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키위 재배로 농업에 입문한 이래 오로지 농업 한길만을 걸어온 정 장관. 그는 그 길이 외롭고 고달픈 길이었지만 농업에 대한 애정과 농업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묵묵히 걸어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그는 거북선과 고속도로의 원리를 적용한 새로운 농업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농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그가 이명박 정부의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정 장관이 밝히는 앞으로의 농정방향을 살펴본다.‘거북선 농업’으로 독창적 가치 창출…농업 ‘새바람’ 일으킬 것조직개편·시스템 혁신·정예농업인 육성 등 5대 핵심과제 제시농장·공장·매장 ‘3장통합’체계 구축…2·3차산업 육성 포부이명박 정부의 초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거북선 농업’을 기치로 내세우며 ‘정운천 호, 거북선’을 띄웠다. 정 장관은 선공후사(先公後私)를 강조한 인촌 김성수 선생의 정신인 “인생의 진로를 결정할 때에는 가장 첨단을 달리는 곳이나, 아니면 가장 낙후된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라”는 말을 금과옥조로 여겨 해남 땅 끝에서 참다래 재배에 뛰어 들었다. 여기에다 이순신장군이 덮개라는 독창적 가치를 창출해 목선과 다른 거북선을 만든 것처럼 농업분야에서도 지금까
12일까지 정책제안 당부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4일 이명박 정부가 실용정부이면서 국민을 섬기는 정부로써 농어업인단체를 정책의 동반자로 함께하고, 농업문제도 함께 해결하면서 주인으로 섬기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천명했다.정 장관은 특히 돈버는 농업,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방패정책(방어)과 창정책(능동)을 병행해서 추진해 나갈 것임도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농어업인단체장과 식품업계 및 소비자단체 대표들을 잇따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정 장관은 어려운 농어업, 농어촌을 살리고 키워나가기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일하겠다며 앞으로 규제는 과감히 풀고, 조직화 차별화하여 농업의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희망이 가득 찬 밀물시대를 활짝 펼치겠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농업인단체장들에게 오는 12일까지 정책제안서를 제출할 것을 당부하면서 정책제안을 놓고 농림수산식품부내에 T/F팀을 구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되, 만약 안 될 경우 법을 고쳐서라도 농어업인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정 장관은 농림수산식품부로 바뀌면서 초과인력이 발생함에 따라 필요하다면 농어업인단체로 파견시켜 도움이 되도록
3월 3일은 ‘삼겹살 데이’.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삼겹살 데이’를 맞아 과천 인근 식당에서 삼겹살을 메뉴로 정학수 제1차관과 박덕배 제2차관 등과 오찬을 함께했다. 정 장관은 5월 2일 ‘오리 데이’ 등 품목별 ‘데이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인 농축수산물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영효 국제농업국장, 정학수 제1차관, 박덕배 제2차관, 정승 농촌정책국장, 김달중 차관보, 정운천 장관, 이상길 축산정책단장.
경영회생자금 우선 지원·FTA 피해보전직불제 검토생산안정제 부정적…해외농장 개척 국가간 협력 강화사료값 폭등속 돈가하락과 돼지소모성질병에 따른 생산성 저하로 고사위기에 놓인 양돈산업을 위해 정부가 마련해온 ‘처방전’이 윤곽을 드러냈다. 농림부는 양돈산업 발전 T/F팀에서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돈육산업 발전대책(안)을 마련, 최근 의견수렴에 돌입했다. 그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2017년 MSY 22두 목표기업 및 전업농, 중소농, 경쟁력없는 농가 등 성장유형에 따라 구조조정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농과 전업농에 대해서는 규모화 지속과 규제완화로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보장한다는 계획 아래 현행 ‘매출액 50억원이하/종업원 50명이하’로 돼 있는 ‘축산업의 중소기업 기준’을 2백억이하/2백명 이하로 상향조정을 추진키로 했다.아울러 대기업의 양돈, 양계업 진출이 법적으로 가능토록 하는 축산법 개정도 추진된다.중소농에 대해서는 브랜드 선정기준 강화 및 패키지형태 지원방식 개선 등 2단계 브랜드 발전대책 추진과 농지
농가 연간 450억원 생산비 절감 기대앞으로는 축·수산농가가 동물약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사후에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재경부는 지난달 22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특례규정(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을 개정, 시행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축산물의 생산원가 중 배합사료 다음으로 원가비중이 높은 동물약품에 대한 부가세를 경감함으로써 축산물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물약품은 연간 매출액이 4천억원 규모이며, 부가세를 사후에 환급받을 경우 축·수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액은 이의 10%인 연간 4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또 축산농가에서 항생제 등 약품사용에 대한 증거자료를 공공기관에 제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항생제 남용방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이번 동물약품 부가세 사후 환급은 김영덕의원(한나라)이 대표발의한 동물약품도 부가세 영세율 적용대상으로 포함시켜야 된다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재경부가 국회 재경위에서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사후환급’ 대상에 포함키로 합의하여 이뤄진 것이다.
한국사료협회(회장 김정호)는 지난달 26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임원 변경을 승인했다. ▶관련기사 다음호이날 사료협회는 세계적인 고곡가 시대에 대응하여 사료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회원사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올 사업목표를 확정했다.이를 위해 △사료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구매·물류 시스템의 혁신 △사료산업의 체질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협회 지원시스템의 효율성 제고 △업계 공통의 현장애로사항에 대한 협회 자율적 해결 노력 검토 △사료가 관련제도 및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의 활동 확대 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사료협회는 올 수입예산을 31억9천5백만원으로 정한데 이어 윤하운 제일사료 사장을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에 앞서 김정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료구매시스템을 대폭 보완하여 사료원료를 여하히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축산농가를 다소 진정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대체원료개발이라든가 해외자원개발에도 적극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김 회장은 또 사료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업계와의 업무 협약, 정부지원과 연계한 사료업계의 물류분야 직접 참여, 국내물류단지 조성 등에 대한 시도가 필요한
홍문표 의원(한나라, 충남 예산·홍성)과 김춘진 의원(통합민주, 전북 고창·부안)이 12개 농어민단체들로부터 4·9총선 지지를 받았다.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양돈협회, 양계협회, 양봉협회, 오리협회, 계육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12개 농어민단체들은 지난달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4·9총선과 관련, 총선 지지후보로 한나라당 홍문표 예비후보와 통합민주당 김춘진 예비후보를 선정했다.이 두 예비후보는 ▲농어업용 면세유 5년 연장 ▲쌀 목표가격 5년 동결 ▲기반시설부담금 환급 활동 ▲축산발전기금 존치 노력 등 농축수산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
안종운 전 농림부차관이 오는 4·9 총선에서의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안 전차관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노인복지와 아동복지, 고향발전과 새로운 수권세력 형성으로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새로운 정책세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통합민주당 전남 강진·영암·장흥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안 전차관은 통합민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활발한 입법활동 및 정책제언 등을 통해 정책전문가 농심을 읽을 수 있는 농업전문가,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경제로 진입하기 위한 경제전문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운천 초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달 29일 농어업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역점을 둔 지금까지의 방어적 정책인 ‘방패정책’의 바탕위에서 농어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창정책’을 연계하여 농어업의 새로운 ‘밀물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다음호정 장관은 이날 가진 취임식에서 ‘농어촌에 밀물의 시대를 열자’라는 제목의 취임사와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개방화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업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그간의 수동적·방어적 농어업에서 벗어나 능동적·공세적 농어업으로 전환해야 하며, 농어촌에 만연한 불신과 비판, 절망, 패배의식을 걷어내고 활력과 희망이 충만한 ‘밀물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거듭 강조했다.정 장관은 농어업의 ‘밀물의 시대’를 열면서 ‘창정책’을 펼치기 위한 핵심과제로 ▲시·군단위로 유통회사 설립 및 농어촌뉴타운 건설 ▲품목별로 국가 대표조직 육성 및 규모화된 농어업회사 설립 지원 ▲농식품 유통고속도로 구축 ▲시장·군수 중심의 현장농정체계 구축 등을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농수산식품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정 장관은 또 농정의 기본원칙으로 ▲희망의 정책 ▲긍정의 정책 ▲창조의 정책 ▲신뢰의 정책을 제시하고
홍문표 의원(한나라, 충남 예산·홍성·사진)은 지난달 27일 축산정책을 국가가 정책의 우선순위로 두고 친환경축산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홍 의원은 이날 열린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후보자 청문회에서 정 후보자를 향해 이같이 주문하고, 축산은 타업종과 달리 바로 현금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가가치가 있는 산업이라며 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고, 농수산식품부 제1차관에 정학수 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제2차관에 박덕배 국립수산과학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농림부, 3월부터 석달간 구제역 특별방역 총력전국제 곡물가 폭등에 따른 배합사료 가격 인상에 설상가상으로 축산물가격마저 하락, 축산농가들의 의욕이 떨어지면서 방역 소홀로 인한 가축질병 대란 우려까지 겹치고 있다.특히 매년 3월부터 5월까지 구제역 방역 특별 기간임을 감안할 때 축산농가들의 방역 소홀이 더욱 큰 우려를 낳고 있다.이는 얼마 전 전북 익산지역의 농장과 충주지역 일부농장에서 백신 미접종으로 돼지열병이 발생된 예에서도 확인된다. 또한 돼지 유행성 설사 발행건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축산농가의 방역 소홀로 인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부가 밝힌 가축전염병 발생현황에 따르면 소 질병인 우결핵의 경우 2006년도 발생건수가 115건에서 2007년에는 174건으로 늘어났고, 2008년 2월 현재 11건의 발생건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6년에는 2건 밖에 발생하지 않았던 돼지열병의 경우 2007년도에는 5건이 발생했고, 2008년 2월 현재 벌써 4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설사의 경우도 2006년에는 30건 발생했던 것이 2007년에는 36건, 2008년 2월 현재 4건의 발생건수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발생 건수가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