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타결 직후 정부가 발표한 축산분야 폐업보상금의 세부적인 지원 기준 마련을 둘러싸고 아직도 논란이 가열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농림부는 FTA로 인한 수입 피해 보전을 위해 폐업자금이 이뤄지는 만큼 폐업자금 지원을 고정투자가 이뤄진 품목 중심으로 수입피해 영향을 분석하여 지원하되, 폐업지원 농가는 동일 업종 내 경쟁력 제고 지원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폐업자금은 3년치의 소득 손실분(소득-자가노력비)을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폐업지원금 지원기간은 5년으로 설정하고, 집행기관은 지자체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전환키로 하는 등의 큰 틀은 확정지었다.그러나 구체적인 해당 품목이라든가 세부적인 지원 내용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특히 축산분야의 폐업보상금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는 몇 두에서 몇 두까지 지원해 줄 것인지, 기준소득은 얼마인지 등을 놓고 아직도 논의를 벌이고 있다.폐업자금 지원 기준을 정하기 위한 논의를 벌이는 과정을 놓고 일부에서는 생계형을 제외한 나머지 농가는 아예 폐업보상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폐업보상금 지원의 세부적인 기준 마련을 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항이 예
빠르면 내년부터 육군본부에 HACCP 축산물만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 이하 기준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나정한 기준원 팀장 등이 육군본부를 방문, HACCP 축산물의 중요성을 설명하자 육군본부 관계자가 올해는 HACCP 축산물을 우선 순위로 납품받되, 내년부터는 HACCP 축산물만 납품받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육군본부 뿐만 아니라 전 군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농장HACCP 뿐만 아니라 판매장까지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앞서 기준원은 HACCP 홍보를 위해 지난 5월 육군본부 병참 및 수의장교 초청 간담회와 7개 소비자단체와도 간담회를 갖는 등 HACCP 축산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 간담회에서도 육군본부측에서는 HACCP 축산물을 우선 급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농림부와 낙농조합장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전국단위 쿼터제와 쿼터량 등록관리를 위한 일제조사 실시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국단위 쿼터제 실시를 위한 방법을 놓고는 의견을 달리함으로써 우선 전국단위 쿼터제라는 큰 틀에 대해서만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농림부 등에 따르면 이날 이상길 축산국장 주재로 열린 낙농조합장협의회와 가진 우유수급 개선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농림부와 낙농조합장협의회는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그 다음 단계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그러나 정작 추후 논의키로 한 부분에 대해 적지 않은 이견이 노출될 것으로 보여 우유수급 개선 관리 방안 마련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농림부는 이날 낙농조합장협의회와 간담회에 이어 31일에는 유가공협회, 8월 1일에는 서울우유와 낙농육우협회와도 연석 간담회를 갖고 낙농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세부원칙 초안 관련 회원국간 의견 교환내달부터 다자협상…세부쟁점 집중 논의 WTO/DDA 농업협상이 급류를 타고 있다.지난달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WTO 농업협상 관련 비공식 전체회의가 열려 7월 17일(한국) 배포된 세부원칙 초안에 대한 회원국들간 의견교환이 있었다.대부분의 회원국들은 세부원칙 초안을 향후 논의의 기초로 평가했으며 다자 협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다만, 시장접근분야에 대해 수출국들은 목표수준이 낮다고 지적한 반면, 수입국들은 과도하다는 입장으로 대응하여 대부분의 국가들이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관측됐다.우리나라는 회원국들의 다양한 이해를 세부원칙 초안에 반영하기 위한 의장의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시장접근분야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우리나라는 세부원칙 초안에 대해 개도국의 특별품목(SP)이 보다 구체화될 필요가 있으며, 특별품목에 대한 관세감축 수준 등에서 적절한 대우도 중요함을 강조했다.또한 고관세 구간의 품목 수(세번 기준)가 많은 경우 추가적으로 TRQ를 증량하도록 하는 것은 이중부담이라는 점을 지적했다.DDA 농업협상그룹 크로포드 팔코너 의장은 오는 9월 3일 주간부터 세부원칙 초안의 수정안을 작
농림부, 축산물 생산 안전성 강화 위해 ‘유해사료 범위와 기준’ 개정안 입안예고 내년 4월 1일부터 사료내 혼합 가능한 동물용의약품 25종 중 항생제 7종이 추가로 감축된다.농림부는 사료내 유해물질(비소)의 허용기준을 조정하고, 사료제조시 혼합가능한 동물용의약품(항생제)의 종류를 줄임으로써 위생적이며 안전한 축산물 생산 공급을 도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유해사료의 범위와 기준’ 일부 개정안을 지난달 27일자로 입안예고, 의견 조회에 들어갔다.개정 내용에 따르면 사료내 관리대상 중금속 중 비소(As)의 배합사료내 허용 기준을 EU 등 축산 선진국 사례를 감안, 배합사료(일반) 2ppm, 프리믹스사료 12ppm, 어류용 배합사료 6ppm, 광물성(식염류는 제외) 단미사료 40ppm으로 강화했다. 현행은 배합사료(일반) 10ppm, 프리믹스사료 100ppm, 광물성(식염류는 제외) 단미사료 100ppm이다.특히 사료내 혼합 가능한 동물용의약품(항생제)의 종류 및 허용 기준을 조정, 사료제조업체에서 사료제조시 혼합 가능한 동물용의약품 25종(항생제 15, 항균제 1, 기타 9) 중 내성률이 높은 테트라싸이클린 계열 항생제 2종과 인수공용 항생제 5종 등 총 7종
폭염기 가축 생산성 저하 예방…여름나기 캠페인 전개특수배합 사료 제공·특별사양관리 서비스로 높은 호응 배합사료업계의 여름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지속되자 하절기 생산성 저하를 막는 배합사료업체들의 여름나기 캠페인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업체들은 한여름 높은 습도와 온도로 가축들의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나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가축의 건강관리가 가축의 생산성을 좌우할 만큼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데다 농가의 소득과도 직결되는 만큼 여름철 사양관리에 중점을 두도록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특히 항병력을 강화하는 등의 특수 배합한 사료로 여름철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부분을 배려하는데서부터 사료의 변질을 우려한 세심한 관리의 매뉴얼에 이르기까지 여름철 특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와 천하제일사료, CJ, 대한제당, 우성사료, 삼양사, 두산 백두사료, 선진, 도드람B&F, 대상팜스코, 이지바이오시스템 등은 국내 유수한 배합사료업체답게 서비스에서도 최고를 지향하면서 가축의 여름철 사양관리에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이에 대해 축산인들은 “배합사료업체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위험물질(SRM)인 척추뼈가 발견됐음에도 검역중단이라는 안이한 조치를 내린 정부를 향해 한우협회를 비롯한 소비자단체,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은 지난 2일 일제히 성명서를 내고, 당장 수입금지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특히 광우병 관리는 물론 검역 하나 제대로 못하는 국가와는 교역을 단호히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선언하고, 국민들을 광우병 공포에서 벗어나게 하라고 거듭 촉구했다.한우협회는 미국산 쇠고기에서 SRM이 발견된 와중에 검역 중단이라는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소비자시민모임도 미국은 쇠고기 수출 이전에 광우병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부터 갖춰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 중단이 아닌 수입 중단 조치를 즉시 취하고, SRM이 나온 쇠고기 유통도 중지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소시모는 또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 검역체계로는 광우병 위험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도 보여준 것인 만큼 농림부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검역체계 강화 방안을 내놓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와 범국본 역시
기준원, 8개농장 경제성 분석HACCP를 적용한 양돈농장의 경제성이 HACCP 적용전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돼지농장 뿐만 아니라 소와 닭농장으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 이하 기준원)이 HACCP 적용 8개 농장에 대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HACCP 도입 이후 평균 2천6백99만5천원의 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농장의 HACCP 도입시 소요비용은 차단방역을 위한 시설비로 1천3백57만6천원, 시설관리비 5백1만8천원, 기타 현황판이라든가 간판, 컴퓨터 구입비로 7백22만6천원으로 총 2천5백81만9천원이다.이 정도 규모의 비용을 투자하면서 HACCP를 도입한 결과 약품비가 평균 3백79만7천원이 줄었고, MSY는 15.9두에서 17.5두로 오히려 1.6두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순이익이 2천6백99만5천원이 발생한 것이다.이번 경제성 분석은 기준원이 HACCP 적용 농장 18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 이중 8개 농장만이 답변을 해 와 이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8개 농장 이외 대부분의 농장들이 설문에 답하지 못한 요인 중 하나가 HACCP 적용전에 기록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아 자료
추석전에 미국산 소갈비가 상륙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지난 25일 열린 가축방역협의회에서 미국측이 최근까지도 갈비를 수출하는 등 계속 현행 수입위생조건을 위반함에 따라 이에 대한 재발 방지대책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우세, 이날 협의회에서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농림부는 이날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의 브리핑을 통해 대다수 가축방역협의회 위원들이 최근 미국산 쇠고기에서 갈비뼈 검출 등 미측의 현행 수입위생조건 위반 사례를 지적하고, 신뢰성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미국정부의 명확한 원인규명과 납득할 만한 방지대책을 받은 후 다시 방역협의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미국측이 명확한 원인규명과 납득할 만한 방지대책을 보내오는 대로 이를 면밀히 검토한 후 가축방역협의회를 연 이후 한미 검역전문가기술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김 과장은 미국으로부터 재발방지 대책 등 보완대책을 받아 본 후 이를 정리해 가축방역협의회에 다시 상정하고 최종적으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위생조건 협의를 연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가축방역협의회가 한번 유보됐다고 해서 갈비 수입을 무작정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산 소 갈비 수입은 시간문제라는 것
내년부터 농축산정책자금 대출 거래은행이 추가로 확대된다.농림부는 그동안 주로 농협을 통해 대출하던 농업정책자금중 창업농지원, 축산분뇨처리시설자금, 신규후계농지원, 후계농추가지원, 농기계사후관리 등 5개 사업의 대출기관을 내년부터 시중은행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이 사업의 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농축산인 등은 농협 이외에도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게 되며, 기존 대출금의 거래은행 변경도 가능해진다.농림부는 그동안 농업인의 거래은행 선택권을 보장하여 금융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에 따라 농업정책자금 취급은행 확대를 추진해 왔다.농림부는 이미 지난 2004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개방 확대를 추진한 결과 축발기금의 모든 융자사업과 RPC운영자금, 농기계구입자금의 취급은행이 개방됐다.농림부는 급격한 제도 변경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중은행 취급대상 정책자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10년 이후에는 기금을 제외한 모든 융자사업의 취급은행을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에 따라 오는 2010년 개방 대상에 농촌주택정비, 재해복구자금, 농업종합자금, 농축산경영자금 등 4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상길 국장, 조합장협의회·유가공협과 간담회 이어서울우유조합·낙농육우협회와도 쟁점안 논의 키로정부가 마련한 우유수급관리개선방안(낙농산업발전대책)을 놓고 각양각색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이 의견 조율에 직접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상길 축산국장은 30일 조합장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31일에는 유가공협회 회원사와, 8월 1일에는 서울우유조합에 이어 낙농육우협회와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릴레이 간담회에서 이 국장은 각 주체가 주장하는 주요쟁점 사항을 놓고 집중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조합장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조합측이 주장하는 △전국단위쿼터제와 집유체계 개편 동시 추진 △협동조합이 주체가 되어 낙농위원회 운영 △유대정산주기 변동시 농가 부담 가중 우려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공협회측과는 △쿼터산정 기준과 조정방법 및 절차 △낙농위원회 구성 방법, 의결기준, 절차 △가공원료유지원 대상품목 및 지원액 △자유계약에 의한 가격결정시스템 정립 등을 놓고 논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우유측과는 서울우유가 주장하는 △5년간 쿼터량 보장 △정부지원액 확대(가공원료유, 경영안정자금, 우유수
음식점의 쇠고기 원산지표시 위반 업소가 철퇴를 맞았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과 합동으로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8일동안 구이용 쇠고기를 판매하는 전국 대형음식점 526개소를 점검한 결과 118개 업소가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 당했다.이번 원산지표시 위반 집중단속에서 적발된 118개 업소중 원산지를 허위표시하여 판매한 14개 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위반으로 고발 및 행정처분 조치를, 나머지 104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시·군·구에 과태료부과 등 행정처분을 조치토록 통보했다.이번 합동단속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을 보면 쇠고기 원산지 허위표시 14개소, 쇠고기 종류 허위표시 4개소, 쇠고기 원산지 및 종류 미표시 9개소, 쇠고기 원산지 미표시 11개소, 쇠고기 종류 미표시 6개소, 원산지 증명서 미보관 등이 74개소로 나타났다.위반업소 처벌 기준에 따르면 원산지 및 식육의 종류를 허위표시한 경우에는 영업정지 7일(행정처분),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벌칙)을 부과토록 되어 있다.원산지 및 식육의 종류 미표시의 경우에는 1백만원부터 5백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토록 되어 있다.이번 합동단속은 음식점에서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