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만성소모성질병(4P)으로 양돈 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한미FTA타결까지 겹쳐 양돈인들이 상실감에 빠져 있자 배합사료업계가 ‘돼지 살리기’ 캠페인에 나서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는 돼지만성소모성질병이 전국을 강타하자 지난해부터 ‘돼지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소모성질병에 강한 돼지를 만드는 데는 사료 뿐만 아니라 환경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보고, 종합적인 컨설팅을 통해 돼지 살리기에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CJ Feed는 일찌감치 ‘질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질병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 만큼 사육환경 개선 등 기초부터 다져나감으로써 결국 돼지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 또한 ‘잃어버린 돼지를 찾자’라는 캠페인으로 돼지 살리기에 나서면서 양돈농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대한제당 무지개사료도 ‘까만사료’ 출시로 자돈 살리기에 큰 몫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우성사료와 대상팜스코 역시 양돈산업 발전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이지바이오시스템도 ‘아이피드’로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농지(농업진흥지역)에서도 축산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농림부는 지난 9일자로 농지법시행령 및 시행규칙도 이에 맞게 수정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농지의 범위를 축사와 그 부속시설로 하고, 부속시설의 범위를, 축사와 연접하여 설치된 시설로서 급여시설, 착유시설, 위생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농기계보관시설, 진입로 및 가축운동장 등 가축의 사육·관리·출하 등 일련의 생산과정에 직접 이용되는 시설이다. 또 자가 소비용 사료의 간이처리 또는 보관에 직접 필요한 시설과 주거 목적이 아닌 가축의 관리를 위해 설치하는 시설도 부속시설로 포함했다.
피해 큰 양돈 ‘신축수준’ 시설자금 지원박홍수 농림부장관, 국회 농해위서 밝혀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4일 한미FTA대책의 일환으로 무허가 축사 양성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고 밝혀 축산농가 숙원 사항이 해결될 전망이다.또 소 브루셀라병이 현재 감염율 2.21%에서 0.5%포인트 줄어들면 살처분 보상금을 80%로 환원시키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박 장관은 이날 ‘한미FTA 농업부문 협상결과 및 대책방향’을 보고하기 위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 김재원 의원(한나라, 경북 군위·의성·청송)의 “무허가 축사 양성화 추진 의향이 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박 장관은 협상결과에 대해 평가해 보라는 여야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미흡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쇠고기의 경우 1년에 2.67%씩 관세율이 낮아져 15년후 무한경쟁을 해야 하지만 한우고기는 고급육이라는 인식이 시장에서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다음달에 열릴 예정인 OIE(국제수역사무국) 총회에서 미국이 ‘광우병 위험 통제국가’로 등급 판정을 받더라도 절차에 따라 수입국으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것이며 지금까지 우리정부가 견지해 오고 있는 입장(OIE 규정은 권고사항일 뿐
이것이 궁금하다① 한미FTA 타결 결과 보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협상 타결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본지는 이 같은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요 키워드로 협상 내용을 풀어 본다. 아울러 협상 결과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내용도 확인되는 대로 이 난을 통해 해설을 겸해 보도할 계획이다. 한미FTA협상에서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원산지 판단 기준을 ‘사육국’이 아닌 ‘도축국’으로 타결됨에 따라 광우병 등 질병 위험국 축산물이 수입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그러나 한마디로 문제될 게 없다고 볼 수 있다. 왜냐면 예를 들어 캐나다 소를 미국에서 도축, 한국으로 캐나다산 쇠고기를 수출할 경우 캐나다와 맺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미국과 맺은 관세율만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는 캐나다가 광우병 발생국가이므로 우리나라와 수입위생조건(검역·위생)이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에서 도축한 캐나다산 쇠고기는 들어올 수 없다.다시 말하면 육류의 원산지 기준을 도축국 기준으로 하더라도 우리와 수입위생조건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에서 생산된 육류의 경우 현행 미국산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미국을 통한 우회수출이 불가능한 것이다.우리와 수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농어민들의 숙원사항인 농어업용 면세유류 영구세화가 달성되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홍문표의원(한나라, 충남 홍성·예산) 주최로 열린 농어업면세유류 영구세화 관련, 농어민단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농어업용 유류 면세 영구화 추진은 올해말로 농어업용 유류 세금감면 기한이 끝나기 때문에 홍 의원이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 농어민의 숙원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 열릴 임시국회 재경위에서 다뤄질 전망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단법인인 축산물HACCP기준원을 특수법인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부가 지난 5일 이 문제를 놓고 논의를 벌인 결과 특수법인으로 전환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농림부는 이날 전문가 회의를 열어 축산물가공처리법개정안에 축산물HACCP기준원을 특수법인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자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이달중순까지 관계자 의견 수렴 절차를 더 갖고, 이달말까지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날 전문가들은 축산물HACCP기준원은 국가에서 위탁한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특히 복수기관에서 지정업무 수행시 HACCP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에 HACCP 제도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서는 특수법인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기대앞으로 가축분뇨를 원료로 하는 퇴·액비를 이용한 유기농산물 등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더욱 쉬워져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에서는 품질 좋은 가축분뇨 퇴·액비 공급에 보다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는 농림부가 지난달 28일자로 시행에 들어간 개정된 친환경농업육성법 시행규칙에 기인한 것으로 유기농산물로 인증 받으려면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기준에 맞는 사료를 먹인 농장 또는 경축순환농법으로 사육한 농장에서 유래된 가축분뇨 퇴·액비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또 유기·무항생제 사료 기준에 맞지 않은 사료를 먹인 농장 및 경축순환농법으로 사육하지 않은 농장에서 유래된 퇴·액비라도 기준에 맞도록 퇴비화 과정을 거쳤거나 퇴비에 항생물질이 포함되지 않고, 비료공정규격에 적합하면 된다.이외 일반농장에서 유래한 퇴비도 부숙기간을 지킨데다 항생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유해성분 함량 기준 등에 적합한 퇴비를 사용한 농작물일 경우 친환경농산물로 인증받을 수 있게 됐다.무농약농산물과 저농약농산물의 경우에는 종전대로 가축분뇨 퇴·액비를 완전히 부식시켜 사용하면 된다.이와 관련 이상철 농림부 축산자원순환과장은 가축분뇨 퇴·액비 사용 증대 및
사료제조에 대한 규제는 풀고, 안전성은 강화됐다. 또 유기사료 제조에 대한 기준도 마련됐다.농림부는 사료의 제조 및 성분등록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하고, 사료의 품질·안전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사료공정서 일부를 개정,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개정된 사료공정서에 따르면 단미·보조사료의 범위를 확대하고, 수입사료는 용기·포장의 표시함량 또는 검정인정기관의 분석 수치 중 선택해 성분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료제조업체에 원료용으로 직접 공급되는 식품 등과 국내산 곡물류 등은 성분등록을 면제하는 한편 단미·보조사료에 혼합 가능한 부형물질의 범위를 완화해 보다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분뇨에 의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배합사료내 인함량의 등록기준을 기존 최소량에서 최대량으로 변경하고, 유전자변형생물체의 환경방출에 의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미치는 위해를 사전에 방지코자 유전자변형 변형체 혼입 사료의 표시 방법을 마련했다.특히 생균제 사료 종류에 유용한 건강기능성 균종을 추가하고, 안전성 확인이 되지 않는 균종은 배제하는 한편 생균제(보조사료)의 품질향상을 위해 생균수를 106(유산균 음료 수준) 이상으로 성분등록토록 했다.가축 질병 예방 등 동물성단백질
박홍수 장관, 국회 농해위서 밝혀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4일 미국과의 FTA 타결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무허가 축사를 양성화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 브루셀라병이 현재 감염율에서 0.5%포인트 줄어들면 살처분 보상금을 80%로 환원시키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 이같이 밝히고 한미FTA타결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수장관 한미FTA 대책 밝혀정부는 지난 2일 한미FTA협상이 타결되자 마자 협상 결과를 발표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관련기사 2, 3면이날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한미FTA 대응방안을 크게 ▲수입급증에 따른 피해보전체계 완비 ▲피해 예상품목 경쟁력 향상 ▲농업구조조정 방향 제시로 농축산업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FTA 농어업특별법의 소득보전직불금 대상 품목을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로 확대하고, 또 폐업 희망 농가에 대한 폐업지원금 지급 대상에도 축산물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FTA 농어업특별법을 개정, 피해지원 규정을 정비하고 FTA이행지원기금을 확충할 것임도 밝혔다.박 장관은 피해 품목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안전성 강화 및 품질고급화를 통한 품질 차별화를 꾀해 나가는 한편 우수브랜드 중심의 유통체계 개편 및 종축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특히 축산은 전업농 중심으로 시설·장비 등 현대화 자금을 일부 보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농림부에 따르면 쇠고기의 경우 오는 2008년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한육우 전두수 대상으로
한미 FTA 협상에서 축산분야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무엇일까. 농림부에 따르면 쇠고기의 경우 도체와 이분도체, 부분육 모두 냉장이든 냉동이든 현행 40%인 관세를 매년 균분하여 15년후에는 완전 철폐하고, 이 기간 동안 쇠고기 수입 증가로 인한 피해가 많을 경우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도록 하고 있다. 또 돼지고기는 10년 후 관세를 완전 폐지하고, 역시 이 기간동안 돈육 수입 증가로 인한 피해가 많을 경우 세이프가드를 발동토록 하고 있다.낙농품은 탈지분유, 전지분유, 연유는 현행 관세를 유지하되 치즈는 체다치즈의 경우 10년, 나머지는 15년후 관세를 완전 철폐키로 하고 있다.닭고기는 통닭과 냉동 가슴살·날개 등은 12년후 폐지키로 하고 있다. 계란, 전란액은 15년, 난황은 12년후에 관세를 완전 폐지키로 합의됐다.천연꿀은 현행 관세를 유지하되 로얄제리, 벌꿀 조제품은 10년후 완전 폐지키로 했다. 오리고기 경우 냉장육은 10년, 냉동육은 12년후 폐지된다. 녹용·녹각은 15년후에 완전 폐지된다.한편, 사료용 곡물 관세는 옥수수와 대두는 즉시 폐지되고, 사료용 근채류는 15년후에 완전 폐지된다.
한육우의 산지가격 강세로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젖소 사육두수는 줄어들고 있으며, 돼지사육두수는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승)이 조사한 2007년 3월 1일 현재 가축통계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다음은 축종별 사육현황. /표참조■한·육우=한육우 사육두수는 2백4만3천두로 전분기보다 2만3천두(1.1%), 전년동기보다는 20만7천두(11.3%) 증가했다. 이는 산지가격이 높게 유지되어 송아지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중 한우가 전년 12월보다 3만두, 전년동기보다 21만2천두 증가했다. 육우는 전년 12월보다 6천두, 전년동기보다는 5천두 줄었다.소규모 사육농가수가 6백여호 감소한 반면 대규모 농가수는 1백여호 증가했다.■젖소=젖소 사육두수는 46만1천두로 전분기보다 3천두(0.6%), 전년동기보다 2만1천두(4.4%) 감소했다. 원유생산 감축대책 시행으로 저능력우 도태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가임암소가 줄고, 송아지 생산두수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가임암소는 전년 12월보다 2천두(0.6%), 전년동기보다 1만3천두(3.9%)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소규모 사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