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의 인력이 증원된다. 농림부와 기준원 등에 따르면 늘어나는 업무량에 걸맞게 인력 18명을 증원하고 이에 맞춰 예산도 확대키로 했다는 것이다. 기준원은 올 상반기동안 HACCP 지정을 계획 대비 37.6%의 실적을 올리는 한편 HACCP 사후관리 심사도 계획대비 50.8%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기준원은 내년도 예산과 인력을 확충해 줄 것을 요구, 이를 정부가 받아들여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축산관련업계에서는 정부의 이런 방침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기업 축산 참여를 위한 관련법개정 작업이 일단 중단됐다.농림부 관계자는 대기업 축산 참여가 시대적 정신에는 부합하지만 FTA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과 정서를 감안, 일단 관련법개정 작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대기업 축산 참여 문호를 개방한다하더라도 딱히 참여할 만한 대기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한미 FTA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농가의 여론을 받아들이기로 했음을 덧붙였다.이에 대해 대부분 축산단체에서는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일부에서는 모든 게 개방되어 있는 상황에서 굳이 이 부분만 막는 것은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는 게 아니냐는 입장을 내놓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쇠고기브랜드경영체로는 처음으로 안성마춤한우회 회원농가 중 9개 농가가 ‘친환경무항생제 축산물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성출장소(소장 정영철)는 지난 16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청산농장(대표 우영묵)을 비롯한 9개 농가에 대해 ‘무항생제 축산물인증’ 수여식을 갖고, 앞으로 더욱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매진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이번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은 지난 3월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으로 친환경인증이 농산물에서 축산물까지 대상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천하제일 고급육사료·종합컨설팅 뒷받침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으려면 축산물의 적절한 사육관리와 경영관리기록, 동물복지 및 질병관리, 가축분뇨의 자원화 등의 요건을 갖추고 수질, 사료, 생산물의 유해잔류물질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상이 없어야 가능하다.이번 친환경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은 한미FTA타결에 따른 국내 축산분야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 및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유통이 활성화되고 축산농가의 소득이 향상되는데다 지역경제 발전에도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영철
돼지고기 51건 ‘최다’…수입육 국내산 둔갑판매도휴가철 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승)이 지난 7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국적으로 특별사법경찰 등 단속원 5백명과 명예감시원 2만5천여명을 대거 투입하여 식육점, 유통업체, 육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절기 축산물 원산지표시 일제 단속’ 결과 위반사범 2백48건을 적발,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1백40건은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1백8건은 과태료 부과 처분했다.주요 축산물 적발 현황에 따르면 돼지고기 51건, 쇠고기 15, 쇠고기양념육 7, 돼지고기 식육제품 6, 오리식육제품 2건 등으로 돼지고기가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적발됐다.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미국산 삼겹살과 국내산 삼겹살의 원산지를 각각 국내산,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가 있는가 하면, 벨기에산 돼지고기 삼겹살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도 적발됐다.또 칠레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미국산 돼지고기 목살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도 있으며, 미국산이 아닌 수입 돼지갈비와 돼지목살을 혼합하여 양념갈비를 제조한 후 원산지를 미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
통과땐 중과세 대상서 제외홍문표의원(한나라, 충남 예산·홍성·사진)은 지난 16일 도시지역에 있는 목장용지를 사업용 토지로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현행 소득세법에는 도시지역 내의 목장용지는 비사업용토지로 규정되어 양도소득세 등에 있어 중과세 대상이 되고 있는 반면 종합부동산세 및 재산세에 있어서는 사업용 토지로 규정되어 일반과세 되고 있어 과세형평에 어긋나 있는 상태다.개정안에 따르면 도시지역 비사업용 토지의 범위에서 녹지지역과 개발제한구역 안에 있는 목장용지를 제외토록 했다. 이에 따라 도시지역 내의 목장용지는 사업용 토지로 구분되게 된다.도시지역 내에서 목장영업을 하더라도 축산물 생산을 비롯한 낙농활동을 유지하는 등 사업용 토지로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비사업용 토지로 묶여 낙농업자들이 과도한 세 부담을 안고 있다.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도시지역 내의 목장용지에 대해서도 사업용 토지로 인정돼 소득세법 상의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돼 과세형평을 이루고, 열악한 환경에서 축산활동을 하고 있는 낙농업자들의 사기 진작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홍 의원은 “목장용 용지에 대해 법마다 다르게 과세 기준을 적용한다는
강기갑의원은 지난 16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총 319건중 188건인 59%에서 척추뼈라든가, 갈비통뼈, 가짜검역증, 뼛조각 등이 발견됐다고 폭로했다.강 의원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검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난데다 7월 한달동안 미국으로부터 수입된 쇠고기 수입물량(156톤, 223건) 중 갈비뼈 발견 6건, 뼛조각 135건, 이물질 14건, 현물상이 9건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강 의원은 또 카길사 수출작업장(86E)이 두 차례(7월 22일 갈비통뼈, 7월 29일 척추뼈)나 수입위생조건을 위반했음에도 수입중단이 아닌 검역중단 조치를 내린데 대해 이는 미국 눈치보기의 전형임을 주장했다.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의 특수법인화를 위한 축산물가공처리법개정안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계류중인 가운데 금년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명주의원(한나라)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현재 기준원이 사단법인체로서 사업을 펼치는데 적지 않은 불편사항이 있어 특수법인화를 통해 이를 해소하면서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또 이 개정안에는 기준원의 특수법인화와 함께 적용작업장 지정의 유효기간제 운영, 그리고 사후관리에 대한 수수료 부과 근거도 마련했다.
사료공장 최초 ‘무결함HACCP’ 인증 획득… 카길코리아 정읍공장(공장장 최진호이사)이 배합사료공장 최초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무결함HACCP적용’ 공장으로 인증받으면서 사료업계뿐만 아니라 축산업계에서의 관심이 카길정읍공장에 쏠리고 있다. 과연 어떻게 관리를 하기에 ‘무결함HACCP인증’을 받았는가라는 의아함 뿐만 아니라 안전함에 대한 욕구에서부터 관심이 시작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들어 부쩍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깨끗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결함HACCP인증은 가히 뉴스가 되고도 남을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무결함’이라 함은 한마디로 결함이 단 한건도 없다는 것으로 완벽한 HACCP 시스템을 갖췄다는 뜻이다. 그래서 정읍공장의 총책을 맡고 있는 최진호 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다음은 인터뷰 내용.11종 내부 평가시스템으로 연4회 5개공장간 교차감사 실시카길·퓨리나공장 12월 통합법인 출발…HACCP시스템도 동일-우선 국내 최초로 ‘무결함HACCP적용’ 공장으로 인증 받은데 대해 축하한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비결은▲카길정읍공장은 1997년 설립 당시부터 식품안전에 입각
임상규 농림부장관 내정자는 지난 17일 충남 홍성의 양돈장과 도축장을 방문하는 등 축산현장을 둘러봤다.이날 임 내정자는 김건태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의 양돈장인 비전농장과 홍주미트를 각각 둘러보고 한미FTA 체결에 따른 양돈대책도 함께 논의했다.이날 양돈현장 방문에는 민연태 농림부 축산정책과장이 수행했다.
김영덕 의원 ‘조세특례제한법개정안’ 발의적용땐 연간 4백억 규모 생산비 절감 기대동물용의약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이 추진된다.김영덕의원(한나라, 의령·함안·합천)은 지난 13일 축·수산동물용의약품에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개정안’을 발의했다.이 법안이 개정되면 축·수산인의 부담이 연간 4백억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비료, 농약, 농축어업용 사료, 농축어업용 기자재 등에 대해서는 부가세 영세율이 적용되고 있는데 반해 축산용 · 어업용 동물용의약품에 대해서는 부가세가 부과되고 있어 축산농민 및 어민들에게 적지 않게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김영덕의원은 “국내 축·수산업은 밀집 집단 사육 등에 따른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수산물의 공급을 위해서는 동물용의약품이 반드시 필요한 방역자재인 만큼 그 사용량도 증가추세”라며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연간 4백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 축·수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에서 SRM(광우병특정위험물질)인 척추뼈가 발견되면서 검역위반을 2회 이상 반복한 수출입업체에 대해서는 수출입을 할 수 없도록 엄격한 자격 제한을 두자는 의견이 제시돼 설득력을 얻고 있다.김낙성의원(국민중심당·당진·사진)은 지난 8일 이런 내용의 의견을 제시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이후 지난 6월 30일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출입업체 중 2회 이상 검역위반 업체를 공개했다.김 의원이 공개한 검역 위반 업체에 따르면 수입업체중에는 검역위반을 아유푸드 2회, 콘사 9회, 신성유통 2회, 미트마트 10회, 한국관광용품 3회, 푸드빙 2회로 나타났다.수출업체중에는 크리스톤팜스사 15회, 프리미엄 프로테인사 2회, 퍼시픽 프로세서사 9회, 스위프트 앤 컴퍼니사 2회, 카길미트 솔루션사 2회 등으로 나타났다.
기준원, 간담회 등 통해 소비자단체 이해도 높여 식육판매업 참여 유도…매뉴얼 제작·특별교육도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 이하 기준원)이 HACCP 축산물의 홍보부족으로 일반소비자의 인지도가 낮다고 보고, HACCP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준원은 각종 간담회 및 홍보활동을 통한 소비자단체 등 관련기관·단체의 HACCP 이해를 위해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준원은 특히 무엇보다 축산물판매업의 HACCP 지정이 올 계획 86건에 훨씬 못 미친 5건 밖에 되지 않는 등 크게 부진함에 따라 식육판매장의 HACCP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이를 위해 식육판매업 HACCP 매뉴얼을 개발하고, 오는 29일에는 식육판매업 HACCP 특별교육도 실시키로 했다.또 식육판매업 HACCP 기술세미나를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열어 HACCP에 대한 기술적 요구사항 및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식육판매업 HACCP 교육 및 지정업소 현장 견학을 통해 식육판매업 HACCP 필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