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우리나라는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국부를 늘려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농림수산업에 첨단 생산기술을 접목하고 유통 서비스 경영과 결합시켜 경쟁력 있는 2차, 3차 산업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진화의 길, 다 함께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FTA로 농어민들이 취약해 걱정이 많다며 농업·농촌·농민 걱정이 곧 나라 걱정이라면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정부가 함께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면서 농어민과 뜻을 합치고 지혜를 모으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농진청 폐지는 ‘대농민 서비스’ 더욱 강화위한 것이명박 정부가 25일 공식출범하면서 인수위원회 활동도 마무리됐다.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으로서 농축수산분야 중심으로 새정부 농정방향의 틀을 잡은 홍문표 의원(한나라, 충남 홍성·예산). 홍 의원은 지난 19일 인수위 전문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인수위의 활동내용에 대해 함께 분석 평가했다. 그동안 홍 의원이 박현출 농림부 농정국장,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 등과 함께 펼쳐온 인수위의 활동내용을 정리해 본다.현안별 간담회 열어 각계 의견 수렴…공약 이행방안에 적극 반영식품안전관리업무 일원화 역설…식품산업 전략 육성 조직 구성투융자 5조 증액·농가부채 절감·사료비 부담 완화책 등 앞장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농림부를 ‘농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하고, FTA기금을 5조원을 추가로 증액할 수 있었던 것은 참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홍 의원은 그러나 농촌진흥청 폐지와 관련해서는 목소리를 높이며 폐지가 됨으로써 오히려 대농민 서비스 활동은 더 강화된다고 역설했다.홍 의원은 특히 한미FTA협정 국회 비준과 관련, ‘선대책 후비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농수산식품부로의 확대 개편을 비
축산정책·축산경영·자원순환·축산물위생·동물방역 등 5개팀 둬정부조직 개편안을 놓고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합의를 이룸에 따라 농림부도 농림수산식품부에 맞게 조직 개편 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농림수산식품부 조직개편안’이 모습을 드러냈다.22일 현재 농림부에 따르면 새로 개편되는 농림수산식품부는 2개의 실(본부)과 10개의 국(단), 44개의 과(팀)으로 구성된다.그리고 장관 아래 제1차관과 제2차관을 두고 제1차관 소관에는 기획조정실, 농업정책국, 농촌정책국, 국제농업국을, 제2차관 소관에는 식품산업본부와 수산정책실을 두고 있다.식품산업본부에는 식량정책단과 유통정책단, 그리고 현재 축산정책국과 같은 축산정책단이 있으며, 축산정책단에는 축산정책팀, 축산경영팀, 자원순환팀, 축산물위생팀, 동물방역팀으로 5개팀을 두고 있다.이와 같은 조직개편에 대해 축산업계에서는 축산업이 갖는 특수성과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할 때 오히려 확대해야 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보이면서도 그러나 축소시키지 않고 현행을 유지한데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전국축협조합장(축발협)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에서는 농림부를 비롯 관계요로에 축산정책국의 존치 내지는 확대 필요성을
농림부는 가축분뇨 자원화에 앞장선 우수 지자체 충북 청원 등 5개 시군과 우수 액비유통센터 충북 청원 양돈영농법인 등 6개소를 각각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우수 기초자치단체는 충북 청원, 경남 산청, 강원 철원, 경기 이천, 전북 정읍이며, 우수 액비유통센터는 전남 영광축분액비유통센터, 강원 철원액비유통센터, 경남 진주양돈영농법인, 충북 청원 양돈영농법인, 경기 이천양돈협회, 충남 예산양돈협회이다.이번에 선정된 우수 지자체 5곳에는 국고 보조 1억5천만원, 국고 융자 2억5천만원, 지방비 1억원 등을 포함 각 5억원이 지원되며, 액비유통센터에는 각 8천만원(국고 보조 4천만원, 지방비 4천만원)이 지원된다.이번에 지원된 인센티브는 지자체의 경우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분뇨처리 시설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우수 액비유통센터의 경우 액비살포차량 등 장비구입 자금으로 사용 가능하다.이상철 농림부 축산자원순환과장은 “작년부터 실시하는 평가제 도입은 자연순환농업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가축분뇨 액비 이용 확대에 노력하는 조직을 집중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 안전관리와 인허가 업무가 늦어도 2년안에 농수산식품부에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이명박 대통령과 지난 1월 21일 34명의 농어업단체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단체장들이 농수산식품부로 식품안전관리 업무도 일원화할 것을 건의하자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당시 인수위 정부혁신T/F팀장)이 2년내에 농수산식품부에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도 박재완 정무수석이 가급적 빠른 시일내로 농수산식품부에서 식품안전관리 업무를 맡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함께가요, 국민성공시대’라는 제목으로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의 국정 업무 수행을 본격 시작했다.이날 취임식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거행, 국무총리의 식사에 이어서 취임선서 그리고 취임사, 이임대통령 환송, 대통령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해외 활로개척 지원방안 모색·정책건의 기능 담당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수급 불안정성의 고조로 사료 및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농업개발 포럼’이 창립돼 해외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농림부는 그동안 민간기업으로부터 해외진출에 따른 정부의 지원시스템 구축 및 실질적 지원대책에 대한 요구에 따라 지난 19일 ‘해외농업개발 포럼(초대 공동의장:성진근 충북대교수 · 김달중 농림부차관보)’을 구성, 창립총회를 열었다.‘해외농업개발 포럼’은 이같은 민간의 요구에 부응하여 한국농업의 해외진출 및 개발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인 만큼 해외농업개발에 경험과 조예가 깊은 학계, 관련 기관 및 진출기업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이 ‘포럼’은 민·관·학 전문가 30인 내외로 구성, 한국농업의 해외진출 및 개발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논의를 통해 건전한 정책적인 건의 기능을 담당해 나가게 된다.앞으로 ‘포럼’에서는 ▲품목별, 지역별 해외농업투자 및 진출 필요성, 가능성 분석 및 세부시장화 전략 모델 모색 ▲해외진출 희망 국내 민간부문과 투자유치 상대국
■뉴스&해설/ 농해위, 도축장 구조조정법 제정 의미와 기대오는 2014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도축장 구조조정을 위한 법이 제정됐다. 도축장 경영자로부터 징수하는 거출금을 재원으로 구조조정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도축장 폐업 등을 원하는 사업주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권오을)는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도축장 구조조정법’을 의결, 공포 후 6개월 이후부터 시행토록 했다.이처럼 도축장 구조조정법을 제정하게 된 것은 최근 한미FTA 협상 체결로 외국 축산물의 국내유입이 계속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데 따른 국내 사육 가축두수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데 비해 도축장은 그대로 존치 운영되고 있어 낮은 가동률로 인해 도축업 전반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도축장은 가축으로부터 축산물을 생산하는 1차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축산물위생관리의 첫 관문인 만큼 매우 엄격한 수준의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그러함에도 도축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가동률 저하와 경영악화로 위생시설에 대한 재투자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축산단체와 소비자단체 등에서는 국내 축산물의 위생
앞으로 동물을 운송할 때에는 분뇨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밀폐하거나 충분한 깔짚 등을 바닥에 깔아야 한다. 또 돼지를 운송할 때는 우리 내부에 동물을 구획하는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고, 10kg 이하의 돼지와 생후 6개월 이하의 송아지를 운송할 경우 반드시 바닥에 깔짚을 깔아야 한다.농림부는 지난 15일자로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동물운송세부규정 고시안’을 입법예고하고, 관련업계의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운송차량은 동물이 부상을 당하거나 고통스럽지 아니하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설계 유지해야 하며, 운송자는 필요할 경우 운송 중에 동물에게 물과 사료를 급여하고 적절한 간격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또 아프거나 부상중이거나 약하거나 장애가 있거나 지친 동물은 운송해서는 안되며, 운송일 기준으로 평균 임신기간의 90%가 경과되었거나 10일 이내에 출산한 동물도 운동해서는 안 되도록 했다.운송동물에 대해서는 머리, 귀, 뿔, 다리, 털 등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여 동물을 들어올리거나 끄는 행위를 해서도 안 되도록 했다.이와 함께 운송자는 동물 운송 시에는 동물의 종류와 크기에 적합한 공간을 제공해야 하며, 이에 따라 운송밀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지난 13일 민주노동당의 회의장 점거로 장소를 옮기는 우여곡절 끝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했다.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이틀째 상임위 회의장을 점거하자 장소를 옮겨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했다. 상정에 앞서 대통합민주신당 최성 의원은 한미 FTA 비준 시기는 미국 의회의 비준 시기를 봐가면서 조절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한미 FTA는 참여정부의 최대 성과인 만큼 현 정부가 마무리하는 게 결자해지가 될 것이라며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심사를 촉구했다.상임위 전체회의에 불참한 민주노동당은 국정조사부터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한미 FTA 비준동의안 상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통외통위는 비준동의안 상정과 함께 15일 한미 FTA 경제 효과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앞으로 비준동의안 동의를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인수위, 농진청 정부출연기관 전환 보완대책 마련농촌진흥청의 존치 여부에 농업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개편내용 중 농촌진흥청의 정부출연기관 전환에 따른 농민단체들의 우려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했다.15일 보완대책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바뀌면 상업성이 없는 기초 기술 및 농업인을 위한 현장연구가 소홀해지고, 농업인들의 로얄티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는 등 정부의 연구비 지원감소 대해 인수위는 농림분야 R&D 예산을 오는 2012년까지 농림 예산의 7% 수준으로 확대, 기초·원천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농림 R&D 예산 2008년 5천7백22억원에서 2012년까지 1조2천억원으로 늘린다는 것.따라서 농촌진흥청이 출연연구기관으로 개편되어도 연구비는 재정에서 계속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업성이 없는 기초기술, 품목별 연구과제 등은 출연연구기관에 위탁하도록 제도화하여 안정적인 연구 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출연연구기관이 새로 개발한 품종은 현재와 같이 로얄티 부담없이 농가에 보급하고, 출연연구기관에 농업인에 대한 기술보급 의무를 부과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농촌진흥청
소고기 26건·돈육 55건…위반 비율 여전히 높아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재수)은 이번 설에 전국적으로 선물 및 제수용 농식품 판매 또는 가공업체 1만2천5백21여개소에 대해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체 680개소를 적발했다. 이중 돼지고기가 55건, 쇠고기는 26건이 각각 적발됐다.이번 단속에서 위반업소는 벨기에산 삼겹살과 미국산 목살을 슬라이스하여 국내 유명브랜드가 명시된 박스로 포대갈이한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했다.또 호주산 쇠고기를 국산으로 원산지를 둔갑하는 등 여전히 원산지 둔갑 사례가 판을 치고 있다.이에 따라 농관원은 원산지 허위 표시를 한 업소에 대해 형사입건(7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위반물량에 따라 5만원부터 1천만원까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