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수 농림부 장관, 농해위서 밝혀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달 26일 미국산 쇠고기 ‘뼛조각’은 ‘검역과 위생’ 문제이지 ‘품질’이나 ‘상업적 거래’가 아님을 거듭 천명했다. 박 장관은 따라서 기존의 입장인 수입위생조건을 지키는 원칙에 변화가 없음을 못박고, 미국이 OIE로부터 ‘광우병 통제 가능한 국가’로 평가를 받는다해도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음을 잘라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 오는 5, 6일 열리는 농업분야 고위급 회담과 관련, 쇠고기 문제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명백한 입장을 밝히고, 앞으로 미국에 대한 OIE의 광우병 위험평가 이후 미국의 뼈 포함 쇠고기 수입 허용 요구에 대비, 별도의 T/F팀 구성을 운영하고 있다면서도 ‘검역과 위생’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박 장관은 이와 함께 금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농지법개정에 따라 경종농가와 연계된 친환경축산 표준모델 개발 및 보급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특히 가축방역대책과 관련, 3월부터 5월까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소 브루셀라병의 경우 농장 감염율이 크게 상승하
릴레이 양돈PM 인터뷰의 주인공은 천하제일사료 민승기 부장. 민 부장을 통해 금년도 천하제일 양돈 사료의 강점은 무엇인지 등을 들어본다.-양돈사료 시장 큰 만큼 그 경쟁이 가장 치열한데 이에 대응할 올 계획은 뭔가.▶▶경쟁이 치열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천하제일의 사명은 보다 많은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농장을 만들기 위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제품과 프로그램,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진인사대천명(덧말: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처럼 최우선 원칙으로 고객성공, 고객 행복을 위해 집중하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동안에는 이른바 4P(돼지만성소모성질병)에 초점이 맞춰진 사료가 주류를 이뤘다. 올해는 어떤가.▶▶올해도 4P의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4P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환경과 시설, 방역과 위생, 영양, 기본적인 사양관리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근본적으로 사료로 4P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만 균형있는 영양소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자돈이 강건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료의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본다. 올해도 선진기술과 새로운 연구결과들의
한국사료협회(회장 김정호)는 지난달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2006년도 결산승인과 금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한편 현 김정호 회장을 유임시켰다.사료협회는 이날 금년 예산을 30억4천여만원으로 의결하기에 앞서 부회장 2인중 김덕명 부회장(대한사료 사장) 대신 김정인 SCF사장을 부회장으로 교체했다. 이로써 사료협회 집행부는 김정호 회장과 더불어 정진항 부회장(두산백두사료 부사장)과 김정인 부회장, 그리고 이한필 상무로 짜여졌다.이날 사료협회는 금년도 사업계획의 기본방향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축산업과 사료산업을 위한 협회의 지원 기능을 강화키로 하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하고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또 회원사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업무분야를 개발하고, 축산·사료산업의 여건변화에 대응하여 장단기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연구 개발기능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김정호 회장은 유임 인사말을 통해 사상 유례없는 국제곡물가의 폭등에다 FTA/DDA 등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에 둘러싸여 있는 만큼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의 단합된 결속력을 당부했다.
“미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기본원칙 변함없다” 못박아 한미FTA 농업분야 고위급회담이 미국의 요청으로 8차 협상전에 다음달 5,6일 양일간 미국에서 열린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쇠고기 문제를 FTA와 연계시키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관련기사 3면이같은 우려는 그동안 웬디 커틀러 미국측 FTA 수석대표를 비롯한 미국 의회와 정부측에서 쇠고기 뼛조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FTA 협상을 더 이상 진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수차례 해왔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박해상 농림부 차관은 지난 21일 브리핑을 통해 쇠고기와 FTA와는 별개의 사항인 만큼 연계시키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한편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합의 내용에는 변함이 없음도 못박았다.박 차관은 특히 국제기준 못지않게 협상 내용 자체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협상조건을 성실히 지켜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했다.우리측에서는 박 차관의 이날 원칙 강조에 앞서 박홍수 농림부장관도 지난 13일 국회 농해위에 출석, 쇠고기 문제는 FTA와 연계시킬 사안이 아니며, 뼛조각이 크든 작든 국민의 건강을 위한 위생의 문제인 만큼 기존의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축산
올 겨울은 유난히 따뜻했다. 하지만 축산인들에게는 각종 질병으로 오히려 추운 겨울을 보내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축산인들은 봄이 오면 더욱 걱정되는 것이 있다. 바로 구제역 걱정이다. 2000년 구제역 발생이후 이듬해인 2001년에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좋아했다가 2002년 구제역 재발 경험이 있는 우리로서는 더욱 안심할 수 없다. 그런데도 실제 축산 현장에서는 구제역 방역을 위한 특별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2000년과 2002년에 구제역이 발생 했을 당시의 충격을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망각하고 이제는 언제 구제역 발생이 있었는지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이럴때 더욱 철저한 기본에 충실한 방역이 요구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이다. 농림부는 예년과 같이 올해도 3월부터 3개월간 특별 방역기간으로 선정하고, 철저한 방역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노력에 축산인들도 당연히 동참해야함은 물론이다.최근들어 부쩍 소에서는 브루셀라병이, 돼지에서는 이른바 만성소모성질병(4P)이, 가금류에서는 AI까지 발생되고 있어 축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음에도 축산농가들은 오히려 ‘불감증’에 빠져있는 듯 하다.
농림부는 지난 24일 각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등 해외악성가축질병 방역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앞으로 구제역 대책은 조류인플루엔자와 더불어 범정부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해 특별방역방책의 기본방향은 구제역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위험요인별 국경검역 및 국내 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잘된 사항은 계승 발전시키고 취약한 사항 또는 그간 생각하지 못했던 사항은 보강 및 신규 발굴을 통해 재발 위험이 높은 3∼5월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강도높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농가·생산자단체의 방역책임 및 자율방역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교육·홍보와 위반농가의 적발·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경로별 국경검역 철저히▲수입건초에 대한 현물검사 강화 및 소독방법을 개선, 수입건초의 분변물 오염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탐지견을 신규 투입하고, 효과적인 소독 및 소독 확인이 용이하도록 소독방법 개선을 수출국(중국, 인도네시아)과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협의, 현행 포르말린 훈증소독을 열처리 소독으로 개선한다.▲해외여행객의 신발 소독을 위한 공·항만 입국장 발판소독조(2백32개소, 4백1개)의 운영·관리를 강화한다. 즉 노후된 소독조 교체, 소독약의 주기적
박홍수 장관, 쇠고기 수급전망 간담최근 들어 한우사육 열기가 고조되면서 심지어 ‘묻지마 입식’까지 성행하자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한우가격 급락을 우려하며 직접 송아지 과열 입식을 자제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3면박 장관은 지난 14일 남호경 한우협회장 · 남성우 농협중앙회 상무를 비롯한 한우농가 대표, 최지현 농산업경제연구센터장, 오세익 농경연 부원장과 이상길 축산국장 등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쇠고기 수급전망’ 간담회를 갖고, 과열 입식 자제 당부와 한우거세를 통한 고급육 생산으로 오히려 수출길을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특히 한미FTA협상과 뼛조각 해결 우려로 조기출하가 걱정되지만 걱정은 하되 겁먹지 말고 미리미리 대비하자고 역설했다.박 장관은 생산단계부터 한우 전두수 이력추적시스템 시행의 시급함을 강조하면서 지금부터 준비해서 작품을 완성시켜 수입에만 대응하기 보다는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수출도 하자고 거듭 강조했다.남호경 한우협회장은 고급육 생산으로 수입육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는 한편 생산단계부터 이력제 시행으로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남성우 농협중앙회 상무는 소값 폭락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입식 과열을 자제하
■농경연 정민국 위원 전망정민국 농경연 연구위원이 지난 14일 ‘한우 사육두수 및 가격전망’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송아지 입식이 과열되고, 홍수출하 조짐이 나타나자 농림부가 가격 폭락을 우려한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이날 발표한 내용을 요약 정리함으로써 한우농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많은 참고 바란다. /편집자◆한육우 수급 및 가격동향지난해말 한육우 사육두수는 2백2만두. 전년보다 20만여두 증가한 두수다. 도축두수는 55만2천두로 동기간보다 4.2% 증가했다. 도축두수 중 거세우 비중은 2005년의 31.2%에서 2006년 24.7%로 6.5%P 감소했다. 이는 그동안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품질등급간 가격차가 축소됨에 따라 고급육 생산에 대한 유인이 감소했기 때문. 또한 2007년 품질고급화 장려금 중단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사육심리 위축으로 거세에 대한 유인이 감소한 것도 원인이다.한우 가격이 지속적으로 높게 형성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쇠고기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여 2006년 쇠고기 수입실적은 17만9천톤으로 2005년 동기간보다 26.2% 증가했다.◆한육우 사육농가의 사육의향 변화월 번식우 소득은
암소와 수소 동시 검정 보증씨수소 생산유전능력 평가·유성분 분석 기능 강화육종가등 감안 능력위주 혈통관리체계화현재 세계는 유전자원 전쟁중. 세계 각국은 미래식량자원의 확보를 위해 유전자원의 선점 경쟁과 소유권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가축개량·육종이 특정 품종으로 집중화되고 있어 국내 고유의 유전자원 다양성 유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에 종축산업발전대책을 내놨다. 본지는 젖소, 종돈, 가금의 종축대책을 차례로 게재한다. ■젖소개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육종농가 제도 도입규모화된 우수 검정농가를 육종농가로 선정, 암소와 수소의 동시 검정을 통해 유전형질이 우수한 보증씨수소를 연 3두 선발한다.혈통등록 암소 50두 이상을 사육하고 청정화하여 전염성 질병이 없는 검정농가 4백호(2만두)를 육종농가로 선발한다. 육종농가에서는 암소 검정을 직접 담당하고, 가축개량사업소(젖소개량부)는 수소를 매입하여 도축산기술센터에서 검정을 실시한다. 암소 검정비는 검정농가와 동일하게 두당 6만2천원의 30% 보조로 지급한다.육종농가에서 생산한 수송아지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될 경우 정액 판매액의 10%(도태시까지) 내외에서 개량장려금을 지급한다.■고능력
돼지농장으로는 최초로 ‘우리밀 축산농장’(대표 구금회)이 가축사육단계 HACCP 적용 제1호 농장으로 지정됐다.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14일 ‘우리밀 축산농장’을 HACCP 적용 농장 1호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이를 계기로 가축사육단계에서의 HACCP 적용 농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지정된 ‘우리밀 축산농장’은 지난 2000년 5월 준공된 농장으로, 전북 완주군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규격돈 2천여두를 출하하고 있다.‘우리밀 축산농장’은 HACCP 지정을 받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HACCP 컨설팅을 받아 지난해 말에 HACCP 지정을 신청했다.이번 HACCP 지정과 관련, 곽형근 축산물HACCP기준원장은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체계적이고 일관된 위생관리가 가능함에 따라 국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식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히고, 우리밀 축산농장에 대해서는 모든 가축사육농장의 모범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곽 원장은 아울러 HACCP 적용 농장으로 지정된 것 못지않게 사후관리가 더 중요함도 덧붙였다.
곡물가 상승에도 사료값 인상 못해적자폭 최소화 위해 일제히 ‘긴축’일부 배합사료업체들이 금년도 경영계획을 수정하는 등 ‘자린고비’ 경영에 돌입했다.업계에 따르면 배합사료의 주요 원료인 국제 옥수수가격의 상승세가 계속되자 당초 계획을 수정, 긴축에 나서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 경영에 나서고 있다.모 업체의 경우는 인력 구조조정보다는 불요불급한 지출 줄이기 캠페인을 하는 등 경비를 절약하고 있다.반면 또 다른 기업은 어려울 때 일수록 공격적인 경영을 해야 한다고 보고, 오히려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의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는 대내외적인 환경이 불안정한 만큼 일단은 줄이고 보자는 식의 경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이런 긴축경영은 최근 사료가격을 제때 올리지 못해서 오는 요인 중의 하나로도 분석되고 있다.이같은 긴축경영을 놓고 일부 축산인들은 절약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혹시라도 사료 품질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가격 경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품질 경쟁인데 품질이 저하되면 오히려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 뻔한데 왜 그런 무모한 일을 하겠냐”며 일축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긴축 경영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돼지만성소모성질병, 소 브루셀라병 발생 등 각종 가축질병이 만연되고 있는데도 악성 질병인 구제역 방역 의식마저 느슨해지면서 축산업계는 ‘질병 불감증’에 걸려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특히 최근 들어 부쩍 해외 왕래가 잦아지면서 혹시 구제역 바이러스를 묻혀 오지 않을까 염려되자 구제역 방역특별대책기간(3월부터 5월까지)만이라도 구제역 발생국가로의 여행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은 지난 12일 이런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 시도 축산과장 회의를 열고, 구제역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특히 축산농가의 철저한 방역의식 고취를 당부했다. 이 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이어 해외 악성가축질병인 구제역 마저 발생되면 축산업은 끝장이라는 위기감이 희박한 것 같다며 축산농가의 방역 의식이 땅에 떨어진 느낌이 들 정도라고 안타까워했다.이에 따라 이 국장은 우선 내 농장은 내가 책임진다는 의식과 함께 구제역 발생국가로의 해외여행은 축산 농가 스스로 자제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의 실천적 의지를 보여줄 것도 당부했다.이 국장은 정부는 정부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국경검역을