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국내 사료곡물 수요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해외에서 사료곡물을 재배 하는 농장에 대해 정부 자금 지원이 추진되는 등 해외 사료곡물 개발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국제 곡물가 폭등이 국내 사료·축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침에 따라 수급 및 식량안보 차원에서 해외 사료곡물 재배농장 개발을 위한 기계· 장비 구입비와 사료곡물 저장시설(사이로) 운영자금 지원으로 사료원료 곡물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사료자원개발, 사료곡물저장시설(사이로) 등 민간투자 유도 및 저장시설을 투자한 업체에 축발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해외 사료곡물 재배농장 기계·장비 구입비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동안 매년 1개소(5만헥타르)씩 개소당 6백억원씩 지원하고, 해외곡물 저장시설 운영자금도 개소당 4백억원을 3차년씩 지원, 매년 1천억원씩 모두 6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해외농장 농지 구입비용을 농지관리기금에서 지원하도록 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이와 관련 이상길 축산정책단장은 지난 20일 ‘해외 사료자원 개발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관련업계와의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기획조정실장에 김재수씨식품산업본부장에 정승씨수산정책실장에 배종하씨정부는 지난 21일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1급)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김재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이 기획조정실장으로, 정승 농촌정책국장은 식품산업본부장, 배종하 청와대 농어촌비서관은 수산정책실장으로 각각 임명됐다.김재수 기획조정실장은 57년 경북 영양 출신으로 경북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와 미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그리고 중앙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시 21회. 김 실장은 성격이 치밀하고 깐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찍부터 식품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정승 식품산업본부장은 58년 전남 완도 출신으로 전남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 아이오와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시 23회. 정 본부장은 한번 계획했던 일은 이루고야 마는 끈질긴 근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배종하 수산정책실장은 57년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고, 미 미네소타대에서 농업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시 23회. 배 실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통하며 이번 한미FTA 협상에서 놀라운 지혜를 발휘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생물산업진흥원 컨벤션센터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농어업에 밀물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008년 업무보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종래 틀에 박힌 업무보고와 형식을 지양하고 ‘돈 버는 농어업, 살 맛 나는 농어촌 달성’을 위한 이명박정부의 정책기조를 담아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정책위주의 내용으로 보고됐다.이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농림수산식품산업의 현황과 그간의 정책을 평가하고 농식품 유통혁신, 핵심인력 양성, 식품산업 육성, 농어업인 복지지원 강화, 규제완화 추진, 조직융합방안 등 새 정부가 추진할 주요 정책방향을 보고했다. 다음은 주요 보고 내용.조직·시스템 통해 경쟁력강화…한우·돼지등 대표조직 육성농어촌 복지 뉴타운 조성…도시 못지않은 교육환경 제공농업 펀드 식품기업으로 확대…민간자본 유입 촉진키로‘돈 버는 농어업, 살 맛나는 농어촌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이를 추진하는 전략으로 첫째, 생산자 중심의 ‘공급 push 방식’에서 농수산식품유통법인이 생산자를 이끌어 가는 ‘수요 pull 방식’으로 전환하며, 둘째, 농어업을 2, 3차 산업과 융·복합화하고, 셋째, 농어업인이 주인
한우-젖소 1억·양돈 2억까지…연리 3% 1년 일시상환정부는 사료구매자금 1조원 특별지원과 관련, 담보력이 미약한 농가의 원활한 대출을 위해 농신보 특례보증(간이신용조사)만으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이 자금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사료구매자금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축산농가의 숨통이 다소나마 트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사료구매자금 지원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계획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례보증을 일반 축산농가(한우, 젖소 등) 5천만원, 양돈농가에는 1억원을 추가로 해주기로 했다. 이로써 한우와 젖소 등은 1억원, 양돈은 2억원까지 특례보증이 가능하게 됐다. 또 이 사료구매자금은 연리 3%, 1년 일시상환조건이며, 농협자금으로 우선 지원하고 정부는 일반대출 금리와의 차액을 축발기금에서 이차 보전키로 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와는 별도로 국제 곡물가 상승의 대응방안으로 해외농업자원을 개발하여 안정적 국제곡물 확보 등 능력을 제고키로 했다.이를 위해 국내 곡물수입업체들의 수입선 다변화, 공동·장기구매 및 선물거래 활용 등 구매방법 다양화를 유도키로 했다.또 농지관리기금 지원을 통한 제도 개선으
이명박 대통령은 모두발언, 마무리발언을 통해 공직자들이 농림부 시절의 관행과 1차원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농어촌의 활력과 희망을 찾는 창조적 발상으로 농어촌 현장 변화를 선도할 것을 주문했다. 업무보고가 끝난 후 오찬 행사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농림부와 해양수산부의 수산파트가 통합된 화합을 기념하기 위해 전주식 비빔밥에, 반찬도 기존 농산물 중심에서 다시마와 낙지 등을 곁들여 비빔밥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 대통령, 전주서 농림수산식품부 업무보고 받아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제 농업농촌도 한사람 단위로 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만큼 농업농촌을 기업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산업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는 CEO들을 영입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이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전주 생물산업진흥원에서 가진 농림수산식품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앞으로 한미FTA를 비롯해 개방은 어쩔 수 없는 세계의 조류로 받아들여야 함을 말하면서 이같이 강조하고, 앞으로 농촌이 반드시 살아남고 경쟁력 있는 산업이 돼서 젊은이들이 모여들게 하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조선, 반도체, 자동차가 세계 1, 2위를 다툴 정도로 발전했는데 농촌이라고, 농업이라고 해서 안 될 이유가 없다”며 “그동안 농업농촌을 그저 지원이나 하고, 보상이나 해 주는 산업으로 치부했기 때문에 농업이 이 지경에 온 것”임을 지적, 정부가 할일과 농어업인이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해서 정부는 뒷받침하고 농어업인이 자활적으로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또 “새로운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자 여
농어촌 발전·농민 권익신장에 의정 ‘올인’ 홍문표의원(한나라, 충남 예산·홍성). 그는 농어민, 축산인 등 사회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농어촌 발전에 필요한 법은 만들되 잘못된 법은 폐기시켜 농어민을 보호한다는 정치적 소신을 갖고 17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의 소신은 그동안 벌여온 의정활동의 성과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의 활동상에서 여지없이 확인된다. 그의 의정활동은 농어민과 축산인, 농어업과 농촌을 위해서라면 한시도 쉴 새 없이 달려왔음을 알 수 있다.●다양한 의정활동 성과 도출우선 농어업용 면세유 세금감면기한을 영구세로 전환한 점이다. 정부가 폐지하려던 농기계, 선박 등의 면세유 비과세 감면제도를 영구세로 전환하는 법안(조세특례제한법)을 대표발의하여 농어업용 면세유 비과세 혜택기간을 5년(2012년) 연장시켰다. 이로써 1년에 2조116억원 정도의 농어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다.또 쌀 목표가격 5년 연장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5년간 3조2천억원 정도가 농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이 뿐만 아니다. 도시 내의 목장용지를 사업용 토지로 바꿔 낙농업자들의 부당한 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소득세법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정부에 건의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표방한 ‘수요자 중심 농정’에 농어업인단체가 적극 참여하고 있어 농정 추진 방식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1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총 40개의 농어업인단체중에서 36개 단체가 현장의 문제와 해결책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출된 정책제안에는 한미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최근의 국제곡물·유류가격 상승에 대응한 보완대책 등 총 280여건에 달한다.아울러 농어업인단체는 장관 정책보좌관 후보로 3명을 추천하고, 13개 단체에서는 각각 1~4명까지 총 23명에 달하는 농림수산식품부 공무원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 단체는 농림수산식품부 직원과 소속 직원간의 상호 교환 근무를 희망하기도 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하여 오는 31일까지 접수된 정책제안에 대해 검토하고 정책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업인들과 정부가 함께 정책을 만들고 집행해나가는 분위기가 정착되면 정부와 농어업인 등 정책 수요자간의 신뢰관계가 구축되고 정책의 실효성도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발제한구역이다가 해제된 지역에 사는 농어업인은 오는 4월부터 농어업인 건강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일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증진을 위한 특별법(이하 농특법)의 개정에 따라 지원대상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지원대상의 확대에 따라 이미 지원받고 있는 50만 세대에 더해 2만5천여 농어업인 세대가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지원액은 농어업인 세대당 월 평균 4만8천원(연간 67만6천원)이다.이번 농특법 개정 이전에는 개발제한구역 중 취락지구로 지정되었다가 해제된 지역의 농어업인만 건강보험료 지원 대상이었다.그러나 오는 4월 18일 시행예정인 농특법 제33조에 따라 취락지구로 지정되지 않고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경우도 준농어촌지역에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건강보험료 지원이 가능해졌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원대상 농어업인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4월 11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농림수산식품부, 사료자금지원구체안 마련도농림수산식품부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사료구매자금 지원에 이어 축산물 수출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양돈업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우선 제주도산 돼지고기부터라도 일본에 수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에 일본 관계자가 방문, 구체적인 협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농림수산식품부는 특히 제주도산 뿐만 아니라 육지 돼지고기도 수출할 수 있도록 돼지돈열 청정화를 위한 실천계획을 수립, 조속히 돈열 청정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이에 앞서 축산농가에 지원되는 특별사료구매자금 1조원과 관련,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자금의 지원대상을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축산농가(계열화업체 농가 제외)로 한정했다. 농가당 지원한도는 한육우·낙농 1억원, 양돈 2억원, 양계·오리 5천만원이며, 축종별 지원단가는 한육우·낙농 1백20만원, 양돈 10만원으로 지원조건은 연리 3%, 1년 일시상환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당초 15일부터 시행토록 할 계획이었지만 농신보 특례보증을 놓고 관계부처가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이를 이해 설득시키고 있는 등 협의중에 있는 관계로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마다 봄이면 찾아오는 ‘구제역 특별방역’. 구제역 발생 위험기간인 3월부터 5월까지를 ‘구제역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 강도 높은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그 대책의 한 축으로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예찰의 날’로 정하여 소독 및 점검을 정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상길 축산정책단장은 지난 12일 ‘일제소독·예찰의 날’을 맞아 경기도 용인지역의 농장을 전격 방문, 방역 활동 상황을 점검했다.농장 소독 시연으로 방역 중요성 몸소 보여줘“생산성 향상 매진 고곡가 극복하자” 농가독려○…용인 원삼면 독성리에 위치한 돼지 사육농장인 솔밭농장(대표 이우춘)과 용인 백암면 박곡리에 위치한 젖소목장인 청계목장(대표 조성환)을 찾은 이상길 축산정책단장.이 단장은 솔밭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양돈산업이 어려워 방역에 혹시 소홀하지 않나 하는 우려감을 나타내면서 질병 방역 차단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이 단장은 최근 사료값 인상으로 양돈농장이 도산위기에 몰려 있어 더욱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에서 구제역마저 발생하게 되면 이중삼중으로 고통받을 수 있게 된다며 다시 한번 방역의식을 다잡기도.이 단장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철저한 방역 의식 교육과 함께
정부지원과 연계 직접참여 등 방안 모색키로앞으로 사료업계도 물류분야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비용절감을 통한 국내 축산·사료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사료협회(회장 김정호)는 해운, 하역, 국내물류 등 물류와 관련한 여러 단계에서의 비용절감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관련업계와의 업무 협약 등을 통한 국내 물류단지조성 등에 대해서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있다.사료협회는 이를 위해 정부지원과 연계한 사료업계의 물류분야 직접 참여 등과 같은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사료협회는 또 올해의 사업목표를 ‘고곡가 시대에 대응한 사료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회원사 경영여건 개선 지원’으로 둔 만큼 원료구매시스템을 대폭 보완함으로써 사료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축산 농가를 다소나마 진정시키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사료협회는 이외에도 양축기술, 안전성, 질병문제, 위생문제 등에 대해서도 사료업계가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