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 인상 이전 장기대책 마련을 국제 곡물가 폭등에 따른 국내 사료 · 축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위기에 직면하자 사료가격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벌어지는 국제 곡물가 폭등은 옥수수의 에탄올화와 대두의 바이오에너지 대체에 따른 것인 만큼 곡물가 상승이 언제쯤이면 안정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범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사료업계 등 관련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일련의 사태는 사료원료의 수급문제 차원이 아닌 전 세계의 에너지 문제인 동시에 환경문제와 선박 등 운송수단의 부족에 따른 선임의 폭등, 그리고 투기자본 유입에 따른 부작용이라는 것이다.이처럼 여러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국제 곡물가 상승세가 언제쯤이면 꺾이거나 안정될 것이라는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으로 곡물가가 오르면 오르는 대로 바라보다 결국은 사료가격 인상 밖에는 할 수없는 처지라는 것.이같은 국제 곡물가 상승은 국내 배합사료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FTA 등 개방 확대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축산업에 설상가상으로 더 큰 어려움을 안겨주게 됨으로써 오히려 “FTA보다도 더 무서운 게 사료가격”임을 축산업계는 토
HACCP 지정을 받은 양돈장이 마침내 30개소를 넘어섰다.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8일 경기도 여주군의 대영농장(대표 송춘군)과 충북 괴산군 청안면의 아람농장(대표 김춘일)을 30호, 31호 HACCP 지정농장으로 각각 지정했다. 이들 농장은 모두 일괄사육형태이며 대영농장은 사육규모가 2천5백28두, 아람농장은 1천6백59두다.
정부의 국가자격시험 통합방침에 따라 수의사국가시험 시행에 관한 것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게 된다.농림부는 지난 4일자로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수의사법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이 안에 따르면 수의사국가시험위원회의 심의사항에 수의사국가시험의 기본계획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켰다. 특히 수의사국가시험에 관한 업무 중 시험공고 및 응시원서 접수, 출제위원 위촉 및 시험문제출제, 시험시행 및 그에 부수되는 업무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토록 했다.
축산업계 강력 반발농림부가 미국산 소갈비는 수입하되 특정위험물질(SRM)과 꼬리, 내장, 사골 등 부산물은 수입을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에 이어 또 다시 SRM인 등뼈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중단과 함께 선적도 즉시 중단키로 해 앞으로 협상 일정이 불투명해졌다.그러나 한우업계에서는 광우병 위험물질인 등뼈가 추가로 검출된 만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새로운 수입위생조건 개정작업도 전면 중단 할 것을 요구하는 등 정부의 소 갈비 수입 방향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농림부는 지난 9월 7일 미국에서 선적되어 부산항으로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 18.5톤, 618상자를 검역한 결과 1상자(30.3kg)에서 현행 수입위생조건상 SRM으로 분류되어 수입 금지하고 있는 등뼈가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이 날짜로 모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검역 중단과 함께 선적도 즉시 중단키로 했다. 이번에 취해진 검역 중단 및 수출선적 중단 조치는 지난번 검역재개 조치와는 달리 향후 미국과 협의 예정인 새로운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이 확정되어 시행될 때
자연과 환경, 환경과 인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정부 정책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축산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여건 변화로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자연환경과 조화되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축산경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농림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적 변화를 꾀하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2012년 분뇨 해양배출 제로화 목표…연차적 육상 처리 추진작물별 퇴·액비 처방기준 마련…전문민간업체도 동참 유도시범포 운영 경종농 참여 확대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시행농림부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제도를 지난달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등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 금지, 양분총량제도 추진을 검토하는 한편 친환경농업법 개정으로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제도를 도입, 지난 3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7월 4일 개정된 농지법 시행으로 농지내 축사 진입이 용이하게 되어 주변환경과 조화되는 깨끗한 축사 조성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등의 발빠른 행보를 해오고 있다.더불어 지난 2005년 9월
한미FTA가 체결됨에 따라 축산분야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 지원 규모에 축산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축산분야 정부 예산안이 확정됐다. 내년도 축산부문 총 사업규모는 9천8백8억원으로 올 예산 7천7백38억원 대비 26.7%, 2천70억원이 늘어났다. /표 참조FTA이행·축발기금 올 보다 35% 상향조정축사시설현대화·브랜드육타운 조성 등 지원가축분뇨처리시설사업자금 254억 증가 불구강제폐기 보상금 15% 축소로 농특회계 감소내년 농림부 축산부문 총 사업규모 중 오는 2012년 축산분뇨의 해양투기 금지에 대응한 분뇨처리시설사업은 2백54억원 늘렸으나, 강제폐기보상금 3백억원이 줄어듦에 따라 농특회계 사업규모는 금년 대비 1.5%, 25억원 감소했다.반면 한미FTA 등 개방화에 대응하여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축발기금 및 FTA 기금 사업규모는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금년 6천36억원보다 34.9%, 2천1백9억원 늘어났다.축산부문의 예산은 일반회계와 농특회계, 균특회계, 축발기금, FTA이행기금에서 각각 지원된다.일반회계에서는 부정축산물단속에 지원되고, 농특회계에서는 축산분뇨처리사업 6백50억8천1백만원, 축산물검
선진, ‘SJFarm 시스템’최고 돈육브랜드 성공모델대한민국 돈육의 대표 브랜드, 선진 ‘크린포크’가 탄생하기 까지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선진은 ‘크린포크’를 탄생시키기 위해 종돈에서부터 사료, 사양관리 통일은 물론이고 도축, 가공, 유통, 판매 등 전 단계에 이르기까지 선진만의 기준에 따라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선진은 양돈, 사료, 식육가공 사업을 아우르는 축산 수직 계열화 시스템 구축으로 체계적인 경영 모델을 제시하여 축산업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체계적인 시스템과 최신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다년간 축적해온 경험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안정적인 사료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특히 각 제품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영양설계와 고객의 축산환경에 맞는 사양프로그램, 첨단 시설 구축과 앞서가는 사료생산 기술로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그 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사양가의 높은 수익창출을 보장하고 있다.양돈사료의 경우 국내 최고의 종돈·양돈계열화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양가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한 품질의 사료 개발에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
수입돼지고기와 수입쇠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위반사례가 여전히 판을 치고 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승)이 민속명절을 맞아 지난 8월 27일부터 전국 농축산물 판매업소와 가공업체에 대해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체 449개소를 적발,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190명은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259명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에서는 수입돼지고기 45건, 수입쇠고기 21건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사범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중 미국산 쇠고기 차돌양지를 국산으로 허위 표시하여 판매하는 식육업체가 적발됐고, 미국산 쇠고기 목심을 국내산 한우로 허위표시하여 판매한 식육업체도 적발됐다.또 네덜란드산과 칠레산 삼겹살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판매업체가 적발당했으며,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식육판매업체도 적발됐다.미국산 냉장돼지고기 목살을 국산으로 허위표시하여 판매한 식육판매업소도 적발됐다.
홍문표의원(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충남 예산·홍성)이 ‘이제는 경쟁력 있는 축산시대’라는 정책자료집을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홍 의원은 금년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발간한 정책자료집에서 농업개방화 시대에 외국 축산물 수입 급증에 따른 국내 축산업의 기반이 위협받고 있는 상태에서 국내 축산업이 농업 총 생산액 중 33.5%를 차지할 정도로 개방화 시대에 농업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경종농업보다 축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홍 의원은 특히 우리농업 총 생산액 중 쌀 생산액보다 축산생산액이 10조8천3백99억원으로 약 8천억원 정도가 많다며, 이런 현상은 정부가 주도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따라 우리 국민들이 식생활 선호로 생긴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물 흐르듯 국민선택에 따라 정책도 축산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홍 의원은 축산업 전환으로 농정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아가 축산업 경쟁력을 위해서는 반드시 친환경 축산정책과 경종농업이 연계된 자연순환농업으로 축산업이 발전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5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3차 한·EU FTA 협상에서 EU측은 우리측 안이 한미FTA 결과와 차이가 크다는 점에 불만을 표시하고, 돼지고기·닭고기·낙농품 등에 관심을 표명한데 대해 우리측은 한미FTA가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그러나 원산지 기준에 대해서는 나고, 자라고, 도축하는 곳을 원산지로 하자는 것에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농림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한미FTA가 농산물 양허안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농산물세이프가드 등 민감성 반영을 주장하고, EU측 수출보조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특히 우리측은 국내적으로 민감한 품목에 대해서는 예외적 취급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위생·검역분야에서는 양측 입장을 병기한 통합협정문을 작성, 조문별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동물복지, 투명성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입장이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지역화 인정 및 절자 등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오는 10월 15일부터 5일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제4차 협상부터는 관심 품목별로 실질적인 논의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번
내년도 농림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의 총지출 규모는 12조5천2백67억원으로 금년대비 3.3%, 4천59억원 증가한 규모로 편성됐다. 이중 축산부문의 총 사업규모는 9천8백8억원으로 올 7천7백38억원 대비 26.7%, 2천70억원이 늘어났다. /관련기사 A12면농림부는 이런 내용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했다.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한미FTA 보완대책 소요는 올 대비 6천3백75억원을 기존사업에서 늘리거나 신규로 반영했다. 한미FTA 보완대책으로 편성된 주요 신규사업은 축사시설 현대화 1천29억원 등과 기존사업에서 대폭 늘린 사업은 축산분뇨처리시설지원(4백24억원→6백51억원) 등이다.농림부는 축산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천4백44억원보다 145.2% 늘어난 3천5백41억원으로 편성했다. 이 가운데는 축사시설현대화 1천29억원, 브랜드육 타운 32억원, 우량송아지생산 및 비육시설지원 30억원, 송아지경매시장현대화지원 20억원, 가축개량사업소지원 3백2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1백16억원, 축산물HACCP인증지원 31억원, 축산물위생전문인력양성 27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송아지생산안정사업분야에 1
세계 주요 축산선진국이 한국 축산물 시장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음이 FTA 협상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미국에 이어 EU, 캐나다, 멕시코 등도 FTA 협상을 통해 노골적으로 국내 축산물 시장을 관세 없이 완전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갈비를 포함한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어 EU도 돼지고기, 닭고기, 낙농품에 상당히 관심을 갖고 치밀하게 접근하고 있다.농림부에 따르면 EU측은 브뤼셀에서 열린 지난 제3차 협상에서 돼지고기와 닭고기, 낙농품 등이 한미FTA 협상 결과와 차이가 많은 점을 들며 우리측 수정양허안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는 것. 특히 이중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취급하고 있는 회원국이 많아 EU측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캐나다측에서도 낙농품과 가금육에 대해 양허를 제외키로 한 만큼 쇠고기와 돼지고기 시장을 조속히 개방할 것을 요구하면서 한미 FTA 협상과의 형평성을 주장하며 미국과 상응하는 대우를 강력히 요망하고 있다.멕시코 역시 쇠고기와 돼지고기 시장을 조건 없이 완전 개방하라며 자국의 속내를 보이고 있다.인도와는 FTA보다 약간 낮은 단계인 CEPA(전략적 경제보완협정) 협상이 진행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