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회도 긴급 이사회 소집…결론 없이 다음 회의로 원유가격 인상을 놓고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어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달 20, 21일 수안보에서 관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유가격 인상 문제를 놓고 난상 토론을 벌인 결과 생산자측과 유업체측, 그리고 정부와 이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26일에는 낙농육우협회 관계자들이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 원유가격 인상을 또 요구했으나 농식품부는 이에 거듭 난색을 표하고, 생산비 절감 및 소비 확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낙농진흥회도 2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인 결과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오는 4월 10일 다시 논의키로 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유 가격 인상만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외국과의 경쟁관계라든가 소비 문제 등 여러 문제를 다각도로 검토하여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사실상 불가 입장을 나타냈다.
홍문표·김영진·송석우·강기갑·박홍수씨 출사표오는 4월 9일 치러질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농축산업계에선 누가 출마하나.각 정당에 따르면 홍문표의원이 한나라당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예산·홍성에서 출마한다.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은 통합민주당으로 광주 서구 을에서 출마하며, 송석우 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자유선진당으로 충북 진천·음성·괴산·증평에서 출마한다.강기갑 의원은 민노당으로 경남 사천에서, 현애자 의원도 민노당으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출마한다. 민노당에서는 농민후보로 이들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출마한다.이에 따라 이들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선거 운동에 본격 돌입했다.한편 박홍수 전 농림부장관은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16번 공천을 받았고, 문경식 전농 전 의장은 민노당 비례대표 6번을, 최옥주 전농 전 사무총장은 민노당 비례대표 7번을 공천 받았다.
거출금별 보조금액 차등 설정…수납회수도 월 2회로 확대타 산업분야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힌 축산자조금제도가 일부 개선된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효율적인 자금운영을 위해 감사를 실시하되, 자조금관리위원회 자체 감사기능도 강화하는 한편 전문 회계사 고용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축종별 거출액 확대에 대응하여 자조금 정부지원 한도를 개선키로 하고, 현행 50억원 지원한도 내에서 100% 매칭 지원하는 것을 거출금액별로 보조금액을 차등 설정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자조금 수납회수를 월 2회 이상으로 확대, 적발시 처벌강화로 수납기관의 유용을 방지토록 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자조금별로 다양한 운영규정과 예산체계를 표준화하고, 담당자를 대상으로 예산규정 및 절차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농어촌 지역개발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로 일원화됐다.그동안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해 온 오지종합개발사업과 농어촌주택개량사업을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맡게 됐기 때문이다.농식품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의 소관을 행안부에서 농식품부로 변경했으며, 농어촌정비법을 개정해 오지개발촉진법을 폐지시키고 오지종합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정부 부처간 유사·중복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었던 농어촌 지역개발사업이 농식품부로 일원화되고 농어촌사업 추진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육단계 HACCP 확대·컨설팅 강화시설자금도 2년내 인증조건 지원키로최근 식품에 위해물질이 첨가된 사건이 발생하자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도 축산물 안전성 관리 강화에 더욱 고삐를 당기고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장단계에서부터 위해요소가 최소화되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돼지, 소에 이어 닭 사육단계 HACCP 적용을 위한 지침·모델 개발 및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HACCP 적용 희망 농가·영업자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올해 17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축사시설 현대화 자금을 공사완료후 2년 이내에 HACCP 인증을 받는 조건으로 지원하는 한편 동물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교육·홍보도 5월과 10월에 4개 권역별로 순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도축단계에서의 HACCP 강화를 위해 도축장의 HACCP 사후관리를 연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식육판매, 운반, 보관, 집유 등 유통 단계에서는 HACCP 적용 업소와 미적용 업소간 시장 차별화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HACCP 적용업소와 미적용 업소간에 위생관리 실태 등을 비교 평가 실시후 결과를 발표하며, 도축장과 가공장에만 지원하던 시설 및 운영자금을 유통단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대한 대책 논의에 가속도가 붙었다.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정승 식품산업본부장 주재로 국내 곡물 수급 점검 및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곡물가격 상승 대응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농식품부는 식량안보의 3요소인 국내생산·안정적 수입·적정비축을 조화시켜 곡물의 안정적 공급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는 국제 곡물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국제 곡물가격 상승 대응 T/F’를 운영하여 국내 수급 및 가격 동향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승 본부장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수입선 다변화 및 선물거래 등 업계의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2시 30분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와 화상 핫라인을 개통, 장관이 직접 지자체장과 농정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 비중이 비교적 높은 130여 시장·군수와 핫라인을 개통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농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중요 인사로 그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핫라인은 다수와 화상회의가 가능해 회의를 위해 이동하는 시간을 없앰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 에너지용 곡물 사용 증가 및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사료용 곡물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른 사료·축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치자 사료원료 14개 품목에 대해 무관세화를 실시키로 하는 등 사료·축산업 및 서민경제 살리기에 나섰다.정부는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옥수수 등 14개 사료원료에 대해 오는 4월 1일부터 무관세화 하기로 의결했다.앞으로 무관세화 되는 품목은 현행 무관세화 하는 품목인 ▲옥수수 ▲타피오카펠렛 ▲대두와 함께 할당관세 품목인 ▲대두박 ▲야자박 ▲면실박 ▲유장 ▲겉보리 ▲유지 ▲매니옥칩 외에 실행세율을 부과하고 있는 ▲당밀 ▲밀기울 ▲팜박 ▲면실피로 모두 14개 품목이다.이에 따라 사료·축산업계에 현재보다 3백억~4백억원 정도의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이에 앞서 정부는 사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기한을 오는 2011년 12월까지 3년 연장키로 했다. 또 북미에 편중되어 있는 수입선을 동남아·중국 등으로 다변화하는 한편 매니옥칩, DDGs(옥수수주정박), 매니옥주정박, 대두피 등 저렴한 대체원료 이용 확대로 사료원료 품목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사료자원개발, 사료곡물저장시설(사이로) 등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이 지난 19일 전남대 수의과대학(학장 한호재)과 ‘축산물 안전관리 분야의 기술 발전과 축산물 위생 관련 정보의 상호 교류 및 업무 협력’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축산물 안전과 위생에 관련된 학술, 기술정보의 상호이용 및 교환 ▲위생관리 및 위생검사의 조사·연구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위생관리기법 개발 등 상호 관심사항에 관한 공동연구 수행 ▲축산물HACCP 교육관련 업무 협조 등이다.기준원은 이에 따라 전문적인 축산위생업무 및 기술·연구는 물론 축산물HACCP교육 실시 시 전남대 수의학과와 협력해 호남권의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양돈계열화 ‘크린포크’ 성공…국내 브랜드 포크시대 열어 해외 사료공장 잇딴 설립…글로벌 진출 거점기지화 주도 축산식품 전문기업인 (주)선진 이범권 대표이사가 지난 19일 모범상공인으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범권 선진 대표이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2008년 제35회 상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상공의 날’ 시상은 우리 경제의 성장, 발전에 공헌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상공인 및 사원, 주한 외국상공인 등에게 포상하는 상이다.이범권 선진 대표이사는 이번 ‘산업포장’ 포상에서 축산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이 대표이사는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이후 선진 필리핀 대표이사를 거쳐 2002년 선진 대표이사에 취임한 축산업계의 젊은 CEO로 이번 ‘상공의 날’ 산업포장 수상은 30년 가까이 축산업에 매진해 온 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평소 이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고 안전한 돼지고기를 공급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쇠고기 못지않은 고급 돼지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
축산업 경쟁력 제고 일환농림수산식품부는 대기업 축산 참여 제한 규정을 폐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축산업의 중소기업기준 상향도 추진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대기업 축산업 참여 제한 규정은 폐지를 원칙으로추진하되, 폐지시기는 여론 및 관련 단체 의견을 고려하여 결정키로 했다. 이는 한미FTA 비준동의를 앞두고 농가불안, 최근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악화, 축산단체의 부정적 인식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현행 축산법에는 일정규모이상 국내 특정 대기업(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은 양돈·양계업에 직접 참여를 금지하고 있다. 제한범위는 모돈 5백두 이상 양돈업, 닭 5만수 이상 양계업으로 다만 종돈·종계업 및 양돈 계열화는 허용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또 축산업의 중소기업 기준이 ‘종업원 50명 미만 또는 매출액 50억원 이하’로 규정되어 있음에 따라 기업화·규모화를 통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저해 요인이 있다고 보고, 축산업의 중소기업기준을 ‘종업원 2백명 미만 또는 매출액 2백억원 이하’로 상향조정하는 것을 중소기업청과 협의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9·20·21일 고위공무원단과 과장급 인사를 각각 단행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식품산업본부장과 축산정책단장을 비롯 각 팀장의 프로필을 게재한다. ● 정승 식품산업본부장/ 전화 : 504-9401정승 본부장은 58년 전남 완도출신으로 전남대 행정학과(학사)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하고, 행시 23회에 합격,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는 농림부 총무과장, 기획예산담당관, 공보관, 농촌개발국장, 식량생산국장, 농정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을 거친 정통 관료로 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상길 축산정책단장/ 전화 : 500-1886 팩스 : 507-3966이상길 단장은 58년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경동고,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 82년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축산국 축산정책과장, 농업정보통계관, 식량정책국장 등을 역임,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정책에 대한 균형 감각이 뛰어나 ‘지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희진 축산정책팀장/ 전화 : 500-1891 팩스 : 507-3966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