 지체없이
정책설명회 잇따라 열기로농림수산식품부가 제시한 5대 미래전략과제에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그 실행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농림수산식품부는 정운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 18일 이틀동안 경기도 수원 소재 농업연수원에서 ‘시장·군수 농정 워크숍’을 개최, 특히 시·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시군 유통회사’와 ‘농어촌 뉴타운’에 대한 지자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농식품부는 이번에 이어 오는 24, 25일, 그리고 29, 30일에도 워크숍을 열어 실용정부 농정 5대 미래 전략과제를 소개하고 시·군과 관계있는 유통회사·뉴타운 등 과제에 대한 정책설명 및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이날 워크숍에서 정 장관은 시장·군수 중심의 현장농정체제로 전환하여 지자체가 더 이상 농정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단순히 전달하는 창구가 아니라 적극적인 정책발굴자이며 시행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중앙정부 위주의 공급주도 정책에서 벗어나 준비된 시·군의 자발적인 수요가 있는 곳에만 지원한다는 수요 드라이브 정책 원칙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농업 인구가 전체인구의 10% 이상인 지역의 125개 지자체장이
축산인중 2008년도 신지식농업인에 조상균 조합장(양봉)과 한경씨(낙농), 김창현씨(한우), 이정일씨(한우), 이창범씨(양돈) 등 5인이 선발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정운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을 포함한 31명의 농업인을 선발, ‘신지식농업인 장’을 수여했다.이로써 농식품부 선정 신지식농업인은 경종·축산과 원예 및 가공분야 등 총 272명이 됐다.올해 선발된 신지식농업인 등 이창범씨(제주 서귀포)는 항생제 대체제를 개발 생산해 양돈 농가에 보급하고 무항생제 돼지를 사육·생산하는 등 친환경 양돈 산업에 앞장서고 있다. 이 씨가 생산한 무항생제 돼지는 기존 항생제 사용 돼지에 비해 두당 7만원 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고 이로 인해 수입이 연간 3억1천여만원 증가했다.농식품부는 지난 99년부터 독창적인 농업 지식·기술을 토대로 자신 뿐만 아니라 타 농업인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해 온 우수 농업인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발해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해외 식량기지 확보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해외자원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특별기 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제 곡물가 폭등과 관련, “사료값이나 쌀값이 너무 올라 대북 식량 지원을 하는 데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석유나 광물자원 뿐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식량자원 확보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예를 들어 연해주와 같은 지역의 땅을 30~50년 장기 임대할 경우 북한의 노동력도 이용할 수 있고 북한까지 운반거리가 짧기 때문에 북한에 직접 지원할 수 있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능하다면 이모작이나 삼모작이 가능한 동남아지역을 장기 임대해서 쌀이나 곡물을 생산해 현지에서 사료 등을 만들어 오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용지 확보 같은 것은 정부가 앞장서서 하고 경영은 민간이 나서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틸만큼 버텼지만”…내달 계획 앞당겨 최소 수준 단행국제곡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에다 환율까지 오르자 배합사료업계가 맥을 추지 못하고 당초 계획보다 사료가격 인상을 앞당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수수의 경우 3월 평균가가 349달러이던 것이 14일 현재 361달러로 껑충 뛰었고, 대두는 617달러에서 616달러로 1달러 내려간 반면 대두박은 505달러에서 515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국내 사료가격을 좌우하는 큰 요인인 선임료 역시 3월 평균가가 103달러에서 1달러 오른 104달러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꺾일 줄 모르는 상황 속에 환율마저 올라 배합사료업계는 당초 5월중에 올릴 계획이었던 것을 다소 앞당겨 4월말경에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배합사료가격을 인상하려니 왠지 죄를 짓는 것 같다”며 “양축가에게 송구한 마음이 금할 수 없음”을 토로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최소의 수준인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인상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 줄 것을 하소연하고 있다.
동물 수의업계 폭넓은 전문성 갖춘 ‘브레인’ 국제화 된 사양관리·방역체계 등 강화 매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으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한·미 쇠고기 협상까지 겹쳐 3일 동안 잠을 2시간도 못 잤다는 김창섭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 HPAI 발생으로 전국이 온통 비상사태인 가운데 축산인들은 물론 소비자들까지도 초미의 관심사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 여부를 놓고 협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은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를 앞두고 벌이지고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사실 김 팀장에 대한 수식어는 동물 수의업계의 ‘브레인’으로 통한다. 검역에서 방역 및 수의, 동물약품 등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는 정책이 없다. 이 업무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두터운 영역을 구축한 그는 동물방역팀장을 5년 넘게 맡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다.앞으로도 언제까지 맡게 될지는 몰라도 이처럼 전문성을 인정받은 적도 적지 않은 예이다. “뜨거운 마음으로 열정을 갖고 일에 임하고 있다”는 그는 일은 열정을 갖고 즐기면서 해야 만 좋은 정책이 개발될 수 있다며 그래서인지 그를 ‘싱크탱크’로 부른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