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가격 지지도 개선·관세체제 조정 등 12개항목 제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우리나라에 우유쿼터제 개선 권고와 함께 시장가격지지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또 FTA확대 및 세계 시장 마케팅 강화와 농업인의 기업가적 경영마인드 함양도 권고대상으로 꼽았다.이는 지난 2일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OECD Carmel Cahill 농업무역정책과장 등 한국농정평가작업단과 정책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OECD 한국농정개혁평가보고서’를 통해 12개 정책권고가 제시된 것이다.‘2008년 OECD 농업정책 권고’ 사항에 따르면 시장메커니즘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우유 쿼터 감축 등을 권고하는 한편 FTA 확대 및 DDA 타결 노력, 전반적 교역 증가를 위한 관세체제를 조정할 것도 권고했다.또 국내가격과 국제가격 간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으며, 농업인 지원정책을 상품생산과 직접 연계되지 않는 방향으로 하고, 가능한 보상기간이 한정적인 직불제로 개선하라고 요구했다.논농업 고정직불제는 정책 대상과 목표를 보다 명확히 하고, 생산과 연계된 변동직불제는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다.농촌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농촌관광 및 농식품산업 등의 활성화를 위해 농가소득원의 다양화를 권고하는 한편 농
대내외 환경 따른 대응책 마련에 24시가 부족 농가경영 안정화 다각적 지원체계 구축 ‘올인’ 축산을 전공한 축산전문가로서 축산경영 업무를 담당한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팀장. 노 팀장은 조용하면서도 치밀하게 제 할일 다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 축산정책을 이끌어 갈 축산정책의 브레인인 그는 축산과학원으로 잠깐 외도해 있다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인사에서 축산경영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축산경영팀에서는 전 축종을 망라한데다 배합사료업무까지 맡고 있어 명실공히 ‘작은 축산국’으로 불리워질 만큼 하는 일이 적지 않다. 그래서인지 한시도 바람 잘 날 없는 곳이 축산경영팀이다.특히 정운천 장관이 주창한 품목별 국가 대표조직과 관련, 양돈 대표조직안을 만드느라 눈코 뜰 새 없다.이런 가운데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등 장기 대책 마련과 사료원료 무관세 추진, 사료구매자금 1조원 지원과 관련한 후속조치 마련에도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다.국제 곡물가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내 사료곡물 수요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사료원료 수입선 및 품목을 다양화하는 한편 해외사료곡물 재배농장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월화
약제사용 감소 따라 안전성도 크게 향상HACCP를 도입한 농장이 이 제도를 도입하기 전에 비해 안전성이라든가 경제성 면에서 눈에 띄게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어 HACCP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이 HACCP 적용농장 45개 양돈농장 5천두 이상 10개농장, 2천두~5천두 21개농장, 2천두 미만 14개농장에 대해 HACCP 적용 전 8개월과 적용 후 7개월을 놓고 비교분석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기준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HACCP 적용 이전 보다 적용 이후에 항생제 등 치료용 약제 사용이 크게 감소한데다 휴약기간이 짧은 고급품의 약제 선택으로 축산물 안전성 향상에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특히 MSY도 1.2두가 늘어나 평균 18.9두를 나타냈고, PSY는 0.7두 늘어난 21.9두, 총산자수는 0.33두 늘어난 11.7두로, MSY의 경우 전국 평균 13.4두를 훨씬 웃도는 성적으로 생산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에 따라 HACCP 도입에 따른 소요 비용을 제하고도 MSY 증가 등 생산성 향상과 약품비 감소에 따른 순수익이 적용 1년차의 경우 무려 2천660여만원으로 분석됐다.실제로 농
내달 1일부터 양계농장에서도 HACCP가 시행된다.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3일 양계농장에서도 HACCP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내달 1일부터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히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이로써 농장의 HACCP는 돼지농장과 소농장에 이어 닭(육계, 산란계) 농장에서도 본격 시행되게 됐다.한편 지난달 31일 현재 돼지의 경우 90농장, 소 17농장이 HACCP 지정받았다.
36개 농업인단체 280여 정책제안 수렴…농정 밀착화인사시스템 효율화 혁신…기업정신으로 개방 대응 강조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난달 29일로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정 장관은 취임이후부터 변화의 물결을 일으켰다. “농어업에 밀물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구호로 긍정, 신뢰, 희망, 창조를 강조해 온 정 장관.정 장관은 모든 사고와 행동의 출발은 인식에서부터임을 강조하며 발상의 전환, 인식의 대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그 일환으로 틀을 바꾸는데도 서슴지 않고 있다. 농업인단체를 주인으로 섬기겠다는 것이다. ‘섬기는 정부, 섬기는 농정’을 위해 38개 농업인단체장이 참석하는 취임 후 첫 간담회 때부터 17명 농림수산식품부 국장급 이상이 입구에서부터 단체장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줬다.정 장관은 농업인단체로 하여금 정책 제안을 하도록 함으로써 될 수 있는 한 농업인의 의견을 정책에 담겠다고 약속했다. 그 결과 36개 단체에서 280여개나 되는 정책 제안을 접수한 상태다.또 정책보좌관을 농업인단체에서 추천하는 인사로 공모, 외부의 입김을 배제하고 농업인의 목소리를 담을 보좌관을 뽑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농업인과 밀착한 농정을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정 장관은 특
“불법축산물 고의반입 엄벌로 차단” 강조도○…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하루해는 짧다. 공식일정을 누구보다도 일찍 시작하는 그는 오늘(3월 29일, 토)도 하루를 축산현장에서부터 시작했다. 이날은 정 장관이 취임한 지 한 달째 되는 날이다. 공교롭게도 정 장관의 공식 현장농정도 양돈장에서부터 시작했는데 이날 역시 돼지고기 페스티발로 한 달을 맞았다. 정 장관은 이후 인천공항으로 달려가 구제역 검역현장 점검에 나섰다. 혹시 불법 축산물을 들여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검색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구제역은 한 번 발생하면 전파가 빨라 무엇보다 사전 차단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정 장관은 인천공항중학생들로 구성된 ‘08년 청소년 동물검역 홍보도우미 발대식’에도 참석, 발대식에 앞선 인사에서 “자신이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 실린 참다래 아저씨”라고 소개한 후 “검역은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면서 이날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특히 정 장관은 “여러분들이 펼치는 봉사활동이 국민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정 장관은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과 김도욱 검역원 인천지원장의 소개로 인천공항의 검역 현장을 샅샅이 훑으며
이상길 정책단장은 사료안정기금 조성 불가입장 표명축산발전협의회(회장 김대현·인제축협조합장)는 지난달 31일 품목별 국가 대표조직 육성과 관련, 농협 중심으로 대표조직을 육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김대현 축산발전협의회장과 농협중앙회 비상임 이사인 안명수 광주축협조합장·배진수 진안무주축협조합장·고동수 강원양돈축협조합장·조상균 한국양봉축협조합장은 이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방문, 농협은 143개 축협을 포함하여 21개의 사료공장, 7개의 축산물공판장, 2천3백개 이상의 소매판매장 등 축산물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체계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농협이 품목별 국가 대표조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또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소득보전 직불금 제도’와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계농가의 전업 지원을 위한 ‘폐업 지원금 제도’ 도입도 건의했다.이들은 사료구매자금 1조원 지원과 관련, 3%의 금리를 무이자로 전환해 줄 것과 ‘사료가격안정 제도’ 도입도 요망했다.이에 대해 정운천 장관은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의 당위성 설명과 함께 농협이 유통개혁을 이뤄 이마트 등과 같은 유통업체들에 비해 뒤쳐져 있는 상황을 극복함으로써 협동조합의 역할을 제대로
한·캐나다FTA 제13차 협상 농업분과에서는 양측 입장 차이로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이번 협상에서 농업 분과는 수입쿼터(TRQ) 품목의 물량 및 관리 방법 위주로 상호 의견을 교환했으나, 여전히 큰 입장차를 확인했을 뿐 성과 없이 끝났다.다만, 수입 쿼터 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이번 협상에서 집중적인 의견 교환을 토대로 상호 입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해 향후 대안 모색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농산물 세이프가드에 대해서는 추후 발동기준, 존속기간 등 세부사항을 구체화하기로 했다.위생 및 검역(SPS) 분과는 FTA 체결 이후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채널의 형식 및 운영방식 등을 위주로 협의하여 상호 입장에 대한 이해를 제고했으나 구체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양측은 금번 협상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의견접근을 위한 협의를 향후 지속하기로 했다.정부는 앞으로의 협상 속도 가속화에 대비해 13차 협상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민감품목에 대한 합의가능한 대안을 검토하고, 농산물 세이프가드 및 수입쿼터에 대해서는 양측 입장을 절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제14차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단(단장 이상길)의 조직이 정비됐다. 이에 따라 본지는 5 팀장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추진할 축산정책에 대해 들어보고자 한다. 인터뷰 순서는 ①석희진 축산정책팀장 ②노수현 축산경영팀장 ③이상수 자원순환팀장 ④최대휴 축산물위생팀장 ⑤김창섭 동물방역팀장으로 진행된다. 독자들의 많은 참고 기대한다. ■농식품부 축산정책단 5팀장 릴레이 인터뷰 난관 척척 돌파…소신·추진력·리더십 정평 여건변화 적극 대응…농가 경영합리화 노력 강한 의지와 힘찬 추진력이 트레이드마크인 석희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팀장. 그는 일을 만들고, 찾아서, 또한 일을 즐기면서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손을 거치면 안 되는 일이 없다.“축산정책팀장은 축산정책단 전체 업무를 기획·총괄하는 조정자입니다. 그런 만큼 축산정책단의 각 팀에서 하는 일이 막힐 때 이를 뚫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축산업 전체를 아우르면서 생산자단체 뿐만 아니라 소비자단체에까지도 축산정책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마디로 이들을 주인으로 섬기는 일에 충실할 것입니다.”석희진 축산정책팀장은 이같이 주무팀장으로서의 계획을 밝히고, 각 팀이 원활히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동력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발표한 품목별 국가 대표조직 육성을 놓고 이해 단체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떤 모습으로 대표조직을 육성할지가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품목별 국가 대표조직 육성은 정운천 장관이 취임 전 국회 청문회 때부터 공식 천명한 것으로 품목별 대표조직이 주인이 되어 권한과 책임을 갖고 품목의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조직화 정도가 높은 양돈과 감귤, 넙치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1단계로 조직화 정도에 따라 R&D 과제를 선정하고, 자조금 조성 등의 권한과 책임을 대표조직에 부여하면서 그동안 정부가 해 왔던 사업자 추천 등의 권한과 책임도 단계적으로 이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는 품목조직 스스로 수급조절, 시장조사, 브랜드 개발 등의 당면문제를 해결하면서 정부에서는 그동안 해 온 자금집행권 등 권한도 대폭 이양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양돈업계에서는 현재의 양돈조직에는 협회와 협동조합, 자조금위원회, 영농조합법인 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른 조직을 만드는 것은 ‘옥상옥’이 아니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런 입장을 보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퇴·액비 시범포 운영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자연순환농업 추진 대책의 일환으로 가축분뇨 퇴·액비의 우수성을 경종농가에 알리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44개소의 하계작물 퇴·액비 시범포를 운영키로 했다.퇴·액비 시범포 운영 대상 작물은 감귤, 감자, 고구마, 고추, 대파, 마, 무, 밤, 벼, 복숭아, 사과, 생강, 수단그래스, 수박, 오이, 옥수수, 쪽파, 콩, 한라봉 등 모두 19개 품목이다.이 사업 추진 기관은 시군 및 농업기술센터 20개소, 농축협 3개소, 영농조합법인 11개소, 쌀작목반 1개소, 농업회사법인 1개소로 모두 36개소이다.퇴·액비 시범포 운영 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작물을 선정해 시범포에서 자연순환농법으로 재배한 후 관행농법으로 재배한 대조구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작물 생산성 및 품질 향상, 경제적 우수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경종농가에 홍보함으로써 퇴·액비의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이 사업의 추진으로 자연순환농업이 조기 정착됨은 물론 가축분뇨 자원화율 향상으로 이어져 경종농가에는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량 증가로 농가소득 증대효과를 가져오고, 축산농가에는 가축분뇨문제 해결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업무적응에 열심 “뜨거운 열정으로 최선” 포부새롭게 출범하는 농림수산식품부에는 올해 모두 8명의 새내기 사무관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제50회 행정고시에 합격, 작년에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수습사무관의 신분으로 실무교육을 받았으며 4월 2일 정식 사무관으로 임관했다. 새내기 사무관 3명이 본 농식품부의 모습은 어떨까? 새내기 사무관 3명의 모습을 따라가 본다.8명의 새내기 사무관의 대표격인 김정욱 사무관(28)은 친환경농업팀에서 농약 속에 파묻혀 산다. 농약관리법 시행령 개정 때문에 정신이 없다. 김 사무관은 “지금은 모든 것이 생소하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조직 안에 책임에 따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옆에서 보는 것이랑 직접 하는 것은 다르다.”고 요즘 심경을 말한다. 농업정책과에 둥지를 튼 정지하 사무관(26, 여)은 남북교류업무를 맡았다. “농식품부가 가장 할 일이 많은 부서라는 생각이 들어서 재미나고 개척 가능한 일도 많다고 생각했다. 밖에서 볼 때는 농업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투의 말이 많았다. 하지만 농업 정책에 빠지면 희망과 꿈을 보게 된다.” 정 사무관은 “지금은 식당의 음식을 봐도 예사롭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