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토지이용계획 확정…총 면적의 72%가 농지 축산업계 “엄격한 기준 적용 오염차단…효율이용케”새만금 토지이용계획의 윤곽이 드러나자 축산업계는 새만금 간척지에도 친환경축산단지를 조성, 새로운 축산의 메카로 육성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설득력을 얻고 있다.새만금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새만금 간척지 면적의 71.6%에 해당하는 땅(6천1백25만평)에 논과 원예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체 농경지(1백83억6천만평) 가운데 12억8천8백만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새만금 농지는 줄어드는 농지의 절반을 감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만큼 우량농지가 확보 된다는 점에서 새만금 농지에 중요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그런데 지난해의 경우 95만ha의 논에서 4백70만톤의 쌀을 생산, 수요량 4백20만톤을 제외하면 50만톤의 쌀이 남게 되는 상황이다. 이는 10만ha의 논이 남아도는 것을 의미한다.이에 따라 축산업계에서는 이같이 남아도는 농지를 친환경축산용지로 활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새만금 간척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동시에 원만한 쌀 수급도 이뤄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축산업계는 농업진
‘가축의 건강’과 ‘환경’. 이는 최근 배합사료업계가 지향하는 트렌드다.특히 양돈사료의 경우 질병에 강하면서 환경을 생각한 사료 개발에 역점을 두고 신제품을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사료업계가 항병력에 초점을 두면서 건강한 돼지 키우기에 나선 것은 몇 년전부터 양돈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이른바 4P(돼지만성소모성질병)의 영향으로 이 질병 퇴치에 ‘올인’하다시피 하고 있을 정도다.이와 함께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해양투기까지 전면 금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 상황을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본지는 8개 사료업체의 양돈사료 특징 등을 소개함으로써 양돈인들에게 많은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관련기사 13~20면
한미FTA 장관급협상이 지난 2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시됐다.이번 협상에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캐런 바티야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한미 양국 대표로 만났다. 그동안 협상을 지휘했던 김종훈 한국측 협상 수석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국측 협상 수석대표도 이들과 동석했다. 농업분야 협상도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된다.외통부 통상교섭본부는 협상 하루전날인 지난 25일 “한미FTA의 타결을 위한 최종적인 고위급 협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이번 협상은 협상 종료(타결)시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한미 양국 협상단이 정해놓은 협상 마감시한은 미국 쪽 사정에 맞춰 30일 오후 6시, 한국 시각으로는 31일 오전 7시다. 한미FTA 체결을 위한 최종 고위급 협상 이틀째인 27일 쌀과 쇠고기 등 농산물 초민감 품목의 처리 방향을 놓고 양국 협상단이 첨예하게 맞섰다. 농업 분야 협상 결과는 빠르면 29일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 시점에서는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안갯속을 걷고 있다. 분유, 치즈 등 낙농품은 미국산 제품에 일정한 쿼터를 부여, 해당 물량에 낮은 관세를 적용하는 저율관세할당(TRQ) 방식을 적용하되 쿼터 이외의 물량은 높은 관세를
지원금리도 5년간 무이자로농림부가 도축장 경영개선 및 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림부는 과잉상태인 도축장에 대해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경영개선을 통해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축장 구조조정 및 경영개선 대책’을 마련했다.이 대책에 따르면 도축장 통폐합 시 지원하고 있는 현행 4%의 정책자금 금리를 통폐합설치기간(5년)동안은 0%로 적용토록 하고, 일반업체의 도축·가공장에 대한 HACCP시설 자금지원시에도 1%포인트를 인하, 3%로 적용토록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시행키로 했다.또 각종 정책자금 지원시 소비자연맹에서 매년 조사·발표하는 ‘도축장 HACCP운용수준평가’ 결과 상·중·하 등급중 상위등급위주로 지원하며, 상위도축장에 지원하는 무이자 운영자금지원 대상을 현행 1/3수준에서 향후 10년간 10%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여 구조조정을 촉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식육 판매시 도축장을 표시토록 하여 소비자가 식육을 선택할 때 도축장의 위생수준도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지방세법에 의해 소·돼지 도축시 납부하는 도축세는 시·군 등 자치단체의 일반재정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자치단체에서는 도축장의 위생수준 및 경영 상태를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음식점에서의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알맹이 없는 허울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 일반음식점 58만7천8백10개소 중 표시의무업소는 4천2백74개소로 고작 0.7%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표시대상음식점에서도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음식점원산지 표시제와 관련해 금년 1월 1일부터 3백제곱미터 이상 영업장에서 구이용에 한해 쇠고기에만 원산지를 표시토록 함으로써 대부분의 음식점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현 의원은 특히 한미FTA협상과 전문가 협의에서 미국측이 광우병의 위험이 있는 ‘뼈를 포함한 쇠고기 전면수입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영업장 크기나 식육의 범위와 관계없이 모두 표시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현 의원은 집단식품사고의 우려가 있는 학교급식소 중 집단급식소에도 식육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여 먹거리 안전에 관계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으로 일본, 핀란드, 스웨덴에서 우리나라로 돼지 및 그 생산물을 수출하려면 수출 선적전 1년간 구제역 등의 발생이 없어야 하고, 예방접종도 실시하지 않아야 된다. 또 수출돼지의 생산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이내의 지역에는 선적전 1년간 돼지콜레라 발생이 없어야 된다. 이와 함께 3년간 브루셀라병 발생 사실이 없어야 되고,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돼지오제스키병 등의 발생도 없어야 된다.농림부는 지난 20일자로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일본·핀란드·스웨덴산 돼지 및 그 생산물의 수입위생조건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입법예고에 따르면 수출국에서는 선적전 2년간 수포성구내염·돼지수포병, 3년간 아프리카돼지콜레라·돼지텟센병 및 5년간 우역의 발생이 없어야 하며, 이들 각각의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도 실시하지 않아야 우리나라로 수출이 가능토록 했다.수출돼지 생산농장에서는 수출검역 개시전 1년간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돼지오제스키병·돼지전염성위장염·결핵·광견병·돼지일본뇌염·돼지위축성비염·돼지유행성설사 등의 발생 사실이 없어야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또 6개월간 탄저나 렙토스피라병 발생이 없어야 하고, 3년간 브루셀라병 발생 사실이 없어야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뿐만 아
‘나주AI센터’와 ‘성지농장’이 가축사육단계(돼지)에서의 HACCP 도입 농장으로 지정됐다.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13일 이들 농장을 HACCP 시행 농장 2호, 3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나주AI센터(대표 최시영, 전남 나주)는 사육규모가 2천두로 지난 2006년 5월부터 HACCP 준비를 해 왔다.성지농장(대표 김재권, 전남 나주)은 지난 86년에 설립, 사육규모는 2천30두 정도다.이와 관련 기준원은 국민보건위생 향상 및 축산농가 지원 차원에서 더욱 많은 농장들이 HACCP을 적용하도록 ‘기술상담센터’를 통해 기술을 지원하고 홍보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한편 20일 현재 7개 농장에서 HACCP 지정 신청을 해와 서류 검토 및 현지 실사를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속셈이 드러나고 있다.미국은 지난 19일부터 열린 한미FTA 제2차 농업분야 고위급회담에서 회담 마지막날인 22일 쇠고기 문제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이번주 중으로 열릴 예정인 통상장관 회담에서 쌀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공식석상에서 처음 밝혔다.이는 쇠고기를 비롯한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오렌지 등 과일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카드로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특히 미국에서 쌀 수출에 따른 부가가치는 2억5천만불인 반면에 쇠고기는 8억불정도로 경제적인 면에서 쇠고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쌀보다는 쇠고기에 관심이 더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더욱이 미국산 쇠고기의 대한(對韓)수출이 금지된 2003년 당시 40%대의 관세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수출액이 총 수출액의 1.5%, 농산물 수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큰 것으로 나타난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은 결국 쌀 보다는 쇠고기를 얻어내기 위한 노림수로 쌀 협상을 제안해 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동석 농림부 통상차관보는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제2차 협상에서도 미합의된 주요 품목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여 일부 품목에는 의견 접근
일선축협, 관리목적 주거 등도 포함 요구 농림부는 농지에서의 축사 등 농축산물생산시설을 농지전용절차 없이도 설치할 수 있도록 농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오는 7월 4일 시행을 앞두고 후속법령개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림부가 마련한 농지법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에 따르면 농지에 축사와 그 부속시설인 급여시설, 착유시설, 위생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및 방목장 등 가축의 사육·관리·출하에 직접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농막, 간이퇴비장 또는 간이액비저장조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자가 소비용 사료의 간이처리 또는 보관에 직접 필요한 시설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고, 가축의 관리를 위해 설치하는 시설, 단 주거목적이 아닌 경우에 한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반면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 유기질비료 또는 사료의 제조시설의 경우에는 농지전용허가 제한대상시설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농수산물의 가공·처리시설, 농업기계수리시설 및 유기질비료 또는 사료의 제조시설의 경우 농업생산과 농업인 소득창출에 필요한 시설인 경우에는 전용 가능 시설에 포함했다.이와 함께 농지전용제한대상시설에 폐수무방류배출시설은 제외했다.이에 대해 전국 축협조합장들은 지난 21일 박현출 농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20일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현장 농업인, 농업CEO, 농업인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이 사는 농어촌, 미래를 여는 농어민’이라는 주제로 금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박 장관이 보고한 내용 중 축산분야를 중심으로 요약 정리한다.브랜드경영체 집중지원…품목조합 육성HACCP 적용 확대…공익수의사 활성화경종농과 연계 친환경축산모델 개발보급새로운 농정방향 맞춰 119조 투융자 보완 ◆농업협상에 적극 대응하여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반영하고, 국내 대책 보완한다.FTA·DDA 협상 등에 적극 대응, 개방 피해를 최소화하고, 2004년 2월에 수립한 농업·농촌종합대책과 119조원 투융자계획을 3년간 실적 평가와 한미FTA 등 여건변화를 반영하여 보완한다.새로운 농정방향에 맞게 119조원 투융자 계획을 조정하고, FTA이행특별법을 개정, 농가피해 보전 등 근거를 마련한다.◆품질좋은 우리 농축산물의 생산 유통판매를 뒷받침한다.농축산물 우수 브랜드 경영체를 육성 추진하되, 축산물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선정된 73개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를 집중 지원하여 규모화·내실화한다.정부와 중앙회의 자금 지원, 부실액 보전 등을 통한 일선조
캐나다산 소 수정란을 우리나라에 수입하려면 선적전 1년간 구제역 발생 사실이 없어야 되고, 2년간은 우역 등의 발생과 이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 사실이 없어야 된다. 농림부는 지난 20일자로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캐나다산 소 수정란 수입위생조건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입법예고에 따르면 캐나다산 소 수정란을 우리나라에 수입하려면 선적전 3년간 우폐역과 럼프스킨병과 4년간 리프트계곡열의 발생이 없어야 하고, 예방접종도 하지 않아야 가능토록 했다.또 수정란채취소는 캐나다 정부 선정일 기준으로 과거 2년간 수포성구내염의 발생이 없는 주에 위치해야 하며, 수정란 최초 채취전 1년전부터 최총 채취 후 1달까지 결핵병이라든가 요네병, 소백혈병 등의 질병이 임상적으로 발생한 사실이 없어야 수출이 가능토록 했다.이와 함께 수정란을 제공하는 공란소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사육되었거나 수정란 채취 60일 이전 수입되어 수정란 채취 30일 이전부터 수정란채취소내에 입식되어야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정란채취소 입식 이전 6월간 불루텅병, 소캠필로박터감염증, 요네병 등이 임상적으로 발생되지 않은 소 번식 전용농장에서 유래되어야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농림부는 일본과 영국에서의 가금류 수입을 금지하기 위한 법 개정 절차에 들어갔다.농림부는 지난 20일 HPAI가 발생한 일본과 영국을 가금, 가금초생추, 가금육의 수입금지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지정검역물의 수입금지지역’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가금(애완조류 및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 가금 종란, 식용란의 수입 허용국가에서 일본과 영국을 제외하고 호주나 뉴질랜드, 대만, 독일, 미국,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에서만 수입이 가능토록 했다.또 가금육 중 신선·냉장·냉동 가금육을 수입할 수 있는 국가는 대만, 호주, 브라질, 미국, 캐나다, 프랑스, 칠레, 덴마크이며 열처리 가금육은 대만, 호주, 브라질, 미국, 태국, 중국, 캐나다, 프랑스, 칠레, 덴마크에서만 수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