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식품제조업·외식업 등 식품산업이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진흥기반의 조성 및 시책을 추진토록 하는 한편 식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인증제 도입 근거를 주요 골자로 하는 ‘식품산업진흥법’ 제정안을 지난 4일자로 입법예고했다.식품산업진흥법제정안에 따르면 농림부장관이 식품산업 진흥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이를 심의하기 위한 식품산업진흥심의회를 농림부장관 소속하에 설치토록 했다.식품산업 진흥기반 조성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촉진, 식품통계 조사, 해외교류 협력 확대, 식품산업 집적 활성화, 식품산업 사업자 단체 설립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식품의 원활한 수급과 원료의 안정적 공급 등을 위해 식품통계를 조사하고 우리 식품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류협력 및 시장개척을 추진토록 하고 있다.특히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국내 농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시책들도 추진토록 함에 따라 식품 분야별 우수 기능인을 식품명인으로 지정하여 육성하고 그 기술이 전수됨으로써 식품관련 기술이 개발·전승되도록 하고 있다. 식품산업의 경영·기술 개선을 위해 식품산업에 종사하는 자에 대해 전문 컨설팅 등을
그동안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오염지역과 위험지역 내에 위치한 사료공장 등에 대해 취해졌던 폐쇄조치가 앞으로는 이동제한으로 완화되는 한편 가금용 사료를 제외한 타 축종 사료에 한해서는 가축방역관의 지도·감독 하에 생산과 유통도 허용된다.농림부는 이런 내용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을 개정키로 하고 규제·법제 심사 후 고시할 계획이다.농림부가 이같은 내용으로 AI 방역실시요령을 개정키로 한 것은 그동안의 사료공장에 대한 폐쇄 및 이동제한 등의 조치는 야생조류에 의한 원료·사료의 오염 가능성을 고려했던 것인 만큼 AI 바이러스가 사료에서 증식할 수도 없고 EU(제한규정 없음)나 일본·호주(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외에는 별도의 제한 규정 없음) 등의 사례를 감안한데다 한국사료협회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AI 방역실시요령’ 내용에 따르면 오염지역내 사료공장의 사료·원료는 이동제한 조치하고,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이거나 가축방역협의회 협의 결과 폐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폐기토록 했다.또 위험지역내 사료공장의 원료·사료는 이동제한 조치하고, 가금용 사료를 제외한 타축종 사료에 한해 가축방역관의 지도·감독하에 생산 및 유통을 허용토록 했다.농림부장관이
임상규 신임농림부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8월 31일 오후 6시 취임한 임 장관은 이튿날인 토요일(9월 1일)과 일요일인 9월 2일에도 과천청사로 출근, 국장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농림부장관의 업무를 시작했다.토요일에는 국제농업국, 농업구조정책국, 식량정책국 등 3개 국으로부터, 일요일에는 축산국, 농산물유통국, 농촌정책국 등 3개 국으로부터 각각 업무보고를 받았다.이 자리에서 임 장관은 참석한 국장과 과장 등에게 현장농정과 책임농정을 강조하고, 현안업무를 꼼꼼히 챙겨 농림부 간부들을 긴장하게 했다는 후문이다.이처럼 주말을 업무파악으로 보낸 임 장관이 월요일 오전에는 기획예산처를 방문하자 농림부 장관이 첫 번째로 기획예산처를 방문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이어서 실무자들이 장관실에 일정을 확인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에는 장관 취임인사차 관련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기획예산처를 방문한 임 장관은 장관실과 차관실은 물론 재정운용실장(예산실장) 등 기획예산처 간부들을 일일이 찾아 예산확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임 장관은 한미FTA 보완대책 투융자 소요액을 비롯
농림부는 각 시도별로 시행하고 있는 가축인공수정사 시험이 지역간 운영역량·난이도·응시자의 기회균등에 편차가 있어 시험 관리를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문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축산법을 개정키로 했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축산법개정안을 지난달 28일자로 입법예고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시도지사가 수행하는 수정사 시험을 검정전문기관장이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현행 가축인공수정사 시험은 ‘축산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시도지사에게 위임되어 시도별로 실시하고 있다.이처럼 시도별로 시행하는 경우 난이도의 상이, 수요부족으로 비용 과다 및 정기적 시행곤란 등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시험관리를 전국단위로 통합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대통령령으로 검정전문기관을 시험시행관리기관으로 정하도록 했다.
정기국회가 개회되면서 축산인들의 눈과 귀가 국회로 향하고 있다. 축산인들의 염원이 담긴 법안들이 국회 소관 상임위에 무더기로 계류중에 있기 때문이다.4일 현재 국회에 계류중에 있는 축산과 관련 있는 법안은 ▲지방세법개정안 ▲소득세법개정안 ▲식품위생법개정안 ▲조세특례제한법개정안 ▲축산물가공처리법개정안 등이다.축산인들은 지방세법개정을 통해 레저세를 인하하여 그 인하폭만큼 줄어드는 축발기금의 재원으로 충당함으로써 FTA 개방에 경쟁력 확보의 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관련부처간에는 이견이 조정됐지만 입법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도축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개정해 줄 것도 축산인들은 요망하고 있다.또 도시지역의 목장용지도 사업용 토지로 인정하여 도시지역에서 축산업을 영위하는 축산인들이 소득세법상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하여 과세형평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내용의 소득세법이 개정되기를 요망하고 있다.특히 돼지고기와 닭고기 뿐만 아니라 ‘탕류’까지도 음식점에서 원산지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을 개정, 유통 투명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요망
두리농장(대표 최우락)과 이리농장(대표 김석환)이 HACCP농장으로 지정됐다.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3일자로 이 두 양돈장에 대해 HACCP농장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제24호로 지정된 두리농장(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기리)은 모돈 310두 규모의 농장이며, 제25호로 지정된 이리농장(충북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은 모돈 150두 규모의 번식경영을 하는 농장이다.
배합사료가격이 지난 3일을 기해 오르기 시작했다.배합사료업체들은 물류비 상승에다 국제 곡물가 상승, 그리고 환율의 불안정 등으로 도저히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며 업체별로 사정에 따라 평균 4~6%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의 업체들이 3일주간에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현장에 적용은 1주일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 들어 3번째 인상으로 지난해 11월 인상까지 포함하면 모두 4차례 인상이다.배합사료업계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인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적절하게 인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축산인들과 공존공생하는 마음 자세로 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합사료업체와 축산물브랜드경영체와의 협력을 통한 상생의 모습이 축산업계에 새로운 발전 모델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배합사료업체에서는 축산물브랜드경영체에 사료공급을 통한 사양관리 통일로 균일화된 축산물을 생산토록 하는 동시에 심지어 브랜드 마케팅은 물론 브랜드 네이밍, 브랜드 로고제작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브랜드 컨설팅을 하고 있다.이에 따라 사료업체와 브랜드경영체와는 상생의 관계로 더욱 발전되면서 시장 개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의 경우는 대관령한우, 물맑은 양평 개군한우, 우리보리소, 백두대간, 자시라 포크 등 무려 13개 브랜드경영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천하제일사료도 안성마춤한우, 정읍단풍미인, 영암매력한우 등 쟁쟁한 경영체들과 상생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고 있다. 대한제당 무지개사료 또한 뜨레한우를 비롯하여 청미원포크, 성산한방포크, 성주참외포크 경영체와 협력체계를 구축,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삼양사 역시 보물섬남해한우 브랜드 경영체와 손잡고 고급육 생산을 통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고 있다.선진은 SJ Farm이라는 계열화를 통해 이미 크린포크 브랜드로 소비자들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척추뼈 검출로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 검역 재개는 잘못인 만큼 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농해위는 이날 열린 국무위원후보자(농림부장관 임상규) 인사청문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위생조건 위반에도 불구하고 수입중단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검역재개 조치를 취한 정부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문제인식과 해결의지 부족 등에 지적이 많다는 의견도 덧붙였다.이에 앞서 농해위는 주무장관인 농림부장관이 빠진 상태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관계부처장관 회의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재개키로 한 것에 대한 책임을 따지기 위해 다음에 열릴 농해위에 권 부총리를 출석시키기로 했다.이날 청문회에서 여야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미국산 쇠고기 검역재개에 대한 문제점과 부당성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과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장이 참고인으로 출석, 소견을 밝혔다.남 한우협회장은 미국산 쇠고기 검역 재개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며 우리정부가 미국의 한 부처인지 대사관의 직원인지 의심이 갈 정도라면서 차라리 소를 먹이지 말라고 소리를 높이며, 농정의 신뢰를 가도록 해
박홍수 장관은 지난달 31일 이임식에서 “사고의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은 것 같다”며 소회를 밝힌 뒤 장관직을 떠나 어디를 가더라도 농민과 농림부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특히 “그동안 가만히 지켜봐 준 농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어느 위치에서든 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만큼 긍정적인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농림부 노조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데 이어 모든 공직자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도 선물받고, 이를 가보로 간직하겠다고 화답했다.
‘식품산업진흥법’ 제정에도 탄력 받을 듯‘농업·농촌기본법’이 ‘식품·농업·농촌기본법’으로 법명을 바꿔 식품산업까지 포함하는 내용으로 전면 개정된다. 이에 따라 ‘식품산업진흥법’ 제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달 2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현안조정회의를 열어 복지부의 반대에 부딪혀 농업·농촌기본법개정 작업을 진행하지 못한 농림부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새로운 법에 식품과 식품산업의 정의가 신설되고, 적용범위도 농업과 농촌에서 식품산업도 포함되게 됐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농업·농촌기본법의 법률명도 식품·농업·농촌기본법으로 바꿔 이 법에 식량자급목표 설정 기준 및 수립기간과 식품·농업·농촌발전계획의 수립주기 등을 규정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등 개정작업에 속도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농림부는 이와 함께 식품산업과 농업의 연계성을 높여 농식품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식품의 품질수준을 대폭 개선하여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식품산업진흥법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농림부는 1일부터 후계농업인을 위한 ‘3년자금대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3년자금대출제’는 후계농업인 선정후 개인별 지원한도액중 1차년도에 40%이상을 대출하면 잔액은 최대 3년까지 나눠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이다.이 제도 도입전인 2005~2006년도에 선정된 후계농업인에 대해서는 2007년도 선정된 후계농업인과는 달리 1차년도에 40% 대출을 받지 않았어도 대출실적만 있으면 올해안에 추가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이번 사업신청 가능한 자는 2005~2006년도에 선정된 후계농업인(창업후계농업인, 신규후계농업인) 중 올 8월말까지 후계농업인 자금대출 실적이 있어야 된다.지원받을 수 있는 자금한도는 지원대상자별로 당초 후계농업인 선정시 배정 받은 금액에서 실제 대출받은 금액을 제외한 금액이며, 지원조건은 융자로 금리 3%, 5년거치 10년 균분상환이다.이 자금으로는 경종분야와 축산분야의 영농창업비용과 농업경영컨설팅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사업신청을 하고자하는 후계농업인은 오는 9월 15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후계농업인 3년자금대출을 위한 사업신청 여부 조회 및 참여 요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